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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영국 워홀 D+537 :: 여전히 피곤한 일상 but 거지탈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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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영국 워홀 D+537 :: 여전히 피곤한 일상 but 거지탈출

L I S A 2018. 2. 1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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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벅은 늘 그렇듯 아침에 일어나는게 고역이지만

커피를 마음껏 마실수 있어서 좋았음.

내사랑 캐롤리나가 그만둬서 넘나 슬프다.

내일은 캐롤리나 집에서 페어웰 파티를 하기로 함.

내가 싫어하는 산드로가 오지만

칠라는 캐롤리나가 초대 안해서 다행쓰...

이제 캐롤리나도 없고 스벅 전래 재미없겠내...

최근에 로타도 많이 안겹쳐서 원래 재미 없긴 했지만.ㅠ


마리솔은 사이가 좋다가도

일하는거 보면 속터져서 짜증나고

새로들어온 애들은.... 그만두기를 반복하고

여튼 매장에 사람 없어서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읍니다.

사람 구하는건 디날 마음이니까 뭐 난 전혀 관여하고싶지 않다.


며칠전에 스벅에서 갑자기 메일이 와서 뭐지?

했는데 드디어 스벅도 페이슬립을 *온라인*으로 확인 가능한 시스템이

2018년에 드디어 생겼다^^^^^^^^^^^^^^^^^^

와... 빠르기도 해라.

아직까지 영국 스벅은 페이슬립이 시애틀에서 우편으로 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캐나다 살때나 받았던 그 우편 페이슬립....

하지만 여전히 구린건 내 홀리데이가 얼마나 있는지 확인이 안된다는거다.

스벅은 진짜.... 트랜스퍼 할 수 있다는 믿음 하나만으로

꾸역꾸역 일하고 있긴한데..........

모르겠다...ㅋㅋㅋㅋ 우리매장 구려.......

파트너끼리 사이 좋은 매장들 부럽.




*


막스도 일하는건 똑같이 지겹고

똑같이 진상들이 와서 진상피우고

매일 도둑들이 오고

매일 이상한 손님들과 마주치고

개개개개 바쁘고

똑같은 나날들이 반복되긴 하지만

사람들이랑 사이가 너무 좋아서 피곤하다가도 즐겁고 그렇다.


특히 요즘에 감동이었던 건

앤마리 친구가 더치인데 내가 네덜란드 가니까

자기 친구 소개해주겠다며 페북이랑 인스타랑 추가를 했음.

만날때마다 내 걱정 엄청 해주고 완죤 엄마같음.

오늘도 네덜란드 언제가냐고 물어보길래 3월에 이틀동안 다녀올거라고 하니까

날짜 확실해지면 얘기해달라고

자기 친구한테 얘기할테니까 만나보라고 했음.

아마 (내가 제일 걱정하는) 집 문제도 조언해줄거고

잘하면 집도 소개시켜 줄 수도 있고

전반적인 네덜란드 생활에 관한 도움도 줄 수 있고,,,

이런저런 얘기 해줄거라고 함.

솔직히 자기 친구가 네덜란드에 살고있어도

뭐 그렇다 정도 까지만 얘기할 수도 있는데

정말 이것저것 도와주려고 하는거 보고 넘나 감동이었음.


언제 그만둔다 딱 노티스를 줘야할 때가 다가오는데

마음은 넘나 아쉽고 떠나기 싫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네덜란드 생활도 궁금하기도 하고 그렇다.

네덜란드 가면 여유가 좀 생길테니 아이엘츠 시험도 봐야하고

학교도 알아보고 접수하고

할일이 태산같은데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

잘할수 있을까 매일 쫌 걱정되서 요즘은 악몽도 자주꾼다.

지나가면 별 일도 아닐텐데.

일단은 빨리 3월이 와서 한국가서 가족들을 보고싶다.

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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