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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네덜란드 워홀 D+34 :: 오늘도 출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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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네덜란드 워홀 D+34 :: 오늘도 출근

L I S A 2018. 6. 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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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미들 쉬프트 당ㅋ첨ㅋ........

그래도 다음주보다 나으므로 불평하지 않게따....


요즘 아주 굉장히 부실하게 밥을 먹고있어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매장에 일찍감

뭐라도 먹으려고 ㅠㅠㅠㅠㅠ 불쌍한 인생이여.


피곤하기도 했고 오랜만에 고 카페인 땡겨서 나이트로 콜드브루 마시려고 했는데

일요일 아침마다 콜드브루 클리닝 하는거 깜빡했내...

결국 그냥 평소 마시던 소이라떼 시켜서

집에서 싸온 손바닥만한 와플을 쳐묵쳐묵하고 일 시작했다.


마릿한테 오늘 포지션 뭐할까? 물어봤더니

뭐하고싶냐해서 나 아무거나 해도 상관없어- 이랬더니 틸을 보라고 함.

그래서 열심히 아침부터 틸을봤음....

틸 보길 잘했지

아침부터 왜때문에 바쁜거죠

일요일인데요....?

브레이크 가기전까지 진짴ㅋㅋㅋ 틸에서 쩔어있었음....

에도나 사하라나 옐터가 틸 서폿하면 내가 별로 두세번 안물어봐도 되어서 괜찮았는데

일한지 두달 쩜 안된 마리아가 틸 서폿을 봤는데.....

계속 잘못받아적어 ^.ㅠㅠㅠㅠㅠ

나만큼 더치어를 못하는 친구랔ㅋㅋㅋ 둘다 개고생했닼ㅋㅋㅋㅋㅋㅋ

아직 두달밖에 안됐으니 일을 잘하진 않아서

가끔 답답하긴 했지만 뭐 늘겠지... 열심히 참았당...




늘 느끼는거지만 쉬운 이름인 분들께 넘나 감사함

ㅋㅋㅋ 얘네한테 내 원래이름 불러줬음 분명 스펠링 엉망진창이었을거야ㅋㅋㅋ


브레이크 끝나고나서는 틸 서폿 잠깐 하다가 바1 하다가

다음주 뉴 프로모션 미팅하러 옐터랑 마릿이랑 셋이 위층 올라가서 했음

월요일에 한 애들은 한꺼번에 모아서 했는데

오늘은 쉬프트 중간중간에 하는거라 두세명씩 체인지 하면서 미팅을 했음.

음.. 다음 프로모션때 바3 포지션 무조건 생기겠구만 이런 생각만 했음.

마릿이 자꾸 나한테만 원두 설명 어떻게 할거냐고 물어봐서 짜증낫내^^^

초 스피드로 파트너 미팅을 끝내고 내려와서는 퇴근까지 계속 바1을 했다.

마리아가 바 서폿을 했는데....... 속도 엄청 느리고

음료 잘못만들고 난리나서 손님한테 계속 내가 사과하고 난리 난리....

마리아가 마지막 브레이크 가서 딜런이 대신 바서폿 해줬는데

진짜 살것같았음ㅋㅋㅋㅋ

딜런때메 오늘도 웃겨죽는줄 알았네

오늘도 흥에넘쳐 노래부르고 춤추고 옐터가 나보고

쟤 우리매장에서 제일 이상한애야 알지?ㅋㅋㅋ 이러면서 지나가고


우리매장 애들은 신기하게 한국음식을 되게 좋아했다.

누구는 김치를 만들어보고 누구는 나도 모르는 한국식당을 알려주고

또 누구는 육회를 먹어봤다 하고 ㅋㅋㅋㅋ

심지어 뭐 raw beef 라던지 mixed vegetable rice 이런식으로 부르지도 않고

육회, 비빔밥을 아주 정확한 발음으로 구사해서 날 놀래킴ㅋㅋㅋ

런던에서 같이 일하던 애들중에는 한국음식에 관심있는애들 1도 없었는데....()

나도 어쩔수 없는 한국인인가보닼ㅋㅋ

한국음식 좋아한다니까 급 기분 좋아지는거 보면

걍 내가 코리안이라니까 입에 발린 말 하는거일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다음에 같이 한국식당을 가보기로 했음 어예.

물론 그 날은 월급날 이후가 되겠ㅈ ㅣ......☆


오후에 기온이 올라가서 더워진탓에 미친듯이 들어오는 아이스 음료 러쉬에도

화기애애하게 대화하며 일을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갑자기 옐터가 하이파이브를 하쟤서 영문도 모른채 하이파이브를 했더니

집에가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익후 감사합니다...


퇴근하고 바로 집에 가려고 했는데

진짜 배가 너무 미친듯이 고파서 쓸데없는 지출을 해버려따...

당떨어져서 당이 덕지덕지 붙어있는 시나몬스월과 프라푸치노를 흡입함.

한번 자리에 앉으니까 일어나기 귀찮아서 거의 40분 넘게 앉아있었닼ㅋㅋㅋ

먹다가 한가해지면 아린 딜런 막 부르면서 얘기하고

사진도 찍고 ㅋㅋ 어디다 보내줘야하니...

아직 애들 페북도 모르고 인스타도 모르곸ㅋㅋㅋㅋ

담에 물어봐야겠네.

애들 귀찮지 않게 먹은거 뒤에 갖다주고 나왔더니 마리아가 끝나서 음료 시키고 있었다 ㅋㅋ

그래서 또 마리아 음료 기다리면서 얘기하고

나가려고 했는데 마침 옐터가 또 끝나서 밖에 나가서 옐터 담배피는동안 얘기하다가

인사하고 집으로 왔다.

원래 5시 퇴근인데 마치 6시에 퇴근한 사람처럼 집에옴 ^^^^^^^^^


집에오니 배는 고픈데 뭐 해먹기는 귀찮고

먹을까 말까 고민하는찰나에 너무 졸렸음

결국 밥은 스킵

했더니 지금 졸배고프네.

오늘 하루종일 먹은건.... 커피 세잔과.....

빵쪼가리들뿐.......

세상에

강제 다이어트.

헛소리 그만하고 잠이나 자야겠다.

내일도 출근이니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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