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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네덜란드 워홀 D+40 :: 이번주도 끝 본문

Europe/Netherlands

#39. 네덜란드 워홀 D+40 :: 이번주도 끝

L I S A 2018. 6. 10.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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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럽게 피곤했던 한주였다.

토요일이지만 오늘이 일요일같은 느낌뭐죠?




런던에서는 투잡때문에 낮잠을 꼭 자고나가야해서

콜드브루 절대 안마셨는데 암스 와서는 잡도 스벅 하나밖에 없어서

출근전 왕왕 피곤하면 걍 맨날 콜드브루 마심.

혈관에 카페인좀 돌아줘야 일을 할 맛이 나지.

다른데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우리 매장은

파트너 음료에는 Our 누구누구 이렇게 써준닼ㅋ 손님이랑 구분하려고.

뭔가 되게 스윗해보이냄....




오프였던 어제는 날씨가 쩜 구렸지만

집에있기 심심해서 오랜만에 뮤지엄플레인을 갔당.

반고흐 뮤지엄이 7시까진가 여튼 늦게까지 오픈이어서

오랜만에 관람좀 해볼까 했는데

줄이 조오오오오올 길어서 포기.


랩탑들고 나와서 스벅가서 음료마시면서 이것저것 하다가 집에오니까 9시였나.

트램에서 플메 만났고여...?

중국인 커플중에 여자는 맨날 집에있어서 자주보는데

남자는 일때문에 바빠서 거의 못보는데

퇴근시간이랑 겹쳤는지 트램에서 내릴때 만나서 집까지 얘기하면서 걸어옴.




오늘은 아침 출근이었당. 미들쉬프트 ㅂㄷㅂㄷ....

하지만 나에겐 미들쉬프트가 최선이니까 클로징 안시켜주는것만으로도 감사.

오늘도 늦지않게 30분전에 도착해서 느긋하게 커피한잔 하려고 했는데

롸....? 트램이 캔슬됨ㅋㅋㅋㅋㅋㅋㅋㅋ

15분을 더 기다렸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래서 자전거가 있어야 하나봅니당.....

툭하면 캔슬이여.


아침에 출근하니 all 여자 파트너.

초예민하신 분들만 있어서 당황했냄....

펀치인을 하고 일을 시작했는데 분위기가 쫌 이상했다.

멜리사는 표정이 계속 안좋고

레일라는 아침부터 짜증이고

왜저러나 싶었음.

레일라 말로는 멜리사가 생리통때문에 기분이 안좋으니까 그러려니 하라고 했음.

그래서 오늘따라 말투가 굉장히 까칠하지만 그러려니 하고 넘겼는데

무슨일인지 모르겠지만 리바카가 출근했을때 막 오피스로 불러서 뭔 얘기하는데

분위기가 굉장히 심각해 보였다;;;;

슬리브 채우려고 오피스 들어갔다가 오피스 분위기 살벌해서 다시 나옴.

아린이 왜 나와서 하냐고 물어봐서 안에 분위기 너무 무서워서 못들어가겠다고 했음...

설상가상으로 자밀라가 출근했는데

임산부라서 매장에서 좀 배려 엄청 많이하는 파트너인데

오늘따라 출근하자마자 자기 의자에 앉아서 틸보면 안되냐고 해서

내가 대신 레일라에게 물어봤는데 겁나 짜증을 냈음.. 왜 나한테구러냐...

뭐 그러라고 하길래 의자 갖다주고 틸 보고 그랬는데

대화 끝내고 나온 리바카와 멜리사는 서로 쳐다도 안보고 말 한마디도 안하고,,,,

레일라는 레일라대로 뭔가 빡쳐있고

자밀라는 그냥 상태가 안좋아보이고 엉망진창이었음.

나까지 예민해지려고 했음.

자밀라는 결국 자기 오늘 일 못하겠다고 해서 1시간도 안되서 집에갔고,

멜리사는 틸을 봤는데, 샤딘이랑 하는 얘기 들어보니

I think I'm officially fired 이래서 헐? 하면서 쳐다봤는데

둘이 갑자기 더치어로 얘기해서 그 뒷내용은 모르겠지만...

진짜 뭔일 있나 싶었는데

틸 보다 사라져서 보니 집에갔음.... 헐.

자세한 내용은 리바카 멜리사 레일라 셋만 아는거같지만

분위기가 진짜 레알 개 살벌.

모르는척하고 그냥 계속 일 하긴 했는데 넘나 신경쓰이던것.


그와중에 마리아가 자꾸 내 성이랑 이름이랑 같이불러서

뭔가 되게 거슬리고 신경쓰여서 그렇게 부르지말라고 얘기함ㅋㅋㅋ

한국이름으로도 성붙여서 이름불리는거 싫은데

영어로도 그렇게 들으니까 전래 싫은것.


짧디짧은 브레이크를 보내고 미친듯이 또 틸을 봤음.

레일라랑 일하면 맨날 틸만보는거같음.

맨날 틸만시켜

틸 서폿보다 틸 보는게 낫긴 하다.

클로징 출근자인 딜런과 야노스가 출근해서 아 이제 퇴근이구나 했는데

리바카가 30분 더 있을수 있냐고 해서 알겠다고 했음.

바3에서 프라푸치노 조올라 만들다가 퇴근했당.


몸은 좀 덜피곤했는데

정신적으로 넘나 피곤했던 하루였음;;;

원래 있어야 할 사람이 두명이나 빠졌으니 원.


요즘에 뭐 하고있는게 있는데,

집에서 하면 집중이 안되서 어제 오늘 랩탑을 들고 나옴.

오늘도 퇴근하고 음료마시면서 매장에서 시간때우다가 왔닼ㅋㅋㅋ

한 두시간 반인가 있었더니 애들이 아직도 안갔냐고 ㅋㅋㅋ

에도는 자기 퇴근 기다리냐고 하길래

나 지금 갈건데?ㅋㅋㅋㅋ 이러고 나옴ㅋㅋㅋㅋ

이탈리아놈들 하여간.




오늘 날씨가 진짜 넘 좋았음.

자켓 입어도 안더운 날씨 존좋.

선셋도 넘 예뻤당.




날씨가 좋아서 렘브란트플레인까지 걸어와서 트램 타고왔다.




일주일에 세번은 오는거같은 렘브란트플레인.

나도 야외 테라스에서 맥주마시고시프다........

낼 간만에 맥주나 사와야겠다.

역시 술은 혼술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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