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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런던 여행> <17/02/19> Columbia road flower market, London eye and hang out with M&S friends! 본문

Europe/19 United Kingdom

#3. <런던 여행> <17/02/19> Columbia road flower market, London eye and hang out with M&S friends!

L I S A 2019.03.04 12:56

어느덧, 벌써, 런던에서의 셋째 날이 밝았다.

오늘은 선경이와 점심을 먹기로 했는데, 점심먹기 전 콜롬비아로드 플라워마켓을 가기로 했다.

원래 늘 쇼디치쪽 갈때 오버그라운드를 타고갔는데 공사인지 뭐인지 시티맵퍼에 경로 검색하는데 오버그라운드가 계속 안뜨길래 그냥 튜브 타고 가기로 했다.

나는 아침에 바나나를 먹고 나오긴 했는데 선경이는 배가 고프다고하여 리버풀스트릿역에서 내려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먹고 플라워마켓으로 향했다.





역시... 사람이 정말 많다.





콜롬비아 로드 플라워 마켓은 그야말로..... 아비규환... 아수라장.........

길지도 않은 길을 걸어가는데 한 20분 넘게 걸린 것 같았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길을 제대로 걸을 수가 없었다.

그래도 그 와중에 꽃 구경하고 사진찍을거 다 찍고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데이터가 안터짐.

역시 영국....ㅎ

중간즈음에서 봤던 꽃이 마음에 들었던 선경이는 다시 돌아가서 꽃을 사고싶었으나 어마어마한 인파에 질려서 그냥 입구쪽 가게에서 샀다.

사실 가격 다 거기서 거기.

라벤더 꽃이 예쁘기도 너무 예쁘고 향도 너무 좋아서 나도 덩달아 사고싶었으나 나는 그저 관광객1일뿐.

구경만 열심히 했다.


웨스턴 음식에 질릴대로 질리기도 했고, 암스테르담에는 제대로 된 한식 레스토랑이 없어서 런던에서는 거의 밥이 들어간 메뉴 위주로 먹은 것 같다.

이날도 aldgate 근처에 있는 한인식당을 가려고 갔는데...! 공사중... 뚜둥.

결국 우리는 익숙하고도 익숙한 소호로 돌아가 아싸에서 불고기전골을 먹었다고한다...

사진따위 없고요....

아싸는 늘 느끼는거지만 비쌈..ㅜㅜ

김치 싫어하는 사람도 굉장히 많지만 나는 김치 레스토랑이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퀄리티로 참 좋더라.

이번에 못간게 넘나 아쉬울뿐.

그래도 넘나 맛있게 먹고 밖으로 나와 소화를 시키기 위해 걸었다.





런던에 왔으면 빅벤이랑 런던아이는 봐야하는거 아니겠습니까.

날씨 좋았던 일요일이라 그런지 정말 관광객들로 바글바글바글바글.......

물론 나도 그중 하나.

런던아이는 그대로지만 빅벤은 보수중이어서 사진찍을 맛이 나지 않았다.

그래도 런던 살았을 때 공사하기 전 빅벤도 봤고, 예전 피카딜리 서커스 전광판도 다 봤으니 이번에 못봤다고 해도 딱히 아쉽지 않았다.

물론 두군데 다 다녀오긴 했지만 말이다.





런던아이와 빅밴을 보며 옛날 추억에 잠시 잠겨있다가 ㅋㅋㅋㅋ

저녁에 약속에 가기 전 집에서 잠시 쉬어야할 것 같아서 서둘러 집으로 갔다.

런던에 있던 내내 사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제대로 돌아다니지 못한 것도 있어서 이제와서 생각하니 넘 아쉽다.




집에서 낮잠(?)을 한시간 정도 자고 일어나서 막스 친구들을 만나러 갔다.

혼자 가기 뻘쭘해서 앤마리에게 연락해서 스위스코티지 근처에서 만나서 함께 갔음.

6개월만이지만 너무나 오랜만에 만나는 것 같은 바니타와 모, 그리고 이미가 먼저 도착해 있었다.

이번 여행 타이밍이 정말 운이 좋았던게, 바니타가 콜린데일로 매장을 옮기고, 블루도 그만둬서 페어웰 파티를 하기로 한 날 내가 런던에 온 것이었음.

페어웰 파티 아니었어도 친했던 파하나, 타티, 블루, 바니타 등등 따로 만날 생각이었지만 굳이 내가 주도해서 모임을 만들 필요가 없어졌다.

마지막 런던 방문 이후 꽤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한다.

조쉬, 칼리드, 타티, 블루가 일을 그만뒀고 바니타, 미쉘, 션 등 많은 매니저들이 다른매장으로 트랜스퍼 됐다.

그래도 아직 남아있는 사람들이 꽤 있어서 아무때나 가도 반가운 얼굴들을 만날 수 있긴 했다.

어쨌든, 이번 페어웰 파티에는 나처럼 그만둔 사람들 & 그리고 지금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참석했다.

처음보는 사람들도 있어서 조금 뻘쭘하긴 했지만 그래도 넘 즐거웠다.





약간 우리매장 사람들의 전통(?) 스러운 선물이다.

나도 이렇게 같이 찍은 사진들 선물로 받았는데, 바니타의 선물도 역시..!

내가 어딨나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했음.





파하나가 만들어온 케익.

파하나는 요즘 개인 비즈니스로 케익을 만들어 판매를 하고있는데 맛은 처음으로 봤다.

내가 떠날땐 비즈니스 시작 전이라 맛을 보지 못했음... 흑.

근데 진짜 넘나넘나 맛있었다.

뒤에 있던 케익은 바니타가 션 생일 맞이하여 가져온 케익이었는데 두개 다 먹어봤는데 둘 다 맛있긴 했지만 파하나가 만든 케익이 훨씬 더! 맛있었다. 멋있다 내친구.

오랜만에 본 조쉬는 키가 더 커진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올려다보는데 목아팠고요.

일 그만둔 블루는 얼굴이 더 좋아보였다. 여전히 틴더도 열심히 하던 녀석.

미운정 들었던 칼리드와도 오랜만에 재회했다.

다음에 노르웨이 갈 일 있으면 자기한테 꼭 얘기하라고.

자기도 맞춰서 가서 가이드를 해주겠다며.

내 베프 타티아나는 여전히 넘나 러블리 했다.

타티는 11월즈음에 일을 그만두고 뷰티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한창 새로운 비즈니스에 관해 이야기를 하다가 내일 시간있으면 올래? 내가 너 속눈썹 연장 해줄게. 이래서 급 약속이 생기게됐다.

어차피 월요일에는 저녁 약속 빼고 낮에는 프리했으므로 넘나 흔쾌히 가겠다고 했다.

6개월 혹은 거의 9개월만에 본 모든 사람들이 여전히 나를 반겨주고 그리워해줘서 기분이 좋았다.

런던 친구들은 셀피를 참 좋아해서..ㅎ 사진 정말 열심히 많이 찍은 듯 싶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역시 남는건 사진 뿐인 것 같긴 했다.

한국은 사진찍을 때 하나 둘 셋 김치! 이지만

우리 막스 사람들은, 쓰리 투 원 리덕션! 이다.

졸웃.

6시 반쯤 만나서 11시쯤 다같이 건물 밖으로 나왔는데 건물 밖으로 나와서도 뭔가 다들 아쉬운지 집에 가지 못하고 서서 얘기를 나눴다.

나는 피곤해서 한 10분정도 서있다 인사 한번 더 하고 집으로 왔는데 다음날 타티한테 얘기 들어보니 한 40분쯤 서있었다며.

이제 다같이 일할 수 없는 현실이 넘 슬프지만 그래도 좋은 친구들을 잔뜩 얻어서 나는 런던 생활이 길게 여운이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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