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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Copenhagen life. D+21. 택스카드 만들기 본문

Europe/19 Denmark

#13. Copenhagen life. D+21. 택스카드 만들기

L I S A 2019.03.20 19:02

 오늘은 전날 드완이 알려준대로 10시에 미팅룸에서 신입들을 위한 인덕션이 있었다.

9시 50분쯤 도착하니 다른 덴마크 여자 둘이 미팅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옆방은 다른 회사 미팅룸이었는데 중국인들 천지였다.

어딜가나 중국인은 참 많구나 새삼 느낌.

10시가 되어서 미팅룸이 열렸고 안에서 회의를 하던 오피스 사람들과 몇몇 매니저 들이 있었다.

나를 포함한 네명의 새로운 신입들이 HR/Finance 반반씩 담당하는 에밀리에 의해 교육이 이루어졌다.

나 빼고 나머지 세명은 다 덴마크어를 할 수 있었지만 편의상 영어로 진행.

사실 교육이라기 보다는 그냥 회사 소개.....

서로 간단한 자기소개를 하고 난 후 본격적으로 설명 시작.

기본적인 회사의 구조, 관리하는 업체들에 관해 설명을 약 30분정도에 걸쳐서 설명을 했고, 그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캐쉬 핸들링에 관한 설명을 했다.

덴마크 공항의 아마도 모든 곳에서 여러 통화를 받는 것 같았다.

덴마크 크로나는 당연하고, 스웨덴, 노르웨이 크로나, 미국달러, 유로, 파운드를 받고 페로제도 화폐도 받는다고 했다.

동전은 안받고 온리 노트. 거스름돈은 당연히 크로나로.

항공사에서 발행되는 바우처들, 그리고 오피스 사람들의 바우처와 free meal 계산까지 설명을 들으니 머리가 아팠다.

어차피 틸을 직접 만져보고 스크린을 보면서 해야지 알 것 같았다.

전날 카밀라가 보여준 캐쉬 디파짓 오피스 견학(?)을 마지막으로 짧은 인덕션이 끝났다.

원래 예상은 2시간이었는데 30분 일찍 끝!




어제 못간 인터내셔널 하우스에 가서 택스카드를 만들기 위해 길을 나섰다.

공항에서 메트로 말고 트레인을 타면 한번에 코펜하겐 중앙역까지 간다.

열차에 따라 2-3정거장 스탑함.

코펜하겐 중앙역에서 s-tog를 갈아타고 인터내셔널 하우스와 가까운 Vesterport st. 역에서 내렸다.

모처럼 굉장히 화창한 날씨였다.

오전에 인덕션 하면서 자기소개 (질문이 다섯가지 있었는데 그거에 근거해서 이야기 해야 했음) 할 때, 데이오프때는 뭘 하는걸 좋아하는지 대답할 때, 날씨가 좋으면 주로 밖에 나가서 돌아다니고 사진찍는걸 좋아한다고 했더니 에밀리가 그러면 오늘이 딱 그날이라며, 덴마크에서 보기드문 맑은 날씨라고 교육 끝나고 날씨를 즐기라고 했던 그런 날이었다.

화요일 12시즈음 방문한 인터내셔널 하우스는 의외로 한산했다.

오픈시간 맞춰가는것보다 오히려 점심때 즈음이 한가한 느낌이다.

기계에서 Skat 관련 버튼을 누른 후 번호표를 받았다.

서류는 비치되어있으니 기다리면서 작성하면 된다.

난 맨 앞장만 쓰면 되는줄알고 맨 앞장만 썼는데 그 다음장 윗부분까지도 써야해서 담당 직원한테 혼날뻔했다.

CPR은 금방금방 번호가 지나갔는데 택스는 좀 오래 기다렸다.

내 앞에 7명이나 있었으니까.

한 30분쯤 기다렸나, 드디어 내 차례가 왔고 담당 직원을 따라 안쪽으로 들어갔다.

여권도 챙겨갔는데 여권은 괜찮다고 했다.

택스카드 신청 서류와 cpr넘버(아직 옐로카드를 못받아서 레터 가져갔는데 ok) 그리고 잡 컨트랙트를 주면 잡 컨트랙트를 보면서 이것저것 컴퓨터에 입력하고 택스카드(말이 카드지 그냥 종이 한장)를 준다.

너의 택스는 36%고 블라블라블라- 뭐라고 설명을 해주시지만 택스관련 말은 알아 들어도 알아들은 느낌이 아니어서.. 그냥 내 택스 세율이 36%구나 라는것만 알겠다고 하고 나왔다.





코펜하겐 시청 옆에 있는 안데르센 동상

파란 하늘과 초록색 잔디와 동상 모든게 잘 어울리는 풍경이었다.





광합성 하며 산책중이었는데 나는 왜 그늘이 있는 골목으로 왔을까.

그늘로 오니 꽤 쌀쌀했다.

사실 오늘 날씨는 맑고 화창해서 봄같긴 했는데 공기는 좀 차가웠다.

기온이 7-8도였으니.

그래도 곧 봄이 오겠지




일룸 근처를 지나가는데 옥상에 오리지널 커피가 있었던게 기억이 나서 날씨도 좋으니 햇빛 받으며 커피나 한잔 마셔야겠다 싶어 들렸다.

오리지널 커피 옆에 있던 와인/과자/초콜릿을 팔던 곳.

패키지가 앤틱하고 맘에 들어서 사고싶었으나 월급 받는 그 날로 미뤄두기로 했다.





생각보다 내부가 꽤 넓었다.

밖에서 올려다본대로 나가서 먹고 싶었으나, 야외 자리는 경쟁이 너무 치열했다.

그래도 햇빛이 잘 들어오는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주문을 하면 번호표를 준다.

오랜만에 호주 느낌 물씬.




음, 위에서 보니 이런 풍경이구나.

오늘은 날씨도 좋은데 의외로 길에 사람이 많지 않았던 날이었다.




아직 덴마크에서 많은 카페들을 가보지는 않았지만, 오리지널 커피는 맛이 꽤 좋다.

커피 콜렉티브가 더 유명한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오리지널 커피 맛이 더 맛있었다.

에스프레소 하우스도 똑같은 프랜차이즈인데 여기는 약간 스타벅스 같은 느낌이고, 오리지널 커피는 프랜차인데 뭔가 커피에대해 좀 더 전문적인, 로컬 개인카페같은 느낌(?)이다.

난 둘 다 좋다.

체인점이 균일하게 다 좋은 커피맛을 내기가 힘든데 아직까지 어느 에스프레소 하우스 혹은 어느 오리지널 커피 지점을 가도 다 맛있었으니 말이다.

스타벅스보다 지점수도 더 많고 접근성이 쉬운게 장점인 것 같다.

커피 마시며 광합성을 하니 그렇게 좋을수가 없었다.

책이나 가지고 나올걸.

이제는 시간나면 독서도 좀 열심히 해야겠다.




특이했던 천장, 햇빛이 잘 들어와서 예뻐보였다.

일룸 루프탑에는 오리지날 커피 말고도 다른 레스토랑, 카페들이 있어서 친구 만나서 밥먹기 좋은 장소 같다.

아직 친구가 없어서 혼자 다녀야해서 슬프다.

친구들아 덴마크로 놀러와주라.




일룸 지하에는 큰 Irma가 있어서 쇼핑하기 좋다.

irma는 참고로 덴마크에서 제일 비싼 수퍼마켓 ㅎㅎ

돈없는 나는 동네 리들 정도로 만족한다.

지나가다 미켈러 페일에일 캔이 예뻐서 찍어봤다.

덴마크 오기 전 덴마크 관련된 글들을 많이 찾아보진 않았는데, 몇가지 본 것 중에 기억나는게 미켈러바!

나는 아쉽게도 알콜을 별로 즐겨하는 편이 아니라 굳이 찾아가보지는 않았다.

친구가 있다면 가겠지만 혼자서는 글쎄..

언젠가는 갈 기회가 있겠지....?!




집에와서 오늘 받아온 택스카드를 꺼내 사진을 찍어봤다.

아쉽게도 전부 덴마크어로 되어 있어서 번역기 필수.

내 택스 세율만 알면 되니까... 그래.. 그거면 됐어.




밥먹고 공부해야지... 하다가 공부는 개뿔, 예능하나 켰다가 정신 못차리고 계속 보고있었는데, 플랏 메이트가 밖에 나갔다가 우편함에서 꺼내왔는지 내 우편물을 방문 밑으로 넣어줬다.

드디어 올것이 왔구나.




기다리고 기다린 옐로카드!

위쪽에는 GP 주소같은게 써있었다.

처음 cpr 만들때 설명을 못들어서 뭔가 하고 찾아봤네..

드디어 넴아이디를 신청하러 갈 수 있겠다! 휴




같이 온 레지던스 퍼밋, 일명 핑크카드.

나는 사람들이 핑크카드 하길래 그냥 덴마크에서 한국사람들끼리 쓰는 레지던스 카드 명칭인가보다 했는데, 그냥 덴마크에서 전체적으로 통용되는 단어였다.

역시나 영국, 네덜란드와 비슷한 디자인이었다.

헤이그 대사관에서 사진찍을때 직원분땜에 쫌 웃겨서 웃은 상태로 찍혔는데 영국이랑 네덜란드꺼보다 훨씬 낫다.

좀 덜 범죄자같이(?!) 나왔다.

이미 비자 레터를 헤이그 대사관에서 받아오긴 했지만 만에하나 혹시나 비자가 잘못되서 핑크카드가 안나오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정말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이렇게 무사히 한단계 한단계 밟아나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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