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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리스본 여행> Miradouro de Santa Catarina, Os cabaças 본문

Europe/Portugal

#10. <리스본 여행> Miradouro de Santa Catarina, Os cabaças

L I S A 2020. 3. 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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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겨우 밖으로 나와 나는 집으로 향했다.

가파른 언덕길을 보니 잠시 우버를 부를까... 싶었지만 오늘만은 걸어서 다니자는 다짐을 지키기 위해 등산을 시작했다.

그냥 걷기 아니고 완죠니 등산이고요..?




날씨가 구려서 그런가 길에 사람이 별로 없었다.

아, 언덕이라 없는건가? ㅎㅎㅎㅎㅎㅎㅎㅎ..........




Miradouro de Santa Catarina

전망대를 오려고 한건 아닌데요....2222222

또 오게 됨.

산타 카타리나 전망대

왠지 여기 티비에서 본거같은 느낌이 드는데.....

주변을 둘러보는데 아시안이 정말 단 한명도 없었다.

어딜 가든 한국인 한두명은 있어서 그나마 외롭지 않았는데.

가뜩이나 코로나때문에 약간 몸 사리면서 다녔는데 아시안이 한명도 없으니 진짜 그냥 눈 깔고 길 다님.

눈마주쳤다가 무슨 개소리를 들을지 모르기 때문^^^^.........




Elevador da Bica

자, 이제 반 올라 왔다!

멈춰있던 푸니쿨라에서 사람들이 신나게 사진찍고 있었음.

ㅎㅎ




숙소 에서 걸어서 3분거리에 있던 Manteigaria

참새가 방앗간 못지나간다고... 들려서 나타 2개 포장!

2개도 저렇게 예쁘게 박스에 담아서 줘서 넘 좋더라.


숙소에 들어온 나는 종일 걸어다녀서 너무 피곤한 나머지 뻗음....

낮잠을 한시간쯤 자고 일어나서 저녁을 먹으로 나가기로 결정.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숙소에서 또 엄청 가까운데 위치한 Os Cabaças 에 가기로 했다.

가성비 식당으로 유명하던데 과연...!

숙소에서 카바카스까지는 내리막길이라 걸어서 한 2분쯤 걸렸다.

이렇게 가깝다니.

7시에 오픈인데 오픈시간 안맞춰가면 줄이 엄청 길다고 해서 오픈 5분전에 갔는데 내 앞에 세 팀쯤? 있었다.

가게 내부는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모르는 사람들과 강제합석하는 느낌이었다.

나는 내 앞에 서있던 (아마도) 프랑스에서 온 듯한 커플의 옆자리에 앉았다.

한국인이 정말 많이 오는지 아예 한글 메뉴가 따로 있었다.




내가 시킨건 제일 저렴했던 돌판 스테이크-

그냥 비프였던 것 같은데... 여튼 생각보다 꽤 빨리나왔음.

뜨거운 돌판에 생고기가 올려져서 나오는데 구워지는 냄새가 크 진짜 장난아니다.

받는순간 지글지글한 소리에 여기저기서 이목집중.. 

내 음식이 세 테이블중 제일 빨리 나왔거든여.....ㅎ

요리조리 고기를 잘라서 구운 후 함께 나온 소스와 소금에 번갈아가면서 찍어먹어봤다.

제일 왼쪽의 노란 소스가 정말 맛있었다.

무슨 소스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맛있었음 된거져..!

감튀는 간이 안되어있어서 소금에 찍어먹었냄..

고기 한덩어리먹고 과연 배가 부를까 했는데 생각보다 꽤 든든했다.

아마도 감자튀김을 먹어서 그런거겠지.

사람들이 왜 추천하는지 알 것 같은 곳이었다.

진짜 저렴하고 생각보다 맛도 괜찮았으니 말이다.

물론 고기가 맛이 없을 수는 없지만 말이다.

여러명과 함께 온다면 다른 메뉴들도 먹어보면 좋을 듯.

나는 아쉽게도 스테이크만 먹고 일어났다.

카드계산은 되는지는 모르겠다.

당연히 안될 것 같아서 현금으로 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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