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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Østerbro 쪽에 뷰잉을 하러 가는 날이다.뷰잉 약속 시간은 3시였고, 시간이 한참 남아서 뉘하운(Nyhavn)을 가보기로 했다.더치어는 어떻게 읽어야할지 감이 오는데 데니쉬는 도저히 어떻게 읽어야할지 감이 안와서 난감하다.Tivoli 에서 버스를 타고 가는데 갑자기 내가 지갑을 가지고왔나... 생각이 들었다.아뿔싸, 가방을 보니 지갑이 없다.전날은 백팩을 메고 돌아다녔고, 오늘은 숄더백을 메고 나왔는데 지갑 옮겨넣는걸 깜빡한 것이다.그나마 교통권은 시티 패스를 산 덕분에 문제가 없었지만, 아침에 배 하나와 사과주스 한잔으로 때우고 나온 터라 너무 배가 고파서 어떻게 해야하나 난감했다.나에게 있는건 애플페이 뿐.다행히도 몬조 어카운트에 돈이 조금 남아있었는데 과연 애플페이를 상점에서 쓸 수 있..
그동안 정들었던 암스테르담을 떠나 코펜하겐으로 가는 날이 다가왔다.집에 캐리어가 총 4개가 있었는데 4개를 전부 꽉 꽉 채울 정도로 짐이 참 많기도 했다.물론 캐리어 4개를 다 들고 올 수 없으니 여름옷이라던가 책같은거는 안쓰는 캐리어와 제일 작은 기내용 캐리어에 넣어알렉스와 드라고스에게 잘 맡아달라고 했다.4월에 다시 갈 때 가지러 가거나, 아님 내가 집을 빨리 구한다면 돈을 줄테니 코펜하겐으로 부쳐달라고 했다.집에서 나오기 직전까지 미친듯이 짐을 쌌다.제일 큰 캐리어에 너무 무겁지 않게 가벼운 것들 위주로 넣었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나의 오산.작은 사이즈 캐리어도 무게가 어마어마했다.그나마 캐리어들이 전부 바퀴가 4개에 고장이 나지 않아서 다행이었다.만약 바퀴 두개짜리 캐리어였다면 나는 지금 살아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