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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수요일을 마지막 외출로 목금토일 내내 집에만 있었다.딱히 어딜 구경가고 싶다는 생각도 별로 안들고, 중요한건 날씨가 매우 매우 좋지 않았다.비바람이 동반한 날씨가 내내 이어졌다.4일 내내 집에만 있었더니 약간 좀이 쑤셔서 오늘은 밖에좀 나갔다 올까 싶어 인터내셔널 하우스 가서 택스카드(?)를 만들고 오려고 했다.매일 새벽늦게자서 정오 즈음 일어나는 생활을 반복하다가 오랜만에 9시쯤 일어났다.막 씻으려는 찰나에 매니저인 드완에게 갑자기 연락이 왔다 오늘 12시부터 8시까지 일하러 올 수 있냐고.마침 집에서 뒹굴거리던 나에게는 희소식이어서 그럼 당연히 갈 수 있지! 라고 답장을 보냈다.좀 여유가 있어서 머리를 감고 토스트로 아침을 때우고 있었는데 전화가 오더니 혹시 빨리 올 수 있냐고 물어봤다.나 지..
드디어 잡 컨트랙트를 쓰고 왔다.오피스에 도착했는데 담당자 이름이 생각이 나지않아 드완에게 메세지를 보냈는데 답장이 없었다.근데 다행히도 이름 밑에 담당부서가 써있길래 혹시...? 하면서 찾아갔는데 다행히 맞았음.옆 방 담당자가 놀러와서 수다떨고 있었나본데 얼떨결에 같이 인사했다.근데 내 이름 듣자마자 너가 그 여러 나라에서 일한 리사냐면서.......()어딜가나 강제주목받네. 다른 회사도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백그라운드체크를 굉장히 꼼꼼하게 했다.지난 3년간의 경력중에 28일 이상의 갭이 있는지 없는지 체크도 하고, 범죄경력증명서도 내고, 비자 체크까지.비자에 일 제한이 9개월로 되어있어서 컨트랙도 딱 9개월로 했다.시간은 일단은 20시간 컨트랙.뭐 수많은 스벅 경험상 20시간 컨트랙이어도 거의 20시간..
오늘은 덴마크에서의 첫 인터뷰가 있는 날.시간 맞춰서 매니저를 만나기로 한 프레타망제 앞에서 기다렸다.시간이 다가오자 갑자기 배가 아팠지만 참았다.스벅 인터뷰는 늘 껌(?)이라고 생각해서 별로 긴장을 하지 않는데 장소의 특수성 때문인지 안될 수도 있겠다 싶어 긴장을 한 듯 했다.매니저인 드완이 제 시간에 맞춰 나왔고 좋은 인상을 위해 쫑알쫑알 말을 걸었다.나는 인터뷰를 그냥 어딘가에서 대충 보고 알려주겠지 생각했는데, 나를 공항 밖 ID 카드 발급 장소로 데려갔다.너가 일하게 될 곳은 면세 구역에 있는 곳이라 비지터 카드가 필요하다면서.ID카드 발급은 공항 관할 경찰들이 담당하는 듯 싶었다.컴퓨터로 비지터의 이름, cpr, 폰번호를 적고, 또 다른 칸에는 비지터 인솔자의 정보를 적었다.사진까지 찍고 제출..
주말 내내 집에서 널부러져 있었다.흐리고 비바람이 부니 도저히 나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일단 밖에 나가는 것 만으로도 돈이 드니까.언제 잡을 구할지 모르므로 최대한 돈을 아껴야 한다. 오늘은 아침부터 날씨가 맑아서 블라인드 사이로 햇빛이 마구 들어와 맞춰놓은 알람 시간보다 일찍 일어났다.될 거라고 믿었던 스벅은 연락이 통 오질 않아 약간 포기한 상태여서 다른곳에 cv를 내러 가볼까 싶었다.빵 세조각과 주스 한잔으로 대충 아침을 때우고 일단 밖을 나왔다. 오늘은 맑은 날씨는 물론 바람도 불지 않았고 낮에는 그렇게 춥지도 않았다.(고 느낀것 같음)코펜하겐 건물들은 참 반듯반듯 한 것 같다.창문도 반듯반듯 건물도 반듯반듯. 뒤를 돌아보면 저 멀리 보이는 뮤지엄 건물들안쪽에는 Christianborg palac..
오늘도 역시 날씨가 맑지 않았다.아침 일찍 일어났으나 침대에서 나가기가 싫어서 밍기적거리다가 인터내셔널 하우스에 겨우 시간 맞춰서 도착.지난번에는 분명히 문이 안열렸는데; 오늘은 그냥 문이 열렸다. 아무래도 내가 지난번에 바보짓을 한 듯 싶었다.오늘은 업무가 11시부터 시작이어서 11시에 맞춰서 갔는데 나보다 더 일찍 온사람들이 한 30명쯤은 되어 보였다.번호표를 뽑고 한 30분정도 기다린 후에 드디어 CPR 등록을 완료했다.직원분이 넘 친절하셔서 기분이 좋아졌다. 이런 임시 종이를 주는데 여기에 나의 CPR No.가 써있다. 같이 받은 welcome kit(?)덴마크, 코펜하겐에 처음 정착하는 외국인들에게 주는 안내서들 이었다.드디어 라이스코트 카드를 만들 수 있게 됐다.그동안 편도 약 3.2유로씩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