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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첫 행선지는 바로 jet foto - 필름스캔을 맡기기 위해서다. 가까운 곳에 fotoimpex도 있었는데 여기는 스캔 맡기면 며칠 걸리기도 하고.. 평이 너무 극과 극이었고, jet foto는 다른 곳에 비해 약간 비싸지만 스캔이 빨리 나온다는 평이 있었기 때문. 그래서 마침 멀지 않기도 해서 jet foto로 낙점. 몇 달 지나서 쓰려니 가격이 가물가물한데 한 롤당 13유로 정도였고 카드는 독일카드...? 밖에 안 되는 것 같았다. 현금 거의 안 들고 왔던 나는 직원이 알려준 쇼핑몰 지하에 있는 atm기계에 가서 돈을 뽑아와서 현금으로 지불을 했다. 스캔 결과물은 이메일로 보내주고, 필름도 원하면 찾아갈 수 있다. 한 달 보관한다고 했었나? 기간은 잘 기억이 안 남,,,() 필름을 맡기고 크로..
먼데 가기는 귀찮고 해서 가까운 데로 찾아보니 예전에 갔었던 시소버거가 마침 근처에 있었다. 같은 장소는 아니고 새로 생긴 곳이었다. 내 기억에 처음 갔던 곳은 위치가 더반 근처였나.. 그랬으니까. 맛도 나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해서 여기로 결정. 새우버거와 감자튀김, 콜라를 시켰다. 지난번과 비교를 하고 싶었지만 너무 옛날에 간 터라 맛 비교 불가능이었지만 이것도 나쁘지 않았다. 감튀가 양이 생각보다 더 많아서 남기기까지 했다. 밥 먹었으면 모다? 후식을 먹어줘야져. 마침 근처에 brammibal's donuts이 있어서 들러봤다. 배부르니까 도넛은 하나만. 하나만 사도 상자에 포장해 준다. 분홍분홍한 인테리어와 테이크어웨이 박스 넘 귀엽자나. 화이트초콜릿 라즈베리 도넛을 사봤는데 달고.. 달고.. 맛있..
자주 써야지 했지만 놀러 다니느라 바빠서...() 그래서 오랜만에 써보는 스톡홀름 라잎ㅍㅍ 지난 3주동안 한식에 꽂혀서(사실은 김치를 해치우기 위해) 한식만 주구장창 먹다가 쵸큼 지겨워져서 오늘 간만에 빵 치즈 아보카도를 사 와봤다. 별로 안 샀는데 370 크로나씩 나온 거 실화냐구요ㅠㅠ 쿱이 좀 비싸긴 하지만 그래두... 그래두........ 물가 너무 많이 올랐다 증말. 장 봐서 정리해놓고나니 지금 집주인과 새 집주인이 집을 보러 잠시 들렀다. 한 20분 정도 와서 뭐 좀 살펴보고 대화 나누고 갔는데 스웨덴어로 말해서 못 알아들은 게 99%라 기 빨림. 둘 다 나가고 침대에 드러누워있다가 잠들었다. 잠이 배고픔을 이겼어. 한 시간 반이나 자고 일어나서야 늦은 점심을 먹었다. 아까 장 봐온 것들로 해먹..
지도도 안 보고 그냥 막 걷다 보니 hackescher markt역이었다. 하얀 눈과 대비되는 샛노란 트램이 예뻐서 괜히 한 장 찍어봤다. 그리고 다시 그냥 걷기 시작했는데 걷다 보니 또 베를리너돔 앞이었다. 어휴 또 여기야? 싶어서 길 건너 보러 갈? 말? 고민하고 있는데 갑자기 내 앞에서 트럭을 운전하던 아저씨가 내가 베를리너돔을 눈앞에 두고도 못 찾는 어리버리한 관광객으로 보였는지 나를 막 부르며(처음엔 나를 부르는 건지도 몰랐음...;;) 손가락으로 베를리너돔을 가리키며 저기 베를리너돔 있다고 아주 친절하게 알려줬다. 독일사람들 원래 이렇게 오지랖이 넓었나 싶었다. 어쨌든 나는 가는 길에 트럭을 세워 또 친절하게 알려준 아저씨의 성의를 봐서라도(?) 베를리너돔을 봐야겠거니 싶어서 길을 건너 베를리..
포르투갈 다녀온 지 2주 만에...() 다시 떠난 여행. 이번엔 그전 여행들과 달리 아침 9시 비행기라서 진짜 여유롭게 버스-펜델톡-버스를 타고 공항을 갈 수 있겠군! 하며 밖으로 나왔다. 그런데 상상도 못 한 Märsta행 펜델톡이 운행을 안 하는 것이었다. 심지어 Upplands väsby까지 가는 펜델톡도 무려 37분 후에나 온다고...? 여유롭게 나왔다가 저거 기다리고 공항 가면 아주 까딱하다가 파이널콜에 뛰어가서 비행기를 타야 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마침 맞은편 승강장에 티센트럴방향 펜델톡이 오고 있어서 flygbussarna라도 타고 공항에 가야겠다 싶어 티센트럴로 갔다. 다행히 공항버스는 꽤 자주 다니고, 승강장에 도착했더니 6분 남았다고 해서 티켓을 사고 버스 탑승 완료. 공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