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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브리즈번을 잠시 떠나야 하는 날이 다가왔다.캔버라로 떠나기 전날 새벽까지 간만에 과음을 하고 두시간 자고 일어나서센트럴에서 첫 트레인을 타고 공항으로 향했다.가는 내내 숙취로 엄청난 고생을...ㅠㅠ : 처음 타본 Virgin Australia (참고로 Singapore Airlines의 마일리지가 적립된다!)긴 거리는 아니었으나 간식도 주고, 승무원들도 친절했다.숙취와 수면부족으로 비행기 타자마자 정신없이 잤다^^그래도 뭐 줄때는 귀신같이 꺴다.ㅎㅎㅎ 사실 캔버라는 관광지로서는 큰 매리트가 없는 지역이라고 생각했는데굳이 캔버라에 오게 된 이유는,한국에서부터 알고 지낸 앨리스가 오페어로 캔버라에 왔기 때문에!앨리스도 볼 겸 겸사겸사 한국가는 길에 들렸다. 공항에 도착하니 앨리스와 앨리스네 대디와 귀..
블로그를 못 썼던 약 9개월간 굉장히 많은 일들이 있었다.첫번째로 커피클럽을 그만두게 되었고두번째로 그 악명 높다는 카불쳐 딸기농장에 제발로 기어들어갔다왔고 세번째로 캔버라와 멜번에 여행을 갔다왔고네번째로 한국에 갔다왔다. 일단 그간의 기억을 끄집어내어 글쓰기 시작 ㅎㅎ 농장에서 암울한 3개월을 보내고 나와 처음으로 떠난 여행바로 골드 코스트 여행! 농장에서 같은 집에 살았던 사람들 중 유일하게 나와 함께 씨티로 나온 혜정언니와골코에 가있던 농장에서 함께 일했던 동생 은지를 만나러 급 여행 결정- Central station에서 트레인을 타고 Nerang Station에서 내려서745번으로 환승 후 꼬불꼬불한 길을 한참 달려 Surfers Paradise에 도착했다.사실 어디서 내려야 할지 몰라 사람들이..
내가 살고있는 사우스 뱅크 근처에는 음식점들이 차아아아아암 많다.(근데 그 많은 곳들 중에 레주메를 받아주는 곳이 그렇게 없다는 슬픈사실...)그 중 가봤던 두 군데. 1. Max Brenner (맥스 브레너) 예~~~전에 뉴욕에 갔을때 한 번 가봤던 맥스 브레너.오래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 근데 이 맥스 브레너가 호주에, 그것도 브리즈번에, 그것도 내가 사는 사우스 뱅크에 있단다!가봐야지 가봐야지 하고 미루다가내가 지내는 방에 잠시 단기로 들어온 룸메 언니와 함께 산책하다 급 방문했다. 평일 낮에 갔더니 손님이 없다 ㅎㅎ들어가면 단내 진동. 음료도 전부 초콜렛 음료디저트도 전부 초콜렛완전 초콜렛 천국이다.좋아.근데 가격은 안착한게 함정. : 언니가 시킨 그냥 핫 초콜릿, 그리고 내가 시킨 다크 모카 프..
일을 구하다. 브리즈번에 온지도 어느덧 벌써 30일째다.도착한 후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최근 2주동안은 레주메를 돌리러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하지만 대부분의 가게들은사람을 안뽑는다 - 그래도 레주메는 받아준다사람을 안뽑는다 - 레주메가 쌓여있다 더는 못받는다.이 두 종류였던 것 같다. 사실 후자쪽이 훨씬 많았다.많이 까이면(...아니 거절당하면;) 무뎌질 것 같았는데 까일 때 마다 스크래치가 세네개씩 생겼다.매일매일 하락하는 자신감.그나마 레주메라도 주고 오면 좀 뿌듯하다. 그러던 지난주지나다가 본 커피클럽이 마침 한산해 보여서 들아가서 인사를 하며 매니저를 찾았다.그랬더니 하필 매니저가 브레이크 타임 중이란다..그 직원이 마침 여기 바리스타 한 명 뽑고 있다고 얘..
1. 입국 2013년 4월 21일 일요일. 9시간을 날아 도착한 브리즈번. 그리고 나의 두 번째 워킹 시작. 입국심사는 크게 까다롭지 않았다. 미주지역은 이미그레이션에만 가면 뭘로 트집잡으려나 항상 걱정하게 되서 호주도 비슷할 것 같아 걱정했으나 질문은 한개? 두개? 정도만 하고 패스였다. 세관 검사도 당하지 않았다. 난 정말 음식물 같은건 아~무것도 들고오지 않았기 때문. 호주의 하늘은 굉장히 맑았다. 날씨가 참 좋았다. 호주의 첫 인상. 2. 백패커 (호스텔) 여행자들이 저렴하게 지내는 숙소를 보통 호스텔이라고 한다. 그러나 호주에서는 호스텔보다는 백패커라고 부르더라. 내가 3일동안 지낸 백패커는 씨티 중심에 있는 X base embassy. 주소는 214 Elizabeth st. 첫 날은 운이 좋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