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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영국 워홀 D+408 :: <캔터베리 여행> 날씨가 다 했던 캔터베리 여행 본문

Europe/United Kingdom

#221. 영국 워홀 D+408 :: <캔터베리 여행> 날씨가 다 했던 캔터베리 여행

L I S A 2017. 10. 1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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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새벽,

내셔널 익스프레스 사이트를 뒤적이다가

캔터베리 가는데 왕복 8.5파운드이길래 바로 예약을 했다.

사실 전날 너무 피곤해서 안가려고 했는데

캔터베리 가는날 오랜만에 날씨가 맑음으로 떴길래

피곤함을 참고 다녀왔당 ㅎㅎ


스벅 출근할때만큼 일찍 일어나서

빅토리아 코치 스테이션에 갔다.

도버갈때 캔터베리 들렸던게 기억나서

이번 버스도 도버행인줄 알았는데

도버보다 더 윗쪽 동네를 가는 버스였다.

뭐 어쨌든 캔터베리까지는 두시간이 걸림!


캔터베리는 아주 작은 도시여서 구경할거리가

캔터베리 버스 스테이션 뒷쪽으로 다 몰려있었다.





골목 사이로 보이던 Canterbury cathedral

입장료가 있어서 안들어갔고요...





작은 광장?같은 곳이었는데

만남의 장소 느낌이 물씬 났음.





핑크핑크한 벽이 예뻐서 찍어봄.

로얄메일 시강 쩔고요..?





카날 보니까 네덜란드 다시 가고싶었음 ㅠㅠㅠㅠㅠ





West Gate로 가는 길의 상점들.

시골 번화가 느낌이었다.

정겹고 좋았음 ㅎㅎㅎ





Medieval gatehouse in Canterbury

이름 답게 그냥 게이트였고요..

더 윗쪽으로 걸어갔다가 돌아오기 귀찮아질듯 하여 다시 돌아옴ㅋㅋ





넘나 존예인 도시였음.

날씨가 다 했잖아요...

진짜 완죠니 가을 분위기.





 Old Weavers House





Canterbury Castle


도버 캐슬 느낌이랑 또 다른 느낌이었음.

다 무너지고 일부만 남아서 아쉽,

출입은 통제되어 있었당.

성벽 한바퀴를 삥 둘러서 구경하고 다시 시내로 감.





The Canterbury Tales 라는 곳이었는데

딱히 끌리진 않아서 들어가지는 않았다.

아침도 안먹고와서 너무 배고파서 음식점을 찾았는데

뭔가 땡기는곳이 또 없어서 ㅠㅠㅠㅠ

맥도날드를 갔고요...

근데 맥도날드 시설 짱좋았음.

햄버거 쳐묵하면서 배터리 충전하면서 노닥거리다나옴ㅎㅎㅎ





햄버거로 배 채우자마자 커피 마시러 감.

Water Lane Coffeehouse 라는 곳을 갔는데

커피 맛이 꽤 괜찮았다.

내부 인테리어도 맘에 들었음 ㅎㅎ

약간 안쪽에 있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한산하고 좋았다.

커피도 팔고 펀팅 투어 예약도 받는 곳이었다.





커피를 마시고 강(?)을 건너면 

공원이 나옴.

날씨가 너무 좋아서 광합성을 하려고 벤치에 앉았다.

캔터베리가 큰 도시가 아니어서 볼게 없어서ㅋㅋㅋㅋㅋ

시간도 때울겸..........()

한참을 앉아서 핸드폰을 주구장창 봤고요





그냥 또 무작정 걸었다.

캔터베리는 그래도 관광객이 꽤 많아서

길거리에서 막 사진찍어도 부담이 없었는데

생각보다 사진을 몇장 안찍었음..

그냥 넘나 산책을 즐긴것.


다시 버스 스테이션 근처로 돌아와서

옷구경도 하다가

3 들어가서 컨트랙 연장 물어봤는데

1년이 미니멈이고 너가 해지하지 않는이상

1년 지나도 그대로 요금 청구될거라고 했다.

휴 다행.

비자가 1년도 안남았는데 또 1년 연장해야하나 걱정했는데.

저 직원이 뻥친건 아니겠지 설마.

버스타기전 막스 카페에서 커피마시면서 시간을 때웠다.

1일 3커피 완ㅋ료ㅋ


4시반 정각에 다시 런던가는 내셔널 익스프레스를 탔다.

시내를 막 벗어나려는데 신호가 걸려 차가 서있었는데

누가 갑자기 짐칸부분과 차 문을 막 미친듯이 때리고(?) 갔다.

졸다가 소리에 놀라서 깼는데

반대편좌석에 앉아있어서 뭔상황인지 몰랐음.

그리고 다음 정거장인 University of Kent 역에서

사람들을 태우려고 버스 문을 열고

짐칸 문을 열었는데 버스에서 계속 이상한 소리가 나는거임.

그리고 기사 아저씨가 문이 안닫힌다고^^^^^^^^^^^^^^^^^

ㅎ ㅏ.....

여기서 한 30분 정체되있었나요...

그래도 코치 역에서 10분정도 거리여서

엔지니어를 불렀다고함.

엔지니어가 와서 고친건지 버스 문이 갑자기 닫힌건지 모르겠지만

여튼 30분 후에 다시 출발을 했으..............나

고속도로 개막힘.

추석은 한국이 추석인데

왜 추석 귀경길이 연상이 되는건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넘나 짜증이 났으나 어쩔수 없는 일이니껜...

런던에 도착하니 저녁8시였고요...

버스를 대체 몇시간을 탄거야..

바스갔다온줄.


배고파서 웨잇로즈 들려서 스시한팩 사와서 쳐묵하고 잤다.

왜 내가 어디만 가면 자꾸 이런 일이 생기는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제 진짜 고만가야지.

그만 ㅡㄱ만 그만.

내년에 날 따뜻할때 에딘버러, 코츠월드, 콘월 딱 세군데만 더 가고싶다.

더이상 다른덴 못가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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