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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Sweden

#26. Stockholm life. D+389. 백수의 일상 2

L I S A 2021. 2. 1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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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어느날 유튜브를 보다가 꽂혀서 만든 르뱅쿠키!

정작 오리지널 르뱅쿠키를 먹어본적이 없어서 맛을 비교할 수는 없었지만 만들어서 친구들 줬더니 반응은 좋았다.

이 이후로 베이킹 귀찮아서 끊음....ㅎㅎ

 

 

스웨덴의 첫 해 겨울은 눈이 거의 오지 않았는데, 한국 오기 직전의 스웨덴은 미친듯이 눈이 오는 그야말로 전형적인 스웨덴의 겨울 날씨가 이어졌다.

굳이.... 눈오는날 판트를 하러 가겠다고 밖으로 나오게됨.

많이 모았다고 생각했는데 겨우 41크로나밖에 안나와서 실망했다.

 

 

거의 8개월동안 주구장창 먹었던 뮤즐리와 그래놀라.

드라이드 프룻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오로지 넛 종류 들어간걸로만 쳐묵쳐묵.

이카 브랜드 그래놀라는 뭔가 그래놀라가 식감이 별로였고, 저 axa 브랜드 그래놀라가 진짜 맛있었다.

하도 세일할때마다 그래놀라 쟁여놔서 한국 오기 전 짐 쌀때 안뜯은게 두개나 있어서 꾸역꾸역 가지고 왔다.

가지고오길 잘한듯.

 

 

판트도 하고 약간의 장을 좀 보고 집에 오는길에 아이스라떼.

왜냐면 저는 얼죽아니까요.

눈오는 날씨에 아이스라떼 들고 버스를 기다리니 주위에서 약간 미친여자 보듯이 쳐다봤지만 꿋꿋하게 집까지 들고왔다.

에스프레소 하우스 아이스라떼 벌써 그립다.

 

 

집에오는길에 본 삼등신 눈사람.

눈오니까 애기들만 엄청 신났다.

 

 

주말에는 혜수랑 쇠데르말름에 있는 Omayma Nyrtorget에서 브런치를 먹었다.

브런치 먹으러 다니면서 스무디볼은 한번도 시켜본적이 없었는데 이날은 그냥 스무디볼이 땡겨서 시켜봤는데 생각보다 엄청 배부르고 맛있었다.

 

 

브런치 먹고 감라스탄 한바퀴 돌기.

이상하게 쇠데르말름 가면 꼭 감라스탄 한바퀴 돌고오는게 습관이었다.

이날은 눈이 오지게 왔는데 감라스탄에는 눈이 쌓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우리동네는 눈이 어마어마어마어마어마하게 쌓였다.

녹아서 미끄러운것보다 차라리 눈이 쌓여있는게 낫긴 했지만 한국 갈 날 얼마 안남았는데 눈때문에 외출 하기가 힘들어서 아쉬웠다.

그래도 눈 오니까 예쁘긴 예뻤다.

여전히 눈은 싫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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