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네덜란드 워홀 :: 드디어 비자 승인

목요일 밤, 퇴근하고 집에와서 메일함을 확인해봤는데

드디어, 드디어!! IND에서 메일이 왔다.

but,

내가 보낸 서류들 중

재정 증명에 관한 서류를

transaction page 프린트한걸 다시 스캔해서 보냈는데

하필, current balance 부분이 단위가 안써져있고

transaction 부분만 파운드가 기재되어져 있어서

이게 달러인지 브리티쉬 파운드인지 클리어하지 않다면서

다른 서류로 다시 보내달라고 왔다.

박싱데이에 쇼핑은 많이 안했지만

통장이 텅장된지 오래라서 다음주에 월급받고 메일 다시 보낼까 했는데

컴퓨터를 뒤져보니 다른 형태의 transaction 파일이지만

current balance에 파운드가 기재되어있는 파일이 있어서

불안한 마음으로...() 일단 보냈다.

Barclays(UK), currency(GBP) 라고 강조해서 ㅎㅎㅎ

답장이 빨리 올거라고 기대를 안했는데

직원이 출근하자마자 확인했는지 아침부터 메일을 보냈다.

너의 어플리케이션이 승인이 됐고, 이 사실을 한국의 네덜란드 대사관에 알렸고

곧 대사관에서 너에게 연락을 할거야.

라면서.

그리고 제일 중요한, 비자 시작일에 대한 질문을

어제 추가 서류를 다시 보내면서 물어봤는데

답변이 이렇게 왔다.

You have 90 days to pick up your MVV. 

Your residence permit will start one day after you picked up your MVV at the embassy.

네덜란드 대사관에서 연락이 오면 다시 물어볼 생각이긴 하지만

일단 IND의 대답은

비자가 승인된 오늘부터 90일안에 대사관에 가서 MVV를 받으면 되고

이 임시비자인 MVV를 받은 다음날부터 비자가 시작된다고 한다.

아마도 이 레지던스 퍼밋은 영국 BRP랑 비스무리하게 생긴 그것일듯.

2월말에 비행기 티켓 값 쌀 때 한국 갔다오려고 했는데

최~~~~~~대한 늦게 3월 말에 가도 될 것 같다. (일단)

한국은 짧게 가서 비자만 받고 바로 네덜란드 잠깐 들려서 레지던스 퍼밋부터 신청하러 갔다가

런던에 돌아오면 될 것 같다.

뭔가 큰 산을 하나 넘은 것 같은 기분!

대사관에서도 얼른 연락이 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