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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영국 워홀 D+240 :: 막스 일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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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영국 워홀 D+240 :: 막스 일기

L I S A 2017. 4. 19.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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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스벅을 출근했다.

피곤했음....

감기가 아직 덜 나아서 자다가 기침하다 깨고의 반복.

한가하면 일찍 집에가고싶었는데

의외로 쫌 바빴음.

어제 저녁에 왔어야 할 딜리버리가 아침에 오는바람에 더^^^^^^

간신히 스벅일을 마치고 집에와서 어김없이 낮잠을 자고 막스를 출근했다.

오늘 멤버는 어제와 비슷.

미쉘이 있었으나 일찍 퇴근이라길래 휴 다행이다 하고 틸을 봤다.

같은시간에 시작한 파하나가 안보이다가 한참 후에 틸에 와서

어제 푸드온더무브쪽 리듀스 안했냐고 물어봤다.

너가 주스있는쪽까지 다 한거 아니었어? 라고 물었더니 아니라고 해서 급멘붕.

어제 너무 정신이 없어서 얼핏 리듀스 되어있는거 보고 했겠구나 싶어서 건너뛰고 샌드위치부터 리듀스를 했는데

하필 파하나와 내가 둘다 리듀스 안한 그 중간부분.... 그 섹션에서

어제 날짜 waste가 어마어마하게 나옴. 하.필.

미친.. 그래서 미쉘이 조오오오오온나 빡쳤다고 얘기를 해줬다.

나한테 얘기하기전에 파하나한테 먼저 뭐라고 지랄한듯.

나보고 각오하고 있으라고... 아 ㅅㅂ..

오늘 진짜 몇달치 욕 속으로 다 한듯.

아니나 다를까 잠시후에 미쉘이 오더니 나를 끌고감.

오늘 아침에 어제 날짜 제품이 엄청 많이나왔다고

왜 확인 제대로 안했냐고 개 정색하면서 지랄을했음.

파하나랑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되서 실수로 누락한거같다 미안하다 했는데

너 그거뿐만아니고 토요일에 브레드 케익도 리듀스 안했다고

근데 리듀스하고나면 나중에 확인하는 사인란이 있는데

내글씨가 아닌거다.

금토월 다 너무 빡세게 일해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여기 니 사인이 있으니까 니가한거 아니냐고 존나 몰아가니까

마치 정말 내가 했던거같은 착각이 들었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니 그건 내가한게 아니라 파하나였음.

하지만 왜 핫크로스번이 48개나 웨이스트가 나왔는지 알거같긴 했음.

뭐 틈만나면 물건 위치를 여기저기 옮겨대는데

하필 토요일에 브레드 코너에서 뭐 물건 위치 옮기고 있어서 핫크로스번과 기타등등 브레드를

크레이트 안에 넣어놨었던 것이었다..

난 옆에서 과자 채우고있어서 그걸 본게 기억이 남.

아마도 칼리드가 크레이트 안에 넣어놨던걸 다시 진열을 안해놨던 모양임.

그리고 파하나는 빵이 크레이트안에 있으니까 오버스탁인줄 알고 체크 안한거고.

여튼 이래저래 토요일 월요일 웨이스트땜에 난리가 났는데

미친 미쉘년이 그거 둘다 니가한거 아니냐고 뒤집어씌우고 지랄염병을 떠니까 개빡침.

물론 어제 리듀스 안해서 웨이스트 품목 많이 나온건 내 잘못이긴 하지만

말투가 일단 존나 기분이 나빴음.

처음 우리매장 왔을때부터 지금까지 쭉 존나 루드하고 재수없는게 일관적인 매니저ㅗㅗ

미쉘 말투에 빡쳐서 야 가만생각해보니까 이거 내가한거 아니야

그리고 사인도 내가 안했다고

그리고 미스커뮤니케이션 나서 실수한건데 너무 그러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그래 그럴수도 있지

근데 품목이 너무 많아.

난 지금 이상황에 대해서 리포트를 써야겠어.

알겠어?

라고 존내 통보 아닌 통보를 하고 사라짐.

ㅅㅂ....

다시 틸로 돌아가서 파하나에게 나 미쉘 죽여버릴거같아 라고 얘기함 ㅋㅋㅋㅋㅋ

마침 그때 좀 한가해서 쉘린이랑 파하나랑 미쉘 뒷담 존ㄴㄴㄴㄴㄴ나깠음.

욕할땐 영어가 참 잘나온단말이지.

한창 욕을 하고나니 좀 속이 시원해졌으나

하루종일 기분이 구렸다.

오늘 또 하필 매니저들이 뭐 회의인지 뭐시기인지 했는데

거기서 내 얘기를 존나 한모양^^

나에대한 리포트같은거 써가지고 바니타한테 넘겨주고

바니타가 일 끝나갈때즈음 나를 오피스로 불러서

미쉘이 이런이런 상황에 대해서 리포트를 썼어 라며 읽어줌.

기분 존나구렸음

존나

존나

존나

웬만하면 블로그에는 욕 안쓰려고 했지만

너무 열받으니 그냥 써야지.

바니타가 읽어주면서 아닌부분은 아니라고 개정색하면서 짚어줌.

그리고 밑에 무슨 사인을 하라네?^^^^

까라면 까야지 어떡함. 그래서 일단 사인을 했다.

아 진짜 미친 미쉘ㅗㅗㅗㅗㅗ 

미쉘 오고나서 매장 분위기 완전 구려졌는데 하아...

막스가 시급도 높고 스벅보다 월등히 좋긴 한데 오늘 미쉘땜에 빡쳐서 막스 순간 그만두고 싶었다.

지난번에 디저트 리듀스할때 나도 전날 안한거 한 40개정도 찾았는데

심지어 이만큼 찾았다고 얘기했는데 아무런 조취도 안취하더만

생각해보니 그 전날 리듀스 안한애가 섹션 매니저였음.

그래서 지랄 안했나?

와씨.. 컨트랙이라고 너무 막대하네.

제발 미쉘이 다른매장으로 좀 꺼져줬으면 좋겠다.

제발제발제발.

일도 더럽게 못하면서 꼭 생색은 제일 많이내.

ㅗㅗㅗㅗㅗ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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