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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영국 워홀 D+499 :: Happy New Year 본문

Europe/United Kingdom

#250. 영국 워홀 D+499 :: Happy New Year

L I S A 2018. 1. 3.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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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로 사진 옮기는게 왜이러케 귀찮은지.

그간의 일상 사진들.


크리스마스 food to order pick up 하는데 장식해놓음

작년엔 펭귄이랑 북극곰이었는데

올해는 산타부츠래 ㅠㅠㅠㅠ 졸귀아니냥...




Urban outfitters에서 세일해서 구입한 블루투스 스피커.

가격 대비 음질 나쁘지 않으나 엄청 좋지도 않음.

아이폰 스피커로 듣는것도 좋긴한데 그래도 스피커로 들으니까 다름.

다음엔 좀 더 좋은 스피커를 사야겠다.


스피커도 인터넷에서 사고 매장으로 픽업을 갔는데

click & collect 하는곳도 지하 구석에 있는 캐셔한테 가야했는데

내 앞에 어떤 모녀가 계산을 하고 있었는데

뭘 그렇게 많이샀는지 계속 스캔 스캔 스캔

한 400파운드어치 샀음.

직원은 1명이었고... 아줌마 계산하는동안 줄은 계속늘어나는데

그 와중에 내차례가 되서 메일 보여주며 나 이거 픽업하러 왔어 했는데

약간 곤란하다는듯이 좀 기다리라고 하길래

나 이미 한 5분넘게 기다렸고 여기서 콜렉트 하는건데 뭘 어쩌라는거냐고

좀 짜증나서 얘기했더니 피팅룸의 자기 동료한테 도와달라고 얘기하라길래

짜증을 꾹 참고 피팅룸 직원한테 갔더니

자기는 콜렉트 하는거 방법 모른다고 ㅡㅡ

결국 그 피팅룸 직원이 틸 보고 틸 보던 직원이 물건 갖다줬다.

당장 계산 안하는 사람은 손님이 아닌거야 뭐야

물론 이렇게 화까지 낼 일은 아니었는데

이거 찾고 바로 출근하러 가야하는데 기다리라는 말만 해서 짜증이 났었음.




*


크리스마스 전전날인 토요일 근무를 간신히 마치고,

벤이 갑자기 뭘 주길래 뭐야 하면서 받았는데

매니지먼트팀에서 혼자사는 직원들에게 요런 선물을 줬음.

오올. 작년엔 암것도 없더니만.

오븐이 없어서 rost turkey dinner는 전자렌지에 돌려먹어서

맛이 쩜 없었지만 그래도 한끼 채운게 어딘가여...

민스파이랑 크리스마스 푸딩도 좋아하지는 않지만

민스파이는 꾸역꾸역 일단 먹음ㅋㅋㅋ

푸딩만 남아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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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


유정쓰와 크리스마스 이브에 조촐하게 파뤼를 했다.

정체모를 닭갈비에

와인잔 없어서 머그에 따라마신 와인.

뭐 비주얼은 그냥 그랬지만 나름 맛있었음 ㅋㅋㅋ




이것이 무엇이냐.

바로 막스에서 사온 20파운드짜리 크리스마스 케익....

졸비싼데......

그래도 할인받아서 16파운드에 기프트카드 썼으니까 내돈지출=0

화이트초콜릿 무스케익 뭐 그런거였는데

하여튼 존존존존존맛.

역시 디저트는 막스가 짱이고여.

케익까지 쳐묵쳐묵하고 유정쓰는 버스 끊기기전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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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싱데이


호오오오옥시 뭔가 살게 있을까 하고 박싱데이때 용기내서 옥스포드를 갔는데......

후회했음.

올해는 사고싶은거 1도 없고여...

사람은 개많아서 걷는것도 고역.

구경조차 제대로 못할정도였음.

작년처럼 그냥 닥치고 집에 있을걸 ㅠㅠㅠㅠㅠ

박싱데이는 그냥 온라인쇼핑만 하는걸로 다시 다짐.




*


New Year's eve


 유정쓰랑 프림로즈힐가서 카운트다운 할라고 했는데

아침부터 비오고... 바람불고..... 개춥고............

일단 만나기로 한 8시에 만나서 바이런에가서 저녁을 먹음.

햄버거는 언제나 옳고여.

일단 다 먹고 우리집에 가서 맥주마시면서 연말분위기점 내려고 다운받아놓은 시상식을 봤음ㅋㅋ




짠.

드뎌 2018년.

괜히 기념으로 캡쳐.

엉망이었던 2017년도 끝이났다.

후련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고

가는 세월이 무정하네.




*


New Year's day


월요일이니 어김없이 스벅에 출근.

손님이 지이이이이이인짜 없었음.

온갖 부재료 엄청 천천히 다 만들어놓고도 더이상 할게없어서

라떼아트나 하고 놀았음.

마침 전날 애들이 안버리고간 31일자 우유가 있길래

그걸로 막 쓰고 놀았고여....

스완이는 여전히 엉망이네.




요즘 나름 사이 좋아진 안드레아랑 둘이 계속 시시덕 거리며 수다떨었다.

다행히 디날이 별로 ㅈㄹㅈㄹ을 안했음..

아침에 한 3테이블정도 앉아있었는데 다 나가고나서

와 아무도 없다!!!! 이러면서 사진찍음ㅋㅋㅋㅋㅋ

돈 더받고 일하지만 한가하니까 넘나 지루해서 집에가고싶었음...

이날 스벅에서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1일에 일하는 모든 파트너에게 1 sandwich + 1 cake 공짜로 줌

집에 잘 싸와서 먹었고여...




*


이런저런 쇼핑 from M&S


크리스마스 지나고 New products가 나옴.

food on the move쪽에 진열되어있는 white chocolate, raspberry & match bar

녹차맛 디저트류는 처음 나온거라 호기심에 사와봤는데

(가격도 84p밖에 안하고-)

핵존맛이었음 ㅠㅠ 

초콜렛이니까 맛있는건 당연한데 진짜 허접한 녹차맛 아니었고여.

dried raspberry 들어가있어서 상큼한 맛도 나고

앞으로 브레이크때 맨날 사먹을거같은 늑힘............

살찌는 소리가 들리냄....




막스 홈페이지에서 박싱데이 세일로 50% 때리길래 구입.

원래 18파운드에서 50%할인해서 9파운드

여기서 스태프 디스카운트 20% 해서 7.20에 구입.

개당 2.4파운드에 산거나 마찬가지네

개이득.

내손은 핸드크림 1년 내내 발라야 하는 개 건조한 손이니까.




이것도 막스 홈페이지에서 산 origins christmas set

original price가 38파운드였는데

50%세일해서 19파운드에

스태프 디스카운트 20% 해서 15.20에 구입.

수분크림이랑 토너부자됐다...

한국에서도 사왔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난 얼굴 면적이 크니까 많이발라서 금방쓰지.

괜찮.

파우치 들어가있는줄은 몰랐는데

보라색 파우치도 들어가있었다.

보라색 안좋아하는데 이건 나름 나쁘지 않네.

ㅎㅎㅎ



*


그나저나 나의 네덜란드 비자 콜렉트하라는 메일은 언제올런지.

물론 연말이라 IND 사람들도 홀리데이 가고 그렇겠지만

하염없이 기다리기만 하니까 괜한 걱정이 스물스물 올라옴.


그래도 그 와중에 급 궁금했던

영국 스벅에서 네덜란드 스벅으로 트랜스퍼가 가능할까?

를 알아내기 위해 네덜란드 스벅에 문의 메일을 보냈다.


안녕 나는 지금 영국 스벅에서 일을 하고있고

곧 암스테르담으로 이사갈 예정인데 트랜스퍼가 가능하니

가능하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줘


라는 짧은 문의 메일을 보냈는데

뉴이어가 지난 오늘 아침 답변이 왔다.


Thank you for taking the time to contact Starbucks Coffee Company.

So we can assist you further, please let us know which area of Amsterdam you are interested in working in.

We appreciate your assistance and look forward to hearing from you.


이렇게 왔음.


된다는 말이겠지?

급 흥분됐음.

영국 워홀비자와 네덜란드 워홀 비자 날짜가 겹치는게 좀 짜증났는데

의외로 이득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일단 가서 바로 일 하는게 젤 중요하니까..


이렇게 알아놓기까지 했는데 설마 비자 못받는거 아니겠지..

돈도 냈는데여......

얼른 나에게 비자 콜렉트 메일을보내주세여.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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