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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네덜란드 워홀 D+26 :: 첫 외식 ㅋㅋㅋ 본문

Europe/Netherlands

#34. 네덜란드 워홀 D+26 :: 첫 외식 ㅋㅋㅋ

L I S A 2018. 5. 27.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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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왜이렇게 일요일같은지 모르겠다.


금요일이었던 어제는 클로징 쉬프트여서

5시반에 출근을 했다.

그리고 새벽2시에 끝남^^^^^^^^^^^^

슈바인 제인과 바리스타 트레이너인 아린,

그리고 뭔가 블루랑 비슷한 느낌이 나는 지오와

나처럼 뉴비인 세르파노 이렇게 다섯이서 클로징이었음.

지오는 프리클로징이어서 10시엔가 갔지만...


금토 쉬프트 걸리면 진짜 존빡일거같다

시간 더럽게 안가고여...

가끔 바쁘긴 하지만,

재미가 없음 ㅜㅜ


정말 2시에 칼같이 끝나고

세르파노랑 나랑 같은 방향인거같은데

9292가 알려주는 루트가 달라서

나는 leidseplein으로 가고 세르파노는 반대방향으로 갔다.

원래 나이트버스인 757 타면 4.50유로인데

어제 내가 탄 N21은 새벽에 탄건데도 1.87이었음

대신 집 근처 정류장까지 안가서 한정거장 전에 내려서 11분을 걸어왔지만

일단은 거지니까 돈아낀거에 의의를 두게따.....


집까지 걸어오는길에 쩜 무서워서 엄마한테 전화하면서 걸어갔다ㅜㅜ

집에도착하니 새벽2시55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오는데 거의 한시간이 걸렸네.ㅋㅋㅋ

땀에 쩔어서 집에왔는데 새벽이라 샤워하면 시끄러울거 같아서

재빨리 발닦고 이닦고 세수하고 나와서 바로 잠... 진짜 레알 뻗었음ㅋㅋㅋㅋ


늦잠을 자고싶은 토요일이지만 늦잠을 잘 수가 없었다.

앤마리와 니나를 만나러 나가야 했으므로.

11시까지 자다가 겨우 일어나서 또 씻고 밖으로 나왔다.

1시반 예약이라고 해서 갔는데 아무도 없어서 당황해서 다시 나옴ㅋㅋㅋ

가게 앞에서 앉아서 좀 기다리니까

앤마리, 앤마리 동생, 니나, 니나 남자친구

이렇게 넷이 왔음ㅋㅋ




우리가 갔던 곳은 인도네시안 레스토랑인

Tempo Doeloe 라는 곳이었다.

런치메뉴 가격이 꽤 괜찮았음.




맥주를 시켰는데 병맥 있는건 얘기 안해주고

크래프트 비어만 얘기해서

그걸로 시켰는데

나는 뭔맛인지 사실 잘 멀라섴ㅋㅋㅋ 걍 잘먹는데

애들이 블론드 비어가 너무 달고 뭐 어쩌고 해서 결국 서버가 병맥으로 바꿔줌

오랜만에 보는 빈땅이었닼ㅋㅋ

근데 왤케 오랜만에 마시니까 물같지

시원하고 좋긴 했음.




난 뭘시켜야할지 모르겠어서 그냥 애들이 고른거대로 먹었다 ㅎㅎ

사이드 메뉴인 사테 종류 두가지와

콘 케익?을 시키고

Mini rice table 이라는 메뉴를 두개를 시킴

하나는 고기 있는거 하나는 베지테리안용

밥에 반찬먹는 느낌이었다 ㅎㅎㅎ

인도네시아 음식 진짜 오랜만에 먹는데

맛있게 잘 먹었음.




밥먹고 근처 카페에서 2차로 커피

나는 배불러서 커피만 마시고

다른애들은 커피와 케익까지 ㅎㅎ

다들 잘먹는당

먹으면서 또 한참 얘기하다가 칵테일 얘기가 나와서

니나 남자친구가 칵테일 마시러가자고 함ㅋㅋ

나는 술 안좋아해서 안가려고 했는데

애들이 가서 콜라나 목테일같은거 마시라며 ㅋㅋㅋㅋ

끌고감...ㅋㅋㅋㅋㅋㅋ




처음엔 근처로 가는줄 알고 막 걸으면서 가다가 사진찍고 그랬는데.....




걷다보니 Jordaan까지 왔고요...




여긴 커피샵인지 그냥 카페인지 모르겠지만 잠깐 들렸고




근처에 있던 아트 갤러리도 구경했다.

저거보고 내가 캔디 트리같다고하니까 애들이 웃었어..

왜죠 ㅋㅋㅋ 진짜 캔디처럼 보였다규




확실히 Jordaan지역은 주말에 와야 활기차고 좋은거 같다.

니나가 앤마리에게 이 지역 설명하는데 안와닿아 하는거 같길래

내가 여기 약간 런던의 쇼디치같은 곳이라고 했더니 한방에 이해했다 ㅋㅋ

쇼디치 가고싶다^.ㅠ




니나 남자친구가 5분이면 간다고 간다고 했는뎈ㅋㅋㅋ

5분이 뭐야 한 20분 더걸은거같아...

근데 확실히 골목이 진짜 힙했음

조으다 이런거.

돈벌어서 이런동네 살았으면.




국 목적지에 도착을 했는데 오픈이 5시부터라고...

30분이 남아서 어디갈까 하다가 근처의 펍에 왔다.

나는 술이 영 안땡겨서 물만 마시고

다른애들은 맥주 한잔씩 또 함.

다 마시고 슬슬 칵테일바로 가려고 일어났는데

시간을 보니 나는 내일 출근때문에 집에 가야해서 아쉽지만 인사를 하고 헤어졌다.

한달만에 보는 앤마리 너무 반가웠음 ㅠㅠ

어제도 나 오후에 일하니까 

근처에 있으면 들리라고 했더니 니나랑 우리매장 들려주고 ㅋㅋㅋ

내가 음료를 공짜로 주지는 못했지만.

영국에 있을 때,

막스에서 만난 모든 동료/친구들이 다 너무너무 좋지만

특히 앤마리가 참 고맙다 ㅜㅜ

내 거지같은 영어도 맨날 잘 알아들어주고

늘 잘 챙겨주고

네덜란드 간다니까 더치 친구도 소개시켜주고

지인 하나도 없는 네덜란드에서 유일한 친구가 되준 니나도 너무 고맙고

엉엉

인간관계가 넓지는 않지만

참 좋은 사람들만 만난 것 같다.




홀로 쓸쓸히 집에가던길ㅋㅋㅋ

더워서 죽는줄.

오늘 무려 27도였다... 헝

트램에서도 계속 땀흘려서 집에 오자마자 또 씻음

내일 출근하기 더럽게 시르다

그래도 클로징 아니니까......ㅎ

내일은 또 어떤 새로운 사람들과 일을 할지 궁금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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