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24. 네덜란드 워홀 D+11 :: Keukenhof 본문

Europe/Netherlands

#24. 네덜란드 워홀 D+11 :: Keukenhof

L I S A 2018. 5. 13. 06:31
반응형

미뤄왔던 큐켄호프에 다녀왔다.

큐켄호프의 꽃 축제는 매년 3월 말 부터 5월 중순까지 열린다.


작년에 런던에 있을때 오고싶었는데

휴가를 초반에 몰아서 쓰는 바람에...

결국 못가는건가 싶었는데

어쨌든 나는 지금 네덜란드에 있고!

결국 다녀오게 됨.ㅎㅎ


큐켄호프 가는길은 트래블 카드 사는 데스크에서 카드 사면서 물어봐도

엄청 친절하게 잘 알려주고,

검색 조금만 해봐도 이미 다녀온 수많은 분들이 아주 자세하게 글을 남겨주심.


그래도 간략히 얘기하자면


스키폴공항의 arrival 4 로 가면

스벅이 뙇! 하고 보이는데

그스벅 옆 문으로 나가면

큐켄호프 가는 858번 버스가 보임.

버스티켓은 입장권+티켓 콤보로된 걸 사거나

아님 Amsterdam regional travel card, holland travel 같은걸로 탈 수도 있고

ov-chipkaart가 있다면 이걸로 찍고 탈 수도 있다. 아마 편도에 5유로였나?


아침일찍 후딱 다녀오고 싶어서

공항에 9시쯤에 도착했는데

그때도 줄이 쪼끔 있긴 했지만 차 한대에 사람이 꽉 차면

바로 다음차가 들어오고 또 태우고 가고 이런식이어서

3대를 보낸 후에 탈 수 있었다.

다행인건 내 앞에서 앞 차 문 닫혀서 다음차에서 앉아서감 ㅎㅎㅎㅎ




약 20분? 잘 기억안나지만 그쯤 달려서 도착한 큐켄호프.

요기가 바로 큐켄호프의 정문.

사람이 진짜 바글바글... 엄청나게 많았음.




입구부터 보이던 넘나 예쁜 튤립들.

사실 나는 어렸을때부터 꽃을 싫어했는데

(먹지도 못하고 시들어버리는거 왜 사냐며 ㅋㅋㅋㅋ

졸업식때 꽃사오는 부모님을 이해를 못했뜸..)

나이가 드니까 굳이 내돈주고 꽃을 사지는 않지만

보는건 나름 좋아하게 됐다.




입구에서 나눠주는 free map을 참고해서 돌아다녔다.

하트모양으로 꾸며놨는데 사진을 잘 못찍어서 똑땅하냄...




거의 막바지쯤에 온 터라

튤립이 넘나 화아아아알짝 피긴 했지만

여전히 예쁘긴 예뻤다 ㅎㅎ




여기는 Oranje Nassau 라는 곳이었는데

실내에 꽃으로 할 수 있는 정말 다양한 장식들을 전시해 놓은 곳이었다.

정말 너무너무 예쁘고 감탄스러운 장식들이 많았다.




큐켄호프 가든 전체가 정말 너무나도 예쁘게 잘 꾸며져 있었다.

조경사분들 존경...

우리아빠도 저런거 되게 좋아하던데

난 영 소질이 없어서...

난 도대체 엄빠중에 누굴 닮았을까 가끔 의심이 됨.




이곳은 큐켄호프 가든 정 중앙에 있던

Willem-Alexander

라는 실내 공간이었는데

여기도 역시 다양한 꽃 장식들이 있었다.

중국 단체관광객이 어찌나 많은지

저 넓은 실내에서 중국말밖에 안들려서 당황쓰...

목소리들 넘나 크신것

최대한 사진에 안찍히게 하려고 노력했지만

불가능이었다^^^^^ㅠ




네덜란드의 또다른 상징인 풍차도 있었음!

풍차올라가는 가파른 계단이 쩜 무서웠지만

여튼 위에 올라가서 주변도 한번 둘러봤다.

이 풍차 뒤로는 튤립 재배하는 밭이 쫙 펼쳐져 있는데

늦게 간 덕분에 허허벌판만 보고왔다 ㅠㅠㅠㅠ

일찍가면 직선으로 열맞춰서 피어있는 튤립들을 볼 수 있음.

다음번엔 4월말쯤에 다시 가고 싶다.




혼자온 사람은 거의못보긴 했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잘 돌아다니고 왔다.

산책하기에 너무 좋은 곳이었다.

가끔 중간에 대마피는 애들이 있었는데.. 그래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대충 둘러본것 같은데도 두시간이나 걸렸으니

그 규모와 볼거리가 정말 어마어마했다.

미련없이(?) 출구로 나와서 다시 스키폴로 가는 버스를 탔다.

마침 내가 줄 서러 가기 직전에 버스 한대가 가고 다음 버스를 탔는데

가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엄청 널널하게 갔음 ㅎㅎ

다시 공항에 내려서 놀랐던게 버스타는 줄이 진짜 어마어마어마어마어마하게 길었다는거.

큐켄호프 가려면 무조건 아침 일찍 가는게 정답인것 같다;;;

나는 그 긴 줄 못기다료.....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