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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네덜란드 워홀 D+7 :: 시청 거주등록 완료- 본문

Europe/Netherlands

#21. 네덜란드 워홀 D+7 :: 시청 거주등록 완료-

L I S A 2018. 5. 8.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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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네덜란드에 온지 일주일째다.

아직도 오늘밤 자고나면 내일은 런던으로 돌아가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나름 이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음.


오늘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시청에 갔다왔다.

나는 트램 한정거장 차이로 Diemen에 사는지라

레지스터 하러 Gemeente Diemen에 다녀왔다.

Gemeente=city hall

집에서 걸어서 7분정도여서 문여는 시간 맞춰서 갔다.

번호표 뽑는 기계에는 두가지 옵션이 있었다.

예약을 했다/안했다

나는 안했으니까 안했다를 눌렀더니

리셉션으로 가라고 안내가 나옴.

리셉션에 가서 레지스터 하려고 왔어 했더니

필요 서류들을 읊어주며 다 가지고 있냐고 했다.

본인 여권, 렌트 계약서, 집주인 아이디 복사본, registration document(시청에서 주는건데 나는 플메가 줘서 작성해감)

이렇게만 물어봐서 다 있다고 했더니

오늘 하려면 12시 20분에 오라고 했다.

그 시간 아니면 내일이나 모레 와야한다길래

당연 오늘 해야지 하면서 그때 오겠다고 했다.


집에 다시 오니 9시쯤이어서 ㅎㅎㅎ

너무 일찍일어난탓에 졸려서 다시 잠이듬.

근데 갑자기 전화가와서 뭐지..? 했는데

유정쓰가 보내준 나의 캐리어가 10분내로 배달될거라는 아죠씨의 전화

다시 잠들지 못하고 깨있다가 벨소리에 밖에 나가서 짐을 받았다.

내 캐리어 엄청 무거운데 아저씨가 2층까지 door to door delivery 해줬음...

sendmybag 사이트 괜찮넹.

유럽권은 5일안에 배달될거라더니 주말끼고 4일 걸렸음.

배달은 DHL로 왔다.

이 무게에 이 크기가 28파운드라니.

내 남은 짐들도 얼른 배달시켜야겠다 ^.ㅠㅠㅠㅠ

전플메들에게 짐 다 맡겨놓고와서 미안쓰


시청 예약시간이 다가와서 다시 시청으로 향함.

이번엔 예약을 하고 온거니까 I have an appointment 버튼을 눌렀다.

생일 (일/월/년도) 을 입력하니 내 이름이 스크린에 떴다.

그리고 확인을 누르고 나니 번호표가 띡 나옴.

내 앞에 한명밖에 없어서 진짜 잠깐 기다리다가 바로 업무를 볼 수 있었다.


서류를 주섬주섬 꺼내서 주고 직원분이 입력을 하시는데

나보고 이사람 여기 오너 아닌데?? 라는것이다...

이사람은 너에게 레지스터할수있는 퍼밋을 줄수없다며. 엥?

분명 나는 이사람이 랜드로드라고 들었는데여...

이 빌딩의 오너에게 다시 사인받아오라며 빠꾸당했다 ㅠㅠㅠ

빨리 BSN 받아야하는데.. 은행계좌 열어야하는데..

라는 생각을하며 집으로 돌아와서 플메들 방에 노크를 했는데

아무도없고여...? 어디갔니 고새.

그래서 다시 한번 집주인이 써준 종이를 봤는데

세상에... 집주인이 우리집주소를 써놓은게 아니라

자기가 지금 살고있는 주소를 써놓은 것이어따..

집에 와서 이걸 발견하다니 완죠니 멍청하네.

다시 시청으로 뛰어갔을때 12시반이 넘어서 아 망했다 했는데

(거주등록 관련 업무는 12시반까지라고 해서 ㅠㅠ)

다행히 아까 그 직원분이 계셔서 부랴부랴 설명을 하고

주소를 다시 고쳐서 확인해봤더니 다행히 이름이 맞게 떠서

거주등록을 마칠 수 있었다.

내 여권이랑 레지던스 퍼밋도 가져가서 복사했음.

아포스티유 서류 준비해온건 달라고 하지도 않아서 뭔가 허무했다.

하지만 분명히 리스트에는 필요할수도 있다고 했으니 준비는 하는게 좋겠지만.

몇주안에 거주등록에 관한 서류가 집으로 배달될 거라고 했다.

BSN도 함께.

몇주.... 하하.......... 몇주...... 예....

영국만큼 느린 네덜란드 시스템 환장. ㅎㅎㅎㅎㅎㅎㅎ


최고기온이 무려 27도였던 오늘

물 마신거 빼고 아무것도 안먹고 시청을 세번이나 왔다갔다 했더니

미친듯이 피곤하고 배고파서 집에 오자마자 밥을 먹고 또 뻗었다.

낮잠자는게 완전 몸에 익어서 큰일이다.

ㅠㅠㅠㅠㅠ

여기서는 투잡도 안할건데 ㅠㅠㅠㅠㅠㅠㅠ

낮에 맑을땐 무조건 밖에 나가서 정신 바짝 차리고 와야겠어.


덕분에 GGD는 오늘 못갔고요...

내일 아침일찍 가서 TB Test 꼭 받아야지.

더이상 미루지 말자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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