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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네덜란드 워홀 D+4 :: 이사 이사 이사 이사 본문

Europe/Netherlands

#19. 네덜란드 워홀 D+4 :: 이사 이사 이사 이사

L I S A 2018. 5. 5.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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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텔 마지막 날

드디어 호스텔을 벗어난다.

집구하기 더럽게 힘든 암스테르담.

그래도 엄청 빨리 구한편이긴 하지

비록 3달짜리 단기지만.... 어쨌든 레지스터 되는 집이니까.


마지막날이 되서야 옆 침대 이탈리아 여자애들을 봄 ㅋㅋㅋㅋ

맨날 내가 늦잠자서 얼굴 못보고 목소리만 들었는데...

뻘쭘하게 인사를 나누고 나는 나왔내...


오늘도 역시 우버를 부를까 트램을 탈까 고민하다 결국 트램 탑승.

막스 월급만 빨리 들어왔다면 ㅂㄷㅂㄷ

트램 안에 뭐라고 불러야하지....

트램 안 부스에서 일하시는 아저씨 앞자리에 앉았는데

웬 동양인 여자가 겁나 무거운 캐리어 두개를 끌고 쩔은 표정으로 트램에 타니

뭐가 궁금했는지 계속 말을 걸었다.

어느나라에서 왔니 여기 왜왔니 부터 시작해서 ㅋㅋㅋㅋ무슨일 하냐고까지.

나 무슨 이미그레이션인줄

근데 여튼 아저씨 넘나 친절하셨음.

덕분에 심심하지 않게 십몇분 시간을 왔다 ㅎㅎㅎㅎ

가방이 너무 무거워서 끌고가기 힘들어서

아저씨한테 나 여기서 내려도 되냐고 

- 타는것만 되는문 -이었는데 

아저씨가 of course 이러면서 문열어줬당

땡큐 아저씨.

9번트램에만 계시는거면 언젠가 또 보겠져....

담에봐여.


원래 10시반쯤 도착한다했는데 10분정도 일찍 도착해서 메세지를 보내니

주인... 아니 주인은 아니지.. 플메가 나와서 가방을 들어줬다.

첨에 집 보러오는 사람 많다 뭐 워킹 컨트랙트 가져와라 이래저래 따지는게 많아서

원래 중국인은 그런가.. 했는데 그냥 여기 집 구할때 까다로운거고

사실은 굉장히 친절하고 착한애였음.

외국생활 참 오래도 했는데 계약서 쓰고 들어온 집은 처음이다.

보통 다른 나라의 한국 쉐어는 거의 계약서를 잘 안써서 ㅋㅋㅋㅋ

하지만 네덜란드는 registration이 되느냐 안되느냐가 굉장히 중요해서

집 계약서 쓰는게 정말 중요하다.

집 계약서랑 시청 레지스터할때 필요한것도 다 프린터 해서 줘서

수월하게(?) 번역기 돌려가며 작성을 끝내고 대충 짐정리를 시작했다.




방 창문이 서향이라 아침보다는 오후에 햇빛이 잘 들어왔다.

어쨌든 만족만족.

런던 집보다 아주 많이 좁지만

침대는 크기가 똑같다 ㅋㅋㅋㅋㅋ


런던에서 짐쌀때 드럽게 힘들었는데

짐 푸는건 정말 쉬웠다.........

역시 나는 어지럽히는데 일가견이 있는 모양인지

순식간에 혼돈의 카오스로 방을 만들어놓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길 하나 사이로 내가 사는 곳은 Diemen이 되어따....

조용하고 좋은것 같음.

디멘 쇼핑센터도 걸어서 5분이면 가고...




티켓은 오늘까지니까 한번 더 나옴.

그러고보니 오후 열두시가 넘어서까지 아무것도 안먹어서

너무 배가고팠다

그래서 렘브란트플레인에 있는 스벅을 들림.

지난번과 다르게 사람이 별로 없었다.

낮이라서 그런가??

리저브 매장이라 애들이 다 검정앞치마 하고있내...

근데 이매장애들 왤케 다 잘생겼지

여기로 트랜스퍼 하고싶다 할걸^^^^^^^^^^

집이랑도 제일 가까운데.


볼일을 다 보고 디멘 쇼핑센터에 들려서

진짜 기본적인 먹을것만 사들고 집에왔다.

무거워죽는줄....

물을 괜히샀나.. 그냥 탭워터 마실걸.

런던이랑 다르게 네덜란드는 탭워터 마실만한것같다.

오히려 돈주고 사마신 알버트하인 스틸워터가 더 석회수 느낌났음;;;





드디어 오븐이 되는 집에 이사를 와서......

오늘 장봐온 감튀를 튀겨먹고

맛없는 파스타를 먹었다.

후식으론 체리콕

막스 애들이 선물로 준 알렉사를 설치해서

계속 알렉사 알렉사 부르면서 혼자 놀았다

플메가 들었으면 나 미친년인줄 알았겠다;;;;

아무도 없을때만 해야겠어.

이사 한번 하고 장 한번 봐왔을 뿐인데

피로감이 장난이 아니다.

내일은 늦잠도 자고 본격적으로 공부도 다시 하고 그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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