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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네덜란드 워홀 D+2 :: I've got a job and a room. 본문

Europe/Netherlands

#17. 네덜란드 워홀 D+2 :: I've got a job and a room.

L I S A 2018. 5. 3.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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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오늘이 끝나지 않았지만

빈둥빈둥 호스텔에서 놀고있으니까 미리 써야지.




호스텔에서 9번트램 타러가는 길.

오늘도 날씨 맑음.


일단 오늘은,,, 엄청나게 늦게 일어났다.

아니 엄청 오래 잤다.

어제 호스텔 들어와서 내 위침대를 쓰는 미국 여자애랑 한참 대화를 했음.

미국애들 말 왤케많아...ㅠㅠㅠ

그래도 쏘쓰윗한 애라서 다행.

그리고 잠든게 한 10시쯤인가였는데....

중간중간 옆침대 애들 들어오는 소리에 깨고

새벽에 쟤네 씻는 소리에 깼지만 굴하지않고 계속잠 ㅋㅋㅋㅋ

알람 맞춰놓은줄도 몰랐는데 9시에 핸드폰 울려서 깼고여...

방에 아무도 없어서 당황했지만 편하게 옷갈아입고 씻고 그랬다.

화장실 방음 너무 안되쟈나... 민망한것.


일단 오늘은 아무런 뷰잉 약속을 못잡아서

스벅 트랜스퍼나 물어보러 다녀야겠다 했음.

다른 스토어는 고민도 안하고 지난번 제일 긍정적이었던 바로 그!! 스토어로 직행했다.

배고파서 햄치즈크로와상이랑 라떼 시키고 디스카운트카드 내면서

혹시 내가 혹시 지난번에 너한테 트랜스퍼 얘기하지 않았냐고 물어봤다.

그랬더니 그 남자 파트너가 나를 기억하고 있었음.

아직도 너 일 하고싶냐고 해서 그렇다고 하니까

이제 온라인으로 어플라이 하면 된다고 해서

아니 나는 영국에서 여기로 트랜스퍼... 우리 매니저는 암것도 안해도 되고

나를 트랜스퍼 해줄 매장 매니저가 시스템에서 내 번호 찾아서 쓰면 된다고(?) 얘기해줬더니

그럼 잠깐 기다리라면서 매니저를 불러서 나옴 ㅋㅋㅋ

빠르다...

배고파서 막 쳐묵하려고 할때 매니저가 나와서 인사를 하고 얘기를 나눴다.

트랜스퍼라서 사실 스벅 매뉴얼 질문 안하고 ㅋㅋㅋ

그냥 introduce yourself 해보라길래 나의 인생사를 얘기했음ㅋㅋㅋ

정말 다행히도 이제 날씨 좋아지고 여름이라 보다시피 엄청 바쁘다면서

우리 정말 경험있는 사람이 꼭 필요했다고 하면서

내가 일하고싶다하니 엄청 좋아하더랬다.

하지만 일단 일을 하려면 BSN과 뱅크 어카운트가 있어야하니

빠른 시일내에 레지스터 가능한 집을 구해서 알려주겠다고 했다.

일단 확실히 하기 위해 매니저의 연락처인 이메일을 받고

매니저는 나의 파트너 넘버가 찍혀있는 카드를 사진을 찍어놨다 ㅎㅎ

잡 구한거 맞..겠지.




이제 아마도 자주 올 곳?ㅎㅎ


교통비 뽕뽑기위해(?) 여기저기 돌아다니기 시작.





Van stapele 쿠키 사먹으러 갔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못먹음 ㅜㅜ




Jordaan 지역 가서 여기저기 돌아다녀봄

예쁜 샵들이 너무 많아서 눈 뒤집혀질뻔했쟈나 ㅠ

아직은 거지니까 참아야지.




Westerkerk


지쳐서 다시 호스텔로 돌아가던 길.



도대체가 메세지는 오만군데 다 뿌려놨는데 연락이 하도 안오길래

기운빠져서 다시 호스텔로 돌아왔다.

기껏 온 답장은 겁나 스캠같아서 씹었음.

온갖 감언이설 다 써놓고 자기는 외국에 있으니까 뭐 키를 보내주겠다? 이러면 백퍼 스캠임

도저히 답이 없고 짐 맡아준 유정이는 한국에 갑자기 가게됐다고 해서

빨리 짐을 부쳐야 하는데 주소가 없으니까 발동동 상태였다.

그래서 혹시 하면서 어제 보러간집에 나 일 구했으니까 돈 지불하는거 걱정 안해도 돼! 라고 메세지 보냈더니

그럼 알겠다며 금요일에 이사가기로했다.

걔도 중국인이니까 동양인인 나를 받는게 제일 낫다고 생각한거겠징...?

어쨌든 오늘 잡도 구하고 집도 구하고 했네.

집은 뭐 단기지만.... 지내다 보면 센트럴과 더 가깝고 더 좋은 컨디션 집 구하겠지.

한창 글 쓰고있는데 윗침대 미국여자가 와서 오늘의 스토리를 한참 얘기함ㅋㅋ

같이 밥먹으러 나가자는데 어떡하지

졸림 ㅠㅠ

일단 제일 큰 산이었던 집 문제를 해결했으니

내일은 맑은 날씨좀 즐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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