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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네덜란드 워홀 D+6 :: 첫 더치 친구와의 수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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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네덜란드 워홀 D+6 :: 첫 더치 친구와의 수다

L I S A 2018. 5. 7.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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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이케아를 갔다.

원래 갈 생각이 없었는데 생각해보니 4일권 패스를 내가 2시쯤 샀던것 같아서

오전시간 버리기가 아까워서 다녀옴.

집에서 버스타고 메트로타고 걸어서 약 40분쯤?

돈없어서 많이 사지는 못하고 당장 필요한 옷걸이와 빨래바구니 정도만 사옴.

그리고 집에와서 장렬하게 뻗었...... 

완죠니 저질체력...




그리고 오늘은 알람 안맞춰놓고 잤다가

열두시쯤 일어나서 씨리얼을 먹고 예능좀 보면서 놀고있었는데

니나한테 메세지가 와서 만나기로 했다.

이번주에 만날수 있다고 했는데 연락이 없길래 바쁜가보다 했는데

오늘 시간 있냐고 하길래 나야 당연히 시간 있지! 하면서 만나기로함.

니나는 더치이지만 암스테르담 출신은 아니고

다른나라에서 일하다가 여기온지 6개월정도밖에 안됨.

그래도 나보다 더 핫한 장소 많이 알테니 장소를 정해달라고 해서 만난곳은

센트럴 근처의 Hannekes Boom이라는 곳이었다.


센트럴역에서 26번 트램을 타야하는데

트램이 마침 서있길래 타려고 했는데 문 안열려서 못타고 다음걸 탔는데

니나도 나랑 똑같이 기다리다가 다음거를 탔다는거다

헐ㅋㅋㅋ

둘다 처음보는거라 얼굴을 몰라서 ㅋㅋㅋㅋㅋㅋㅋ

웃겼음.

내렸는데 우리밖에 없어서

니나가 You must Lisa 이래섴ㅋㅋㅋ 드디어 첫 인사를 함.

더치식 인사가 있다는데 몰라서 그냥 허그만 했닼ㅋㅋㅋ




날씨가 좋아서 테라스가 거의 만석이었는데

마침 그늘에 자리가 나서 얼른 앉았다.

내가 자리 맡을동안 니나가 맥주를 사와서 마심.

돈 주려고 했더니 나보고 다음에 사라며 안받음ㅎㅎ

꽤 더운날씨였는데 시원한 맥주 마시니까 넘 좋았음.

앤마리가 소개시켜줘서 만난 친구인데

앤마리가 좋은사람인 만큼 니나도 좋은 사람인 것 같았다.

처음 만난 사인데도 앤마리라는 연결고리가 있어서 그런가

뭔가 대화가 되게 잘 통했다.

심지어 동갑이었내...

게다가 내가 관심있어 하는 분야의 직종에서 일을하고있어서

대화가 넘 즐거웠다.

간만에 영어로 입털었더니 머릿속의 영어지식 다쏟아낸거가타....

약간 급만남이었고 니나 남친 집에 두고와서 ㅋㅋㅋㅋ

한 두시간 떠들다가 헤어졌당.

더치애들 왤케 예쁘고 잘생겼냐.. 부럽당 ^.ㅠ

난 한마리의 오징어였읍니다...




여러 공연이 열리는 Muziekgebouw

발음 알려달라고해서 한번 따라해봄ㅋㅋ 나보고 g발음 잘한다고 칭찬했닼ㅋㅋㅋ

사람들이 되게 심하게 가래끓는 소리내면서 따라하는데 나보고 적당하게 했다고

읭? 내가....? ㅋㅋㅋㅋㅋㅋㅋㅋ

더치어는 진짜 ㅋㅋㅋㅋ 어렵다.... 여려워.




집에 가는 길이었는데 뭔가 프라푸치노같은게 마시고싶어서 렘브란트플레인에서 내려서 스벅을감.

훠우.. 지난번에 못본 또다른 존잘 파트너가 있내....

내가 일할곳은 여기였어야해....

근데 일한지 얼마 안된 신입인듯 파트너카드 여기는 틸에 긁는데 몰라서 헤매고 ㅋㅋㅋ

네덜란드는 1센트 2센트 안쓴다해서 라운딩해서 거스름돈 주는데

틸에는 그렇게 안나와서 허둥지둥 대고 ㅋㅋㅋㅋ

잘생긴애가 허둥지둥하니까 왤케 귀염.....?

예 제가 이구역의 얼빠입니다.

다른 직원이 도와줘서 겨우 거스름돈을 받음ㅋㅋㅋㅋ

나보고 어디서 일하냐고 해서 런던에서 일했는데 암스테르담으로 이사왔다고 하니까

어디로 트랜스퍼 했냐길래 매장이름 얘기해줬더니 어 그러냐면서 반갑다고 했다 ㅋㅋㅋㅋ

그렇게 에스프레소 프라푸치노를 시켜서 흡입하고 집에옴.

같이사는 중국애 말고 오랜만에 말 많이한것같다.

한국말 못한지 넘나 오래된것.....

한국말로 수다떨고싶내.......

내일은 시청에 레지스터하고 GB test 받으러 갔다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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