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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네덜란드 워홀 D+78 :: 기사회생 본문

Europe/Netherlands

#45. 네덜란드 워홀 D+78 :: 기사회생

L I S A 2018. 7. 18.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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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화요일인데 왜때문에 벌써 금요일같은거죠..?




어제 퇴근하고 집에가는길에 Alexanderplein

여행으로 왔을때 제너레이터에서 묵어서 괜히 익숙한 이 곳.

Oosterpark랑 Oud West는 그냥 괜히 마음의 고향같다. 뭐래...




어제 기력보충하려고 고기사러 갔다가

1+1 세일해서 사온 니베아 크림.

싸고 존좋.

요즘에 d10이랑 d2.4 그냥 막 썼더니 손 엉망됨 ㅠㅠㅠㅠ

핸드크림 다써가서 하나는 핸드크림용으로....ㅎ




***


오늘은 완죠니 어중-간한 9시반 출근이었당.

당연히 아침따위 먹고오지 않았으므로

오자마자 크로와상 사먹음. 음... 맛없어.

스벅푸드 질림..............

특히 돈주고 사먹는거 넘나 아까운것^^^^^^^^^^^^^^^^^

어제 빌랄에 이어 오늘은 조나단이라는애가 트레이닝을 하고있었음.

둘다 더치도 아니고.. 전래 어린것..

뭔가 일도 열심히 안하려는것처럼 보여서 ☆로..;;;;

펀치인하고 다행히도(!) 오늘은 밖에서 일 안하고

오후를 위한 셋업(feat.부재료 채우기) +카페 어라운드 만 했당.

창고에 에어컨이 잇어서 밑에 너무 더워서 시간 한참 때우다가 왔다 ㅋㅋ 존좋...

리바카가 하필 오피스에 있어서 에어컨 키지도 못했음 ㅠㅠ

물건 다 리프트에 싣고 내려와서 부재료 정리하고 카페 돌고 디쉬도 돌리다가

제인이 밖에 나가서 틸 보라하면 틸 보다가 줄 줄어들면 다시 들어오고..

를 브레이크 전까지 계속 반복했는데

틸 한번 보러 나갔다가 한 20분 넘게 계속 주문받고 난리였음.

갑자기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왔다가 빠졌다가 하긴 하는데

오늘처럼 이렇게 주기가 짧은적이 없었다.

브레이크 갔다와서 바 서포트 하다가

진짜 미친듯이 바빠져서 그냥 아예 틸만 계속봤다. 무려 클로징 사람들 출근 전까지.

애들이랑 고개 절레절레 하면서 오늘 진짜 내가 일한 후로 역대급으로 바빴던 것 같다고 했음.

목소리 쉴뻔했냄...


6시정각에 칼퇴를 했는데 밖은 더워보이고

기력은 없고

이미 프라푸치노는 그란데로 시켰고 해서

테이블에 앉아서 프라푸치노 쳐묵하면서 집을 찾아봤음.

그동안 틈틈히 페북 페이지 보면서 페메 더럽게 많이 보냈는데

여전히 답변률은 0%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와중에 런던은 당장 다음주에 가는데 가기 전까지 집 못구하면 어쩌나 발동동이었는데...!

마침 옐터가 브레이크여서 나 있는 테이블로 와서 얘기하면서 시간때웠는데

내가 집 드럽게 안구해진다고 또 징징댔음 ㅋㅋㅋㅋ 징징까진 아니고 푸념...()

지난번에 물어봤을때 방이 있긴한데 동생방이라서 물어보겠다고 했었는데

일주일 지나도 별말 없길래 걍 안되나보다 했는데

뭐 동생은 어차피 나가사니까 그렇다치고 여자친구한테 한번 물어보겠다고 했다.

어으 나야 완죠니 땡큐지 ㅠㅠㅠㅠㅠ

지금도 커플이랑 살고있어서 전래 외롭지만.. 따흐흑.. 그런거 가릴 처지가 아니고요.

그래서 제일 중요한 얼마니... 하며 물어봤는데

예전에 지야드가 한 일주일정도 지냈을때는 돈을 아예 안받았다고했다.

헐...

역시 암스테르담에서 태어나고 자란애들은 집에 돈이 많나...

나보다 두살어린데 자기집이라하고.... 부럽내....^.ㅠ

마침 내일 옐터나 나나 둘 다 오프여서 내일 집 보러올래? 해서 콜! 했음.

구글맵으로 주소 찍어줬는데 옐터네 집이 내가 예전에 에어비앤비로 묵었던 동네였음.

자기 오늘 클로징이라 내일 분명 늦게일어날거같다며 ㅋㅋㅋㅋ (물론 나도 늘 늦잠잠..)

일어나면 연락하라고 ㅋㅋㅋㅋㅋ..

손님으로 오는 더치애들은 전래 재수없는데

같이 일하는 더치애들은 넘나 마음 따수운것.

내가 그런 사람들을 만난건가 운이 좋은건가 싶기도 하고..?

아님 불쌍한 외국인1 도와주는 측은지심인가 싶기도 했다.

어쨌든 내일은 옐터네를 가기로 했고,

이젠 진짜 집에 가야겠다 싶어서 집에 가는중에

알렉스에게 갑자기 페메가 왔음 ㅋㅋ

그러더니 거의 열다섯장정도의 집 사진과 방을 찍은 동영상을 보내줬다.

큰방 작은방 둘중에 너가 원하는거 골라도 된다고.

나머지는 다른 사람에게 렌트 주겠다고 했다.

일단 우리집만큼 거리가 먼 Osdorp라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서

다음주 월요일까지 대답해주겠다고 했다.

뭐 이런저런 대화를 하고있는데 갑자기 아린한테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아린도 자기 지인한테 연락해봤는데 오늘 다시 연락이 왔다며..!

자기 지인의 집은 렘브란트플레인인데 내가 지낼 방에 9월에 다른사람이 오기로 되어있어서

아린의 지인의 아는사람이 Osdorp에 마침 9월부터 또 방이 빈다고 해서

8월말까지 렘브란트플레인에서 지내다가 9월에 Osdorp로 이사가는건 어떠냐고 했다.

가격이 8월에 300유로/ Osdorp집은 450유로라고했다..

똑같이 Osdorp면 알렉스네 집이 나을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가격듣는순간 동공지진.

물론 알렉스네도 지금 우리집보다 싸고 컨디션도 엄청 좋긴한데

갑자기 한꺼번에 세군데서 오퍼를 받아서 얼떨떨하다.

이 집은 아린이 그 지인이랑 지인의 지인과 날짜를 맞춰서 일요일에 가능하면 집을 보러가기로 했음.

네덜란드 와서는 참 인복 없다 생각했는데 또 스벅애들 생각하면 아닌거 같고.

런던 스벅도 넘나 다인종과 일했는데 이런 느낌이 아니었는데 말이죵

어쨌든 휴가 가기 전에 집 문제가 해결될 것 같은 느낌이어서 조금 안심이 되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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