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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네덜란드 워홀 D+79 :: 집 뷰잉, 그리고 서울푸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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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네덜란드 워홀 D+79 :: 집 뷰잉, 그리고 서울푸드

L I S A 2018. 7. 19.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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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오프인 오늘은

늦잠을 자고 싶었으나

10시에 깼음.

늦잠 잔건가?

일어나자마자 폰을 보니 옐터에게 메세지가 와있었다.

자기는 웬일로 일찍 깼다고 ㅋㅋ 오늘 올거냐고 해서

오브콜스 당연히 가야지 몇시까지 갈까? 하고 답장을 했는데

한참 지나도 답장이 없어서 일단 씻고 나갈준비를 하는 와중에 아무때나 오라해서

준비를 마치고 나갔다.

우리집에서 무려 50분 거리....

우리집이 조오오오올 멀긴 하지.

간신히 옐터네집 도착해서 옐터 여친인 가디스와 인사하고 고양이랑도 인사하고

집 구경을 했다.

둘만 살고있어서 다른사람 들어와서 살면 불편할수도 있을텐데

가디스는 자기도 외국인이고 암스테르담에서 집 구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아니까

너가 집 구할때까지 원하는만큼 머물러도 된다고..

예전에 지야드도 집 구하기전에 지내다 갔는데 심지어 돈도 안받았다고 한다.

너네 천사 아니냐 ㅠㅠㅠ 졸 착한것.

쉬는날에 찾아간거라 오래 있음 귀찮을수도 있으니까

집만 보고 금방 나오려고 했는데

거실에 앉아서 수다만 두시간넘게 떨었냄...

가디스도 알고보니 스벅에서 일하고 있어서 ㅋㅋㅋ 또 전래 잘 통했음.

한참 떠들다가 아침도 안먹고와서 너무 배고파서

집에 가는길에 너네가 얘기한 서울푸드 들려서 밥사갖고 가야겠다 하면서

인사하고 급 나옴 ㅋㅋ

여튼 집구경은 아주 자알 하고 나왔다.

걸어가기 나쁘지 않은 거리라 걸어가고 있었는데

신호등 기다리다가 횡단보도에서 누가 아는척해서 읭?했는데 지야드를 만남ㅋㅋㅋ

지야드와 지야드 여친ㅋㅋㅋㅋㅋㅋ

왤케 웃기지.. 그냥 그 상황이 웃겼음ㅋㅋㅋ 여기서 만날줄이야.

담에 보자! 이러고 인사하고 다시 갈길 감ㅋㅋ




이제 추워지면 꽃을 볼 수 없겠죠

확실히 꽃이 있으니까 카날이 더 예뻐보임.


한창 걸어가고있는데 옐터가 메세지를 보냈다.

괜찮으면 lot sixty one 가서 커피 한잔 하자고

알겠다고 메세지를 보내고 먼저 가있을까 하다가

서울푸드 가서 먼저 뭘 사자 해서 서울푸드를 먼저들림.




옐터가 알려줘서 알게된 서울푸드.

가봐야지 가봐야지 했는데 지난달엔 돈이없어서 못가고

이번달은 시간이 없어서 못가나 했는데,

이 동네에 오늘 올 줄 누가 알았겠나 ㅎㅎ




도시락처럼 메뉴를 팔았는데 테이크어웨이 하기 딱 좋아보였다.

가격도 대부분 10유로 이하고, 양도 한끼 채우기 딱 적당하고.

그리고 안쪽에 한국 술, 음료수, 라면, 과자 등을 팔았다.

다양한 종류는 아니었지만 가격도 엄청 비싸지도 않았고 괜찮았음.

내부도 엄청 시원하고 좋았고여 ㅎㅎㅎㅎ

먹고가면 메뉴 데워주시는듯 했지만 나는 집에가서 먹을거라 그냥 백에 담아옴.




옐터네서 lot61까지 자전거타면 한 5분거리라 금방올줄 알고

lot61앞 벤치에서 한참을 앉아있었냄...

보니까 걸어왔어 얘네.. ㅂㄷㅂㄷ

하지만 옐터가 커피를 사줌,,,,ㅎ

암스테르담에 있는 카페를 아직은 많이는 안가봤지만

그래도 내가 가 본 카페중에서 여기가 제일 맛있는 것 같다.

우리동네가 아니어서 자주 못가는게 함ㅋ정ㅋ...

커피마시면서 또 한 30분 수다 떨다가 나는 집으로.




아 진짜 이동네 넘 좋아.

트램도 여러 라인 다녀서 좋고-

입맛에 맞는 커피집이 있어서 더 좋고.




집에 와서 개봉한 불고기

양 별로 없어보이는데 의외로 많음.

단무지 한국에서 절대 입도 안대는데, 정말 싹싹 긁어먹었다.

존맛탱.

다음엔 다른 도시락을 한번 사봐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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