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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오늘이 끝나지 않았지만빈둥빈둥 호스텔에서 놀고있으니까 미리 써야지. 호스텔에서 9번트램 타러가는 길.오늘도 날씨 맑음. 일단 오늘은,,, 엄청나게 늦게 일어났다.아니 엄청 오래 잤다.어제 호스텔 들어와서 내 위침대를 쓰는 미국 여자애랑 한참 대화를 했음.미국애들 말 왤케많아...ㅠㅠㅠ그래도 쏘쓰윗한 애라서 다행.그리고 잠든게 한 10시쯤인가였는데....중간중간 옆침대 애들 들어오는 소리에 깨고새벽에 쟤네 씻는 소리에 깼지만 굴하지않고 계속잠 ㅋㅋㅋㅋ알람 맞춰놓은줄도 몰랐는데 9시에 핸드폰 울려서 깼고여...방에 아무도 없어서 당황했지만 편하게 옷갈아입고 씻고 그랬다.화장실 방음 너무 안되쟈나... 민망한것. 일단 오늘은 아무런 뷰잉 약속을 못잡아서스벅 트랜스퍼나 물어보러 다녀야겠다 했음.다른 스토어..
결국 왔다, 암스테르담을. 새벽부터 일어나서 나머지 짐들을 정리하고 버리고 쌩 난리를 쳤다.눕혀놨던 캐리어를 세우니까 무거운건 당연하고...도저히 이 가방 두개를 들고 핀칠리로드역 계단을 내려갈 자신이 없어서(대체 왜 리프트가 없는거냐고 이 역은. ㅠㅠ)결국 우버를 불러서 킹스크로스 역을 갔다.우버 드라이버 아저씨는 매우 친절했는데자꾸 우리나라 역사랑 자기나라 역사 얘기해서 머리아팠내....어쨌든, 무사히 유로스타 탑승까지 완료.새 열차 느낌이었음. 매우 깨끗깨끗.브뤼셀-로테르담 거쳐서 가는거라 처음엔 사람이 많았는데브뤼셀에서 한 50%쯤 내린것 같고로테르담에서 나머지 50%가 내린 것 같고정말 소수의 인원이 암스테르담에서 내렸다 ㅎㅎㅎ원래 3시간 40분 거리인데 20분 딜레이되서 결국 4시간....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