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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영국 워홀 D+271 :: <브라이튼 여행> 여행의 시작은 멘붕과 함께 본문

Europe/United Kingdom

#165. 영국 워홀 D+271 :: <브라이튼 여행> 여행의 시작은 멘붕과 함께

L I S A 2017. 5. 22.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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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렸던

오랜만의 근교여행 to Brighton


아침 10시 기차여서 좀 여유롭게 준비하고 튜브도 늦지 않게 탔는데

튜브에서는 데이터가 안터지니까 핸드폰을 가방에 넣어놔서 시간을 확인 못했었는데

런던브릿지 역에 도착해서 인터넷 예약한걸 티켓으로 바꾸고 나서 시간을 확인했는데

10시 12분 기차를 타야하는데 그때가 10시 11분^^^^

개놀래서 얼른 플랫폼까지 뛰어 올라가서 기차 도어 버튼을 눌렀으나 망ㅋ함ㅋ

안내하던 아저씨가 늦었다며... 또르르....

출발부터 급 당황을 했다. 어떡하지? 다음걸 타야하나?

왜냐면 티켓에 시간같은게 안써있어서 다음걸 타도 되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있었다.

하지만 뭔가 불안해서 다시 개찰구 밖으로 나와 티켓 오피스에 가서

나 방금전에 열차 놓쳤는데 다음열차 티켓으로 바꿔줄수 있어? 아님 새로 사야해? 라고 물어봤더니

직원분께서 넘나 쿨하게 그냥 다음꺼 타~ 이래서 순간 급 안심...........

어째 시작부터 좀 불안불안




그래도 마음이 좀 안정되어서 코스타에 들어가서 아이스 라떼를 한잔 마시며 다음 열차에 탑승을 했다.

런던브릿지 역에서 브라이튼까지는 약 한시간.

중간에 5~6정거장쯤 섰다.

개트윅 공항이 아래쪽에 있는지 처음 알았음^^

어쩐지 캐리어 들고 타는 사람이 많더라....()




브라이튼역 도착하기 직전!

런던은 아침부터 비가 부슬부슬 오고 날씨가 넘나 구렸는데

브라이튼에 가까워질수록 날씨가 좋아졌다.

라고 생각했음.




Welcome to Brighton!


브라이튼 역은 그냥 시골 역 같았다...

뭐 시골은 시골이지.




제일 먼저 향한곳은 The Great Escape 티켓을 wristband로 바꾸러!

브라이튼은 대체로 알록달록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이 났다.

런던과 비슷하지만 또 좀 다른 그런 분위기?




Jubilee Street

여기가 The great escape festival의 메인 스트릿이었다.

집으로 배송온 티켓을 wristband 교환 장소에 가져가서 바코드를 찍고 받는 형식이었다.




페스티벌 프로그램북과 금요일 공연 타임테이블 그리고 손목밴드까지 받았다.

저 손목밴드 집에 가기 전에 잘못 만져서 확 조여져서 환장....

받았던데 가서 너무 조여서 그러는데 바꿔달라고 하면 바꿔준다는걸 다음날 알았음^^

난 손목에 콱 조인 상태로 집에갔다.

ㅠㅠ




여기저기 알록달록하고 귀여웠다.




왜때문에 날씨가 점점 구려지는지...?

페스티벌 공연 장소는 브라이튼 시내 곳곳에 위치해 있어서

본인이 보고싶은 공연을 미리 확인하고 찾아가야하는 그런 좀 귀찮은 시스템이었다.

하지만 나는 날씨가 점점 구려지길래 일단 비치부터 빨리 보고와야 겠다는 생각에 비치로 직행.




누군가가 그려놓은 브라이튼 시내

넘나 예뻐서 사진을 안찍을 수가 없었음.




어차피 아래쪽으로 쭉 내려가면 비치가 나올테니

구글맵 최단거리로 안가고 그냥 가고싶은 골목으로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Brighton Pier

이미 날씨가 구려졌고......

빗방울은 떨어지고....

바닷바람때문에 머리는 산발이 되고 난리가남.




바다는 뭐 딱히 예쁘다 이런 생각이 들지는 않았지만 나쁘진 않았음.




안쪽으로 쭉쭉 들어가면 끝에는 놀이기구가 있었는데

거기까지는 귀찮아서 가지 않았다.

대신 이 건물 안에만 들어가봤는데

인형뽑기부터 슬롯머신 기계까지 참 다양하게도 있었음.




점점 빗방울이 세지는 느낌이어서 얼른 비를 피해야겠다 싶어서

내일 술탄이 공연을 하는 Latest music bar에 가서 공연장이 어떻게 생겼나 살펴볼겸

다른가수 공연도 볼겸 겸사겸사 향했다.




Astroid Boys 라는 팀의 공연을 봤다.

마침 이게 이 날 이 공연장에서의 첫 공연이었다.


Astroid Boys

Not many artists can say they've supported Trashtalk and Deez Nuts, as well as Public Enemy and Skepta.

Cardiff's Astroid Boys have crafted not only a sound, but a movement that merges the cultures of punk, hardcore and grime, channeling their DIY ethos and aggression.

From self-producing their tracks and videos to distributing their own DIY merch, the band have shown that they aren't afraid of taking matters into their own hands to maintain their creative control and integrity - even creating their own documentary Straight Outta CF10 in homage to their area and the band's rise.

Astroid Boys have joined Music For Nations, chosen to be the flagship band for the label's re-launch. Their Eps 'Bacon Dream' and 'CF10' have been re-released on clear vinyl, with their debut full-length album following later 2017 and a busy summer festival schedule in both the UK and mainland Europe.


라고 소개가 됨.


랩알못이지만 열심히 봤음.

객석까지 내려와서 랩하던 열기가 느껴짐.


첫 공연을 무사히 보고

내부 구조도 잘 보고 배가 넘나 고파져서 밖으로 나왔는데

그칠 줄 알았던 비가 더 세차게 내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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