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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Netherlands

#13. 네덜란드 워홀 :: 걸어서 여기저기

L I S A 2018. 4. 1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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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스를 배부르게 쳐묵쳐묵하고

정처없이 그냥 트램을 타고 내렸다.




시강 쩌는 분홍색 뱅크시 전시 포스터.

시간도 많았는데 보고올걸 그랬나.

다음달까지 하려나.... 하면 보러가야지.

브리스톨 갔을때나 제대로 구경좀 하고올걸..




펍 창문인데 디스플레이가 넘나 귀염쓰...

암스텔 비어 맛있다고 들었는데... 담에 도오전.




넘나 조용한 거리;;;

암스테르담은 솔직히 댐스퀘어 밖으로만 벗어나도 굉장히 조용한 느낌이다.

모든 관광객이 다 거기 몰려있는 늑힘.




아마도 안네프랑크 집 근처?

언젠가 한번은 가겠지...




다시 돌아온 댐스퀘어.

지난번에 왔을때보다 날씨가 맑아보여서 좋았당.




아마 여기 지나서 스벅이었나...

여튼 예전에 마지막날 들렀던 스벅에 가서 커피 사마시면서 앉아서 쉬고있는데

커피 마스터 앞치마를 두른 남자 파트너가 내 옆에 엠디장에서 뭐 정리하나 그러길래

익스큐즈미 하면서 말걸어서 너네 하이어링 하냐고 물어봄ㅋㅋㅋㅋ

이젠 낯짝이 두꺼워서 이런거 전래 잘물어봄...

사실 나 지금 런던에서 일하는데 암스테르담으로 이사올거라고

트랜스퍼 하고싶은데 가능?? 아니 일단 하이어링 함?? 이렇게 물어봤더니

얼마전 헤드오피스에서는 하이어링 하는 매장 없다했는데 이 파트너는 하이어링 한다고했다.

헐... 헤드오피스 뭥미.....

그럼 나 여기서 디스카운트도 되는거냐고 물어봤더니

너 이거 디스카운트 안받은거냐고 리펀드하고 다시 계산해줄까? 이러길래 됐어 이러곸ㅋㅋ

여튼 말이 잘 통했음.

하지만 그는 나에게 더치어를 할줄 아냐고 물어봤고여....

인사밖에 모른다 했더니 그래도 기본적인건 알아야 한다고 했당.

그래서 나 배울거야 공부 열심히 할 자신 있음 하면서 존트 어필하고 나왔닼ㅋㅋ

매장 크기도 다녀본데중에서 제일 작아서 거기서 일하면 좋을거같은데

과연 나의 트랜스퍼는..... 어떻게 될것인가... 두둥




암스테르담의 트램은 요렇게 생겼다.

어떤 문은 only exit 라서 탑승 불가능한 문도 있는게 처음엔 신기했음.

카드는 탈때 내릴때 무조건 탭 해야함.

번거로움 ㅜㅜ

아마도 호스텔로 돌아가는 중에 찍은듯?




칩스 먹은배가 덜 꺼졌지만 저녁먹으러 감.

맛집 1도 모르고여....

걍 호스텔 근처 레스토랑 검색해서 평점 괜춘해보이는데로 감.

동네 피자/파스타 파는 작은 레스토랑이었는데

분위기가 아늑아늑하고 좋았음.

내가 시킨 봉골레는 대박 존맛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럭저럭 먹을만했음.




쩜 무서웠던 Oosterpark

엄청 늦은 저녁도 아니었는데

괜히 분위기가 스산... 나만 그렇게 느꼈을지도ㅎㅎㅎ


다시 돌아온 방에는 사람이 있었는데 남자가 있어서 깜놀.

그제서야 내가 믹스룸을 예약했다는걸 알았음^.ㅠㅠㅠ

러시아 남자였는데 영어를 잘 못했지만 간신히 대화를 좀 나눴다.

얘도 일하러 왔는데 집구하기 힘들어서 에어비앤비 호스텔 전전하면서 다닌다고...

나의 미래를 보는것 같은 불길함이 들었다..ㅠㅠ

너무너무 피곤해서 대화를 마치자마자 대충 옷갈아입고 발만 닦고 바로 잠들었음.

호스텔 도미토리 쓸때마다 늘 소음때문에 남과 같이 방을 쓴다는거에 예민해서

잠을 잘 못자는 편인데

정말 너무 피곤했는지 나머지 두명이 들어오는 소리 그들이 내는 소리같은거 1도 들리지 않았읍니다...

아침까지 단한번도 깨지않고 딥슬립.


1박2일 일정인데 한 일주일 있었던것 같은 피곤함으로 보낸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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