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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네덜란드 워홀 D+27 :: 오늘도 일 본문
오늘은,,,,,, 드디어 매니저인 마릿과 같이 오프닝을 하는 날.
7시까지 출근인데
일요일이라 아침일찍 트램이 안다녀서 나이트 버스를 탔다...
피같은 내 차비 ㅠㅠ
우리집도 거의 끝쪽인데 이미 내가 탈때부터 사람이 꽤 많았다
와우내...
gvb는 일욜 아침에 트램 운행좀 일찍 해줬으면.
네덜란드를 여행으로 왔을때도,
또 아예 이사를 온 지금까지 단 한번도
새벽 일찍 암스테르담 시내를 나가본 적이 없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출근길에 지나가봤다.
진짜 ㅋㅋㅋㅋ 번화가는 ㅋㅋㅋㅋㅋ
강남역 새벽에 쓰레기 치우기전 느낌이랄까....
개 더럽고
훠우
그래도 사람 없는 길거리 걸으니까 기분이 좋았음.
다행히 늦지않게 도착을 해서
아린, 마릿 나 이렇게 셋이서 오프닝 준비를 했음.
원래 둘이하는거 같은데 난 걍 트레이닝이랔ㅋㅋㅋ 꼈음.
매장마다 오프닝 방식이 다 다르지만
런던에서 일했던 매장과 여기는 또 완전 정반대여서
오랜만에 아침부터 빵 깔았다.
제일싫음
조심성이 없어서 맨날 부러트리고 난리나고요...?
옛날에 캐나다에서는 한참 짬 생겼을때
슈바인 맷이랑 오픈하면 둘이 같이 일부러 페이스츄리 부러트리고 아침으로 먹고 그랬는데
급 추억팔이.
한창 빵 깔다가 오픈시간 되어서 마릿이 문 열고
나보고는 오늘 바1을 하라고 해서 열심히 쳐박혀서 일함.
일욜 아침은 쩜 한산하고 좋았다.
오늘은 아침부터 개더웠지만
그래도 아침에 오는 손님들은 프라푸치노 잘 안마셔서
ㅎㅎㅎㅎㅎㅎ
다행.
한창 일하다보니 오늘도 또 처음보는 파트너가 세명이나 생겼음.
한명은 약간 아시안처럼 생겨서 얘도 영어만하나 했는데
아린처럼 더치어 졸잘하고요...
역시 우리매장에서 더치어 못하는 사람은 나밖에 엄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이 딱 나 보자마자 너가 리사구나 이러면서 다 알아
새로 사람 안뽑은지 꽤 됐구나 여기.
여튼 이렇게보니 우리매장은 진짜 다양한 국가에서 왔네
그래도 아시안 비율이 쩜 있당 다른데에 비해 ㅎㅎ
오늘 처음본 여자애는 이름이... 알려줬는데 어려워서 까먹음 ㅠㅠ
바빠서 몇마디 못나눠서 아쉬웠다.
바 서폿 해준 아디랑은 간간히 얘기도 했고
딜런은 다른애들이 다 했던 질문 또 폭격하곸ㅋㅋㅋ
나 도대체 네덜란드 왜왔는지 몇번얘기하는지 모를...
ㅋㅋㅋㅋㅋㅋ 뭐 다 처음 보는애들이니까 어쩔수없이 계속 리핏 리핏
딜런은ㅋㅋㅋㅋㅋㅋㅋ 이름만들어도 웃긴이미지가 됐다...
진짜 최강 인싸인듯한 느낌^.^
혼자 노래부르고 계속 장난치고 졸웃.
주말에밖에 일 안하던데 주말에 졸 즐거울것 같당.
아침엔 시간이 진짜 잘갔는데
브레이크 갔다오고나서 개바빴지만
시간이 급격하게 안가는거같은 느낌이 들었다...
마지막 10분 브레이크 갔다오고 한시간이나 더 남아서 절망^.ㅠㅠ
아린한테 우리 언제퇴근하냐곸ㅋㅋㅋㅋ
죽겠다몈ㅋㅋㅋㅋㅋ
퇴근하고 다음주 스케줄을 오늘 봤음.
내일도 출근이다 훠우
그래도 다음주는 화요일 빼고 다 트램타고 출근할수 있어서 다행쓰...
화요일에 집에 올때만 나이트 버스 타면 되겠다.
다음주도 개같이 일해서 개같이 벌자
월급날아 빨리와라ㅏㅏㅏㅏㅏ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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