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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iliazione역에서 나와 최후의 만찬이 있는 santa maria delle grazie로 가는 길. 밀라노의 건물들을 진짜 화려하고 아름다웠다. 바르셀로나에서도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바르셀로나는 약간 낡은 느낌이었다면 밀라노는 뭔가 관리가 잘 된 반짝거리는 아름다운 느낌이었다고나 할까.(주관주의) 근데 뭐 둘 다 예쁘긴 했음. 스톡홀름에서는 볼 수 없는 화려함의 극치였다. 드디어 건물이 보이기 시작. 날씨까지 화창하고 좋아서 진짜 기분이 너무 좋았다. 옆에 티켓 교환하는 건물이 있는데 거기 들어가서 티켓을 받으면 된다. 현장구매는 가능한지는... 모르겠다.이놈의 최후의 만찬이 진짜 티켓 구하는 게 너무 힘들었다. 이렇게 빡센줄 미처 모르고 탱자탱자 놀다가 한 출발 이 주전쯤인가에 이제..
보통 유럽 여행을 간다 하면 제일 처음으로 가는 나라 중의 하나가 이탈리아일 것이다. 하지만 나는 맨 처음 유럽여행에서도 이탈리아를 가지 않았고, 유럽 살았던, 살고 있는 근 8년 동안 아직도 이탈리아를 가보지 못했었다.스웨덴으로 다시 돌아오고 나서 꼭 이탈리아를 가야겠다고 마음만 먹고 있다가 휴가가 생긴 다음 해에 드디어 이탈리아 여행을 가기로 결심하고 일단 비행기표부터 질렀다. 밀라노 인 피렌체 아웃으로. 어차피 이탈리아도 기차 타고 다니기 용이하다고 하여 고민도 없이 이렇게 티켓을 구입했다.하지만 일하느라 바빠서 여행계획 짤 시간도 없는 와중에 갑자기 제임스가 새 집을 구했다며.... 새 집으로 이사를 갈 건지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갈 건지 정해라 라는 통보 아닌 통보에 머리가 아팠다. 결국 새 집으..
아침에 일어나서 나와보니 비가 오고 있었다. 맞을만해서 그냥 맞고 걸었다. 사실 우산이 없었지만. 간만에 디스트릭트 프렌치토스트가 먹고 싶어서 오픈런(?) 했다. 낮비행기라서 시간이 얼마 없었기 때무니지.. 처음 왔을때보다 가격 진짜 많이 올랐다. 요거트나 치아푸딩은 돈 주고 사 먹기 약간 아까운 게 없지 않아 있어서(평소에도 맨날 집에서 먹는 거라...) 늘 프렌치토스트 아니면 그냥 아보카도 온 토스트. 실패하기 힘든 메뉴니까욧! 안쪽에 앉고 싶었는데 여기 바리스타분 뭐 촬영하고 있어가지구........ 그냥 늘 앉던 입구 쪽에 앉았다. 아침 일찍 오면 좋은 점. 아무 데나 앉고 싶은데 앉을 수 있다! 비도 오고 약간 운치 있는 뷰 일 뻔했는데 주차된 차들 때문에 망. 디스트릭트는 분위기가 ..
Park Inn by Radisson Berlin Alexanderplatz베를린에 수없이 많이 왔지만 같은 호텔에서 묵어본 적은 한 번도 없고 늘 다른 곳에서 묵는 것 같다. 그만큼 베를린에 호텔이 엄청 많기도 하고.. 막 엄청나게 만족스러웠던 호텔도 없어서일 듯..? 파크인 호텔은 이 근처 지나가면 눈에 띄는 호텔인데 이 주변에 거의 유일한 고층 건물이기 때문. 몇 층이었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뷰가 그래도 나쁘지 않았다. 방도 혼자 쓰기엔 적당한 크기, 욕실도 나쁘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쏘쏘. 1박만 묵었기 때문에 딱히 좋고 나쁨을 따질 겨를도 없었다. 방에 짐을 풀고 나와서 공연보러 가기 전 어슬렁어슬렁. 알렉산더플라츠는 미떼랑도 가까워서 좋다.귀여운 암펠만 신호등은 덤. 하도 많이와서 처음..
이래저래 시간이 안 맞아서 거의 1년 만에 다시 찾은 베를린. 좌석은 체크인 시 랜덤 배정이었는데 비상구석이어서 엄청 넓었다. 편안-하게 한 시간 반 비행 후 도착한 베를린. 오랜만에 본 에스반 반가워...! 그렇다. 베를린에 온 이유. 조성진 공연이 있었기 때문이지. 마침 역에 내렸는데 포스터가 있어서 찍었는데 유리에 반사되서 조성진은 잘 안 보이고 브루스 리우만 잘보이넴;;; 언젠가 브루스 리우 공연도 보러 가고 싶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Savignyplatz station 민서 만나기로 해서 카페 가는 길에 앞에 걸어가는 남자분 순간 내 가방이랑 똑같아보여서 깜짝 놀랐다. Savignyplatz역 근처에 있는 Coffee drink your monkey라는 카페.여기서 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