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전체 글 (655)
Archive
그단스크에서의 둘째 날이자 마지막 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다행히 날이 개어있었다. 맑은 하늘은 언제나 기분을 좋게 만들어준다. Green Gate왜 그린 게이트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올드 타운 입구인 그린 게이트. 맑으니까 배로 예뻐보였던 드우가 거리. 아침 일찍 나왔더니 사람도 별로 없고 좋았다. Kawiarnia Drukarnia굳이 아침 일찍 일어나서 나온 이유는 바로 이 카페에 오기 위해서! 여기도 폴란드 친구가 추천해 준 카페였는데 세상에 피스타치오 크로와상을 팔고 있었다. 오후 늦게 가면 없다더라는 얘기를 들어서 아침으로 때울 겸 거의 오픈런 했넴;; 밖에서 먹기엔 좀 추울 것 같아서 실내에서 먹었다. 내가 시킨 피스타치오 크로와상과 플랫화이트. 둘 다 너무 맛있어서 기분 좋아..
그단스크 올드타운엔 호박보석을 파는 거리가 있다. Mariacka라고 부르는 거리인데 그렇게 긴 거리는 아니지만 거리를 따라 양쪽으로 호박보석으로 만든 여러 제품들을 파는 가게들이 즐비해 있다. 원래 얼마 정도에 파는지 잘 모르겠어서 여기서 파는 게 싼 건지 비싼 건지는 모르겠다🙄 사고 싶은 게 꽤 있었지만 주머니 사정에 의하여 마음을 접었읍니다... 마치 이 거리의 주인인 듯 당당히 거리를 활보하던 귀여운 냥이. 엄청 천천히 어슬렁 거리길래 찍어봤다. 귀여워라 😆 진짜 짧은 거리이긴 한데 건물과 돌바닥 이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흐린 날씨도 은근 잘 어울렸던 거리. 어슬렁거리다 보니 호텔 체크인 할 시간이 되었다. 호텔까지 걸어서- Hotel Grano Gdansk1박에 500 크로나..
도저히 날씨는 맑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호텔 체크인 시간까지는 한참 남았던 터라 그냥 길거리를 걸어보기로 했다. 그단스크는 사실 굉장히 작은 도시라서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지역이 딱 정해져 있는데 바로 그곳, 올드타운이다. 아무리 봐도 내가 보기엔 암스테르담+함부르크+스톡홀름 섞어놓은 듯한 느낌이란 말이지. (좋단 얘기임)폴란드에서는 아이스크림을 Lody라고 부른다. 뭔가 귀엽. 길거리를 돌아다니면 lody라고 쓰여있는 곳이 꽤 많다. 이 때는 추워서 로디를 먹기엔 조금 힘들었쟈나... 아무리 여행 비수기 시즌이라고 해도 그렇지 길거리에 사람이 없어도 너무 없었다. 이게 몇 시였지 하며 시간 확인을 해봤는데 오후 한시쯤인 거 실화냐구.. 하필 날씨까지 구려서 길거리에 사람이 더 없었던 것 같다...
오랜만에 온 폴란드, 그단스크.사실 내가 아는 폴란드의 도시는 바르샤바, 카토비체 내가 가본 이 두 도시뿐이었다. 그단스크라는 도시가 있는 줄도 몰랐는데 그단스크 여행 무려 일주일 전, 레이니 공연에서 만난 친구들과 얘기를 하다가 그단스크라는 도시를 알게 되었고 집에 와서 티켓 가격을 검색해 봤는데 생각보다 엄청 싸길래 출발 3일 전에 급 티켓을 지르고야 만.. 그래서 어쩌다 보니 가게 된 여행이었다. 위즈에어 왕복으로 508kr였다. 시간대도 갈 때는 아침출발 올 때는 저녁 출발이어서 꽉 찬 1박 2일을 보낼 수 있는 스케줄이었다. 스톡홀름에서 그단스크까지는 약 한 시간 반정도의 거리였다. 매우 가까워서 실제로 그단스크에 가면 길거리에서 꽤 자주 스웨디시들을 볼 수 있었다. 3일 전에 티켓을 샀지만..
뭉크 뮤지엄 안에 있을 땐 비가 엄청 많이 내렸었는데 다행히 다 관람하고 나왔을 때는 맞을만한 정도로 비가 내렸다. 휴- 다행이었다. 우산이 없었으니까요😇 배고파서 밥 먹으러 가는 길. 오슬로에 차비 따위 쓰지 않겠다는 의지로 계속 걸어 다녔다. 비 맞으면서도 걷기는 계속된다. 트램이 보이니 타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참아야 했다. 여긴 어디 나는 누구 하며 걸어감. Oslo street food사실 음식에는 그다지 큰 기대를 하지 않아서 찾아놓은 곳도 몇 개 없긴 했는데, 그래도 그 와중에 괜찮아 보였던 오슬로 스트릿푸드를 가봤다. 다양한 국가의 음식들을 볼 수 있었는데 한식을 파는 곳도 있었지만 나는 이상하게 이런데 오면 팟타이가 땡기더라.. 그래서 먹었던 팟타이! 가격은 스트릿 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