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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Canberra - Good Bye Canberra 본문
어느덧 캔버라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 일찍 일어난 우리는 며칠동안 갇혀있던 쭈를 데리고 산책을 나가기로 했다.
너무 거대해서 끌고다니기 힘든녀석ㅠ
: 연못 주변 산책로를 따라 주를 산책시켰다.
마침 날씨도 너무너무 맑아서 산책시키는 우리도 기분이 업!업!
역시 캔버라의 명물답게 블랙스완이 여기에도 ㅎㅎ
: 한 40분정도 걸으니 지도 힘들었는지 혓바닥 내밀고...ㅋㅋ
주도 쉬고 우리도 쉴겸 잠시 벤치에 앉아서 또 수다.
4일내내 수다 엄청 떤 것 같다.
: 역시 난 얼굴이 안나와야 사진이 괜찮아^^
쭈를 산책시키는 나의모습...인데
내가 산책 당하는거 같다.
: 쭈를 집에 다시 데려다 놓고
저녁에 돌아올 마미 대디를 위해 음식을 만들어야 하니
쇼핑을 하러 쇼핑센터로 갔다.
일단 커피부터 한잔 ㅎㅎ
이것이 바로 호주식 아이스 커피.
아이스크림+에스프레소샷+우유+크림
: 이건 울월스 갔는데 세일 하길래 사온 치즈 수플레.
맛있었는데 짰......ㄷ ㅏ.......
: 무려 4일밤이나 앨리스 친구라고 돈도 안받고 재워준
너무너무 고마운 가족들을 위해 만든 한국 음식들!
없는 돈 탈탈 털어 이것저것 사왔다.
불고기, 물만두에 엄청 매운 떡볶이까지 ㅋㅋㅋ
간만에 만든 불고기는 나름 성공적이었다!
맵지 않으니까 마미랑 대디가 잘 먹어줬다.
맛있다고 얘기해주니 내가 더 고맙고 ㅎㅎ
만두는 뭐 만들어져 있던거 삶은 것 뿐이니까 ㅎㅎㅎ
떡볶이는 앨리스가 일부러 엄청 맵게 만들었는데 역시나 ㅋㅋㅋㅋㅋㅋㅋ
한입씩 먹고 맵다고 난리 ㅋㅋ
결국 우리가 다먹음ㅋㅋ
: 월요일이왔고 멜번으로 떠나야 했다 ㅠㅠ
대디가 너무너무 고맙게도 또 공항까지 데려다 주었다.
앨리스가 나 비행기 탈때까지 기다려주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cited한 여행은 아니었지만 오랜만에 만나는 앨리스도 너무 반가웠고
너무너무 착한 가족들 덕분에 좋은 추억을 만들고 올 수 있었다.
또 언제 캔버라에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때까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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