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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Perth life - Fremantle 본문
6월의 데이오프였던 어느 평일날
세컨잡을 구하러 레주메를 돌리러 나갔다가
날씨가 너무 좋아서 레주메 돌리기 따위는 집어치우고
급 놀러갔던 프리맨틀
두번째로 가는 프리맨틀 이었지만
혼자서 가는 건 처음이었던 날.
프리맨틀행 트레인을 타기 위해 퍼스 역에 왔다.
Platform 7 에서 타서 종점까지 쭉 가면 프리맨틀-
30분정도 밖에 안걸린다.
트레인에서 내내 2048을 하니 시간이 참 금방 갔다.
귀신같은 게임같으니..
여기가 바로 Fremantle Station
사진에는 안찍혔지만 이 사진 왼쪽에 Cat bus를 타는 곳이 있다.
한대 놓쳐서 그냥 걸어갔다.
프리맨틀 처음 왔을때도 Dome에서 커피 샀는데
이번에도 여기서 커피를 샀다.
여기가 바로 Fremantle market
수비아코 마켓보다 규모가 훨씬 크다.
관광객, 현지인들로 북적북적 거리는 곳.
지난번에 왔을 때는 불쇼하는 아저씨들을 봤는데
이번엔 뭐 하는지는 잘 모르겠는 사람을 봄.
내부 사진을 뭔가 많이 찍었던 것 같은데 나의 착각이었나보다..
레코드 가게 사진밖에 없네^^;
이런 저런 음반들을 팔고있는 레코드 가게-
프리맨틀 마켓 밖으로 나오니 마침 캣이 와서 타고 사우스 프리맨틀 비치 찍고 다시 올라왔다.
다리아플때 타고 한바퀴 휙 도는것도 좋은 관광인듯 ㅎㅎ
다시 내린 곳은 바로 이 관람차가 있는 곳 근처.
날씨가 맑아서 그런지 하늘도 관람차도 잔디밭도 다 예쁘게 나온 것 같아 맘에들었다.
Little Creatures
간판도 귀엽고 폭스바겐 차도 귀엽고
프리맨틀에는 특히 피쉬앤칩스 파는 레스토랑이 많이 보임.
여기 근처만 오면 기름냄새가 어마어마하게 난다.
냄새만 맡아도 배부른....
하지만 가격이 건방져서 사먹진 않음.
저 멀리 끝이 안보이는 인도양
걷다보니 보인 Museum
아마 해양 박물관 인듯 싶다.
방파제를 따라 쭉 걷다가 앉아서 쉬었다.
집에서 싸온 브라우니와 돔에서 사온 커피를 마시며. 먹으며? 먹고 마시며.
혼자 다녔지만 외롭지 않다.
하루 이틀도 아닌데 뭘.
짧게 프리맨틀 구경을 마치고 다시 트레인을 타고 집으로 향했다.
이 자리가 좋았던게 창 너머로 바다가 보였던 것!
간만에 바다를 보고 오니 다시 머리가 상쾌해진 느낌이었다.
한국에 있을땐 바다보러 가기가 참 힘들었는데
호주 와서는 특히 퍼스에 와서는 툭하면 바다보러 다닌다.
퍼스는 참 심심하지만 좋은 동네인 것 같다고 매번 느낀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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