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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Perth life - Swan Valley & Guildford 본문
한달전에 다녀온 Swan Valley
Guildford 를 시작으로 Midland, Caversham, Middle Swan, Upper Swan 까지 북쪽으로 쭉 이어진 넓은 지역이다.
아무래도 차가 없으면 가기가 좀 힘든 곳.
다행히 나는 차가 있는 동생들과 다녀왔다.
이 친구들이 여기서 마신 커피가 그렇게 맛있었다며 칭찬 칭찬을 하길래 궁금하기도 했고
안가본 곳이기도 하니 궁금해서 날 좋은 토요일에 스완밸리로 출발-
차를 타고 처음 들른 곳은 LANCASTER WINES
스완밸리에는 많은 와이너리가 있는데 무료로 테이스팅을 할 수 있는 곳도 있고
돈을 내고 테이스팅을 하는 곳도 있다고 한다.
다 가보지 않아서 잘은 모름...
하지만 우리가 들렸던 LANCASTER는 무료 와인 테이스팅이 가능했던 곳-
한명은 운전해야 되서 안먹고 둘이서 테이스팅을 했는데
우리 셋다 술을 즐겨마시는 편이 아니어서 와인에 대해 문외한....
그래서 그냥 제일 비싼걸로 골라서 테이스팅.
두개 맛봤는데 다 마시고 차타니 술냄새가 진동했다
맛은 좋았음.
도착했을 때 사람이 없었는데 우리 다 마시고 나니까
또 한 무리의 관광객들이 도착해서 사람이 바글바글.
이 와중에 동양인은 우리밖에 없었다....
두번째로 들린곳은 꿀 파는 곳-
나는 안샀음. 그냥 맛만 봤다.
다음에 가게 되면 사서 한국에 보내야지.
초콜릿 덕후라면 꼭 들려야함.
마가렛 리버 초콜렛!!!
완전 사랑함 ㅠㅠㅠㅠㅠ 진짜 맛있음.
몰랐는데 여기 갔다오고 나서 며칠 후 시티 걷다가
시티에도 요 초콜릿 가게가 있다는걸 발견함.
다크초콜릿 화이트초콜릿 밀크초콜릿-
내입맛엔 다 맛있었음 ㅠㅠㅠㅠㅠ 또먹고싶다 ㅠㅠㅠㅠ
선물용 초콜렛 바구니... 인데 $200
엄청비쌈...
초콜렛을 200불어치 사는 사람이 있을까.. 있겠지 있으니까 해놨겠지...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이동하던 초콜렛들.
저 뒤에 서있는 곰모양 초콜렛 완전 귀욤귀욤
닭모양 초콜렛
아까워서 못먹겠지...는 개뿔
이것도 가격이 쫌... 쫌...
구경 마치고 나오면서 마지막으로 손에 양껏 초콜렛을 펐는데
문제는 손바닥 열기로 초콜렛이 녹아서 개판이었다는거 ㅜㅜ
초콜렛샵 구경은 여러모로 재밌었다.
초콜렛샵 바로 앞에 있던 또 다른 샵.
와인도 팔고 소스같은걸 팔던 데였음.
물론 테이스팅 가능-
여기가 바로 그렇게 칭찬을 해대던 바로 그 커피샵!!
입구에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곳에서 커피 테이스팅을 할 수 있다.
오랜만에 커피 테이스팅이라 신났다.
직원이 추천해준 원두 2가지와 우리가 고른 1가지 해서 총 3잔과
맨 마지막 아이스커피까지 테이스팅을 했다.
직원분들도 완전 친절하고 질문에 대답도 굉장히 잘해줬다!
마셨던 것 모두 너무너무 맛있었음.
다만 무슨 원두였는지 기억이 안나는...게....
테이스팅 공간 뒷편에 보면 커피빈을 로스팅하는 기계가 있고
여러 로스팅한 원두들을 판매하고 있다.
꽤 다양한 종류의 원두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Coffee! The Most Necessary of All Evils
I agree!
커피 테이스팅하면서 다른 직원 아저씨가 초콜렛볼? 같은걸 줘서 먹었는데
그게 아무래도 이거같다.
한국 스벅에서 파는 에스프레소 트러플 같은 맛임.
맛있었음
왜 안사왔을까 이걸.
커피 덕후인 내가 여기까지 와서 커피를 안마시고 갈 수가 없지.
원래는 그냥 따뜻한거 마시려고 했는데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던 Cold drip
그래서 결국 이거 주문.
요런 기구에서 추출되고 있었다.
따뜻해보이는 하늘과 달리 꽤 쌀쌀했어서
콜드 드립 마시며 야외에 앉아있었더니 추웠음.
하지만 사진이 잘나와서 만족스러움ㅎㅎㅎ
애기들이 잔디밭에 앉아서 노는데 어찌나 귀엽던지...
좋겠다 너넨 영어 잘해서
이건 동생이 한국 보낸다고 산 원두-
우리 동네 IGA 가보니 YAHAVA 원두를 팔고 있었다.
생각보다 아주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잘 숨겨놓은 차. ㅋㅋㅋ
여튼 스완밸리 구경은 여기까지였다.
집에 가기 전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Guildford
베트남 음식점인데 간판이 아니었다면 절대 베트남 음식점인지 몰랐을 것 같다!
guildford가 서호주에서 세워진지 오래된 도시 중 하나라는데
그래서 그런지 오래된 건물들이 많이 보이는 것 같았다.
길드포드를 돌아다니다보면 오래된 골동품(?)을 판매하는 곳들이 꽤 있다.
구경해보니 경험해보지 못한 80년대 70년대 60년대... 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었다.
뭔가 아련아련한 그 느낌.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예쁜 카페!
사람도 많았다. 좁아보여서 많아보인건지.
근데 사람이 많으니 맛도 괜찮을 것 같았다.
그리고 방금 마시고 왔던 yahava coffee를 팔고 있었다.
저 건물이 아마 post office 건물이었나?
여튼 이 동네 전체가 전부 오래된 느낌.
나쁜의미가 아니라 좋은 의미의 오래된 느낌!!
동네가 참 조용해서 좋았다.
잡 걱정 없다면 이런 곳에서 살아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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