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23. Perth life - Caversham Wildlife Park 본문
호주 하면 생각나는 동물.
바로 캥거루와 코알라.
나는 이 두 동물들 중
코알라는 호주에 온지 6개월 만에,
캥거루는 1년이 넘어 퍼스에 와서야 볼 수가 있었다.
내가 몰리에 살 때,
같은 집에 살던 커플 동생들과 친하게 지냈다.
(물론 지금도 제일 친하다..고 생각한다 나는...ㅎㅎ)
언제 갔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한데
여튼 이 친구들과 캥거루를 보러 갔던 캐버샴!
의외로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차타고 가니 한 20분쯤? 걸렸던 것 같다.
여기가 입구-
입장료는 Adult $25
학생이라면 더 저렴한데 난 학생이 아니니 학생 요금에 관심이 없어서 기억이 안날 뿐...
시간대 별로 다양한 쇼가 펼쳐지는데
돌아다니다보면 자연스럽게 다 관람할 수 있게 되어있는 구조(?) 이다.
저 종이 뒷면엔 지도가 그려져 있다.
눈뜨고 움직이는 코알라를 보니 신기했다 ㄷㄷ
예전에 봤던 코알라는 유칼립투스 잎파리를 먹고 잠만 자고 있었는데.
드디어 보게 된 캥거루!
야생 캥거루가 아니라서 온순한 편인 듯 싶었다.
첨엔 만지기가 무서웠다 ㅠ
저 애기는 겁도없이 만진다고 호들갑 떨었는데...
한번 캥거루 만지고 나니 계속 쓰담쓰담 해주고 싶었다.
덕분에 집에갈 때 즈음 손에선 이상한 냄새가 폴폴 풍겼지만.
캥거루와 셀카를 찍어보겠다고 온갖 쌩쑈를 했으나
캥거루와의 셀카가 아닌
캥거루의 셀카가 되어버렸다.
귀찮아하는 표정 어쩔...
새끼 캥거루!!!!
너무 귀여웠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새끼라서 직접 만지게는 못하고
같이 사진만 찍을 수 있었다.
I CAN BITE
경고 표지판인데 뭔가 귀여웠다.
왈라비와 캥거루... 캥거루와 왈라비...
다름이 무엇인가.
물론 다르지만 굉장히 비슷하다^^
딩고 라는 동물인데
그냥 멀리서 보고 뭐야 진돗개잖아 했다.
진돗개보다 못생겼어...
개 과의 동물인데 그냥 누가 봐도 개같이 생겼다.
뭐가 다르다고 설명을 들었는데 까먹었다.
내 눈엔 그냥 진돗개 같다는....
여기에 오니 캥거루들이 누워서 사람들을 구경하는 것 같았다.
사람을 일단 안 피하는게 제일 신기했다.
처음 보는 캥거루 뱃속의 새끼 캥거루!!
정말 신기했다.
무겁진 않을까 싶기도 하고
떨어지면 어쩌나 싶기도 하고.
Molly's farm에서는 염소, 포니, 알파카, 말 등등을 볼 수가 있었다.
포니와 알파카는 처음 봤는데 귀여웠다.
하지만 냄새가 귀여움을 이기진 못해서 사진만 얼른 찍고 나왔다.
어마어마한 똥냄새...
나이들어서 처음 가본 동물원은 기대 이상으로 재밌었다.
특히 호주에서만 볼 수 있는 동물들을 만난다는게 참 좋았다.
캥거루를 만져볼 수 있는 것도 좋았고.
퍼스에 오면 한 번쯤은 들려봐도 좋을 것 같은 곳이다.
'Asia > 13-16 Australia' 카테고리의 다른 글
#25. Perth life - IKEA & Scarborough Beach (2) | 2014.07.04 |
---|---|
#24. Perth life - 호주에서 먹은것들 (3) (0) | 2014.06.21 |
#22. Perth life - Kings Park (0) | 2014.06.19 |
#21. Perth life - I got a job :D (2) | 2014.04.15 |
#20. Perth life - Still look for a job (0) | 2014.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