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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영국 워홀 D-90 :: 비자센터 방문 본문
5월 17일 화요일에 신촌 세브란스에서 비자 신체검사를 마쳤고
23일 월요일 저녁에 검사결과가 나왔으니 찾으러 오라는 메세지를 받았다.
비자센터 예약을 24일 1시에 했으므로 아침 일찍 세브란스에 들러 검사결과를 찾으러 갔다.
나름 일찍 나왔다.
보통 집에서 잠실까지 20분정도 걸리는데
비가오는날은 강변북로가 엄청 막힌다는걸 잊고있었다.
9시40분에 버스를 탔는데 거의 10시45분? 50분? 그쯤 도착을 했다.
갑자기 촉박해진 느낌.
간신히 병원에 도착해서 결과를 찾으니 12시.
부랴부랴 버스를 타고 신촌역으로 가서 지하철을타고 시청역에서 내려서 버스를 타고 비자센터에 40분쯤 도착했다.
예약을 많이 안받는지 오늘 예약이 원래 별로 없는건지
도착했을때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도착하면 입구에서 여권을 보여주고 본인확인으로 이름 생년월일을 물어본다.
그리고 핸드폰, 타블렛 같은 전자기기는 모두 off.
뛰어온 덕분에?! 좀 일찍도착해서 숨좀 고르면서 기다렸다.
드디어 차례가 되어서 접수를 했는데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호주 비자가 8월말에 끝나서 나는 영국 비자 시작일을 9월 1일로 적었는데
직원분이 비자 시작일은 어플리케이션 작성일로부터 3개월이라고했다... 헐....?!
나의 어플리케이션 작성일은 5월 3일....
내가 다시 고쳐쓸 수 있는 맥시멈 날짜는 8월 3일............ 안돼에에에
직원분이 9월 1일로 쓰고싶으면 어플리케이션을 다시 쓰라고했나? 아님 센터 방문일을 바꾸라고했나?
뭐 여튼 그랬던것같은데 멘붕이와서 잘 기억이 안남...
난 최대한 빨리 비자를 받아서 다음달에 다시 호주로 출국을 해야하므로
눈물을 머금고 8월 3일로 고쳐썼다 ㅠㅠ
하 진짜 되는일이 없네...
이거 외엔 딱히 잘못된게 없어서 잠시 대기 후에 지문과 사진을 찍고 집으로 왔다.
결과는 도착했다는 메일을 받으면 지정된 시간에 방문해서 찾으면 된다고 했다.
어쨌든 제일 중요한 과정을 마쳤다.
내가 한국에 와야했던 중요했던 일 중 하나.
여권을 만약 좀 빨리 받게 된다면 호주도 조금 빨리 돌아갈까 싶다.
돌아가서 최대한 돈 모아서 출국해야하니....ㅠ
생각보다 퍼스에서 런던까지 가는 비행기 티켓은 비싸지가 않더라.
그래도 아직까진 순조롭게 과정이 진행되고 있어서 다행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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