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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영국 워홀 D-37 :: 돌고 돌아가는 런던 티켓 구매 완료 본문

Europe/United Kingdom

#6. 영국 워홀 D-37 :: 돌고 돌아가는 런던 티켓 구매 완료

L I S A 2016. 7. 17.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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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7월은 나를 신나게 하는 달이다.

바로 택스리턴을 받을 수 있는 달이기 때문!

첫 주는 너무 바빠서 그 다음주 그러니까 지난주 금요일에 택스리턴을 했는데

작년 택스리턴은 받는데 2주걸렸는데 이번엔 무려 1주도 걸리지 않았다.

많이 벌지도 못했는데 심지어 떼여서 슬프긴 했지만

어쨌든 엑스트라 머니가 생겨서 드디어 런던행 티켓을 구매했다.


작년 3월, 토론토/뉴욕 여행을 갈 때 무려 24시간을 비행기-라고 쓰고 이코노미라고 읽는다-를 타고

내려서 토할뻔했던 걸 생각하니 영국 갈때는 기필코 이코노미 이상을 타고가리라 마음을 먹었다.

싱가폴항공 마일리지가 좀 있었는데 하필 expire 되는 마일리지가 만점이 넘게 있어서

이걸 써야겠다는 생각에 처음엔 싱가폴항공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예약하려고 했다.

근데 퍼스-싱가폴은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이 없어서 그냥 이코노미를 타야하는게 좀 걸렸다.

무려 $1800 가까이 하는 금액인데!!!

그래서 근처 동남아 큰 도시들 to 런던으로 티켓을 찾아보니

방콕에서 런던가는 항공티켓들이 가격이 굉장히 저렴했다.

특히 헬싱키를 경유하는 핀에어.

방콕에서 헬싱키까지 a350을 운항하고

가격도 비즈니스치고 나쁘지 않은 $1500 후반 ~ $1700 정도.

타보지 않은 항공사여서 비즈니스 후기들을 찾아봤는데 평도 굉장히 좋았다.

그래서 핀에어로 80%로 마음이 기울어 있는 상태였는데

티켓을 사려고 어제 다시 검색을 했는데 말레이시아항공에서 무려 $1200대 특가를 내놨다.

쿠알라룸프르에서 런던까지 a380으로 운항.

그래서 마음이 흔들렸는데

작년에 있던 사고가 아직 마음한켠에 남아있어서 선뜻 결제하기가 그랬다...

사실 핀에어에 마음이 너무 기울어져있어서 그런것 같기도 하다.

몇시간동안 고민하다 결국 핀에어를 구매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가격검색은 카약에서 했으나 핀에어 홈페이지랑 가격차이가 거의 없어서

그냥 핀에어 홈페이지에서 결제.

거금 $1580이 나가는 순간***


수화물을 3개 부칠 수 있지만 1개당 23kg이라는 조금 짠 무게...

싱가폴항공이 이코노미지만 30kg까지 부칠 수 있어서 좀 아쉬운 부분.

12시간을 편하게 갈걸 생각하니 기분이 좋다.

다만 방콕 출발시간이 너무 이른 아침이어서 방콕에서 하룻밤 자야하는게 아쉽다.

경유를 3번이나 하지만 나가서 놀 돈이 없는데요...

벌써부터 영국 물가와 생활비를 생각하니 머리가 어질.





어쨌든 방콕-런던 티켓을 먼저 산 후에

싱가폴항공 마일리지 사용을 위해 싱가폴항공 홈페이지에서 퍼스-싱가폴-방콕행 티켓을 구매.

원래 퍼스-방콕까지 2만마일+택스인데

온라인 구매시 15%할인된 17000마일+택스에 구매할 수 있다.

근데 택스가 무려 297불...

근데 있는 마일리지 다 쓰고 나머지 결제해도 230불인가 그래서

그냥 expire 되는 마일리지만 쓰기위해 이렇게 결제를 마쳤다.

이러나 저러나 방콕에서 하루를 보내야 했기 때문에 그냥 제일 일찍 도착하는 비행을 예약을 했다.

한번도 안가봤으니 가볍게 그냥 돌아보고 와야지.


지금 하고 있는 모든 잡들은 이미 노티스를 준 상태였지만 간다는 실감은 나지 않았는데

비행기표를 구매하고 나니 확실히 간다는 생각에 마음이 살짝 들떴다.

호주나 영국이나 별반 다를 것 없는 생활일 것 같지만

그래도 내가 찾고자하는 그 무언가를 꼭 찾을 수 있는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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