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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영국 워홀 D+84 :: GP 체험 본문

Europe/16-18 United Kingdom

#67. 영국 워홀 D+84 :: GP 체험

L I S A 2016.11.14 21:05

어젯밤 자려고 누웠는데 손목 통증이 너무 심하길래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병원을 오늘갈까 내일갈까 하다가 결국 막스에 아프다고 전화하고 오늘 병원을 갔다.

막스에 결근을 하려면 전화를 두번해야하는 요상한 시스템이 있음.

처음으로 결근한다고 전화하려고 했는데

세상에 번호를 저장을 안해놨네...?

번호 써놓은 종이는 지난번에 꽃병 물 쏟아서 물에 젖어 지워짐^^^^^^^

5시반에 출근하면서 바니타에게 일단 메세지를 보내놨다.

번호 까먹어서 너한테 먼저 연락한다고

그랬더니 전화번호를 알려줬다.

나는 사실 이 번호가 헤드오피스 전화인줄...

그냥 오피스 전화라고 하면되는걸 absence 할때 꼭 전화하라는 말만 해서

에이쒸.

여튼 나중에 전화해서 누가 받았는지 잘 안들려가지고

나 어디어디에서 일하는 누구인데 내 이름스펠링은 블라블라 얘기했더니

어 리사야? 이러면서 대답함ㅋㅋㅋ 아옼ㅋㅋ 알고보니 스토어 매니저였음.

쪽팔^^^^^^^........

anyway,

스벅 퇴근을 하고 집에 들려서 옷갈아입고 지난번 등록한 gp에 방문을 했다.

분명 지난번에 walk in이라고 해서 예약 없이 그냥 간건데

오늘 예약 꽉찼다고.......

내일 아침에 일찍 오라는 얘기만 하길래 안되는데... 나 오늘 아픈데 오늘밖에 시간 없어 이랬더니

여기서 제일 가까운 walk in gp가 Cricklewood에 있다고 해서 바로 찾아갔다.

리셉션에 가서 직원에게 오늘 진료 받을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그렇다고 했다.

기본적인 질문 물어보는거에 대답하니 앉아서 기다리라고 했다.

핸드폰 배터리가 미쳤는지 분명 집에서 나올때 80%가 넘었었는데

버스타고 오는사이 갑자기 37%로 줄어들음.

도랏...?

여튼 하염없는 기다림의 시작이었음.

사람도 어찌나 많은지.

내 차례가 도무지 오지는 않고....

내 핸드폰은 꺼질줄 알았는데 37%에서 멈춰있었음 ㅋㅋㅋㅋ 뭐냐...

다행히 카톡보내고 뭐 하면서 한시간을 보냈더니 내 차례가 드뎌 옴...

의사에게 엉망인 영어로 나의 손목통증을 호소했음 ㅋㅋㅋ

다행히 알아들음.....()

손목에 혈관이 튀어나온건지 뼈가 튀어나온건지 모르겠고

이렇게 된지 한 2주정도 됐다고 했다.

무거운거 드냐고 물어보길래 엄청 무거운건 아니지만 일하면서 박스같은건 든다고 했음.

솔직히 나는 엑스레이정도는 찍어보라고 할줄 알았는데

그냥 촉진만 했다.

만져보더니 자기가 느끼기엔 뼈가 튀어나와있는것 같다고 했다.

누르니까 아팠음 ㅠㅠ

그냥 손목쪽 문질러보기만 해도 튀어나온거 느껴지는데 굳이 눌러야했나여.. 흑...

여튼 자기가 바르는 파스, 젤 처방해줄테니까 하루에 3-4번씩 2주 발라보고

그래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으면 너가 등록한 gp에 가서 다시 얘기해보라고했다....

병원비는 물론 공짜임.

처방전도 의사가 직접 뽑아서 줌.

병원은 호주랑 딱히 다를게 없었다.

처방전 들고 길 건너편 약국 가서 8파운드 주고 젤을 사옴.

집에 오자마자 손목에 젤부터 바르고 전기장판 켜고 낮잠을 즐겨줬다.

일어났을땐 좀 괜찮아진것 같은데 아직도 아프긴 아픔 ㅠㅠ

금방 나을거란 생각은 당연히 안하지만

타지에서 아프면 서러운데 왜 올해 자꾸 몸이 아픈지 모르겠다.

엄마한테 아프다고 말도 못하겠고 ㅎㅎㅎㅎ

마침 내가 손목 아팠던 시점에

뜬금없이 카톡으로 요즘 아픈데 없냐고 물어봤다.

평소에는 그냥 우리딸 잘지내니 이렇게만 보내는데.

소오름,

엄마들의 촉이란.

걱정할까봐 당연하지 멀쩡해 이렇게 보냈는데

계속 손목이 말썽이다. 헝.....

엄마하니까 엄마보고싶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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