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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영국 워홀 D+89 :: 막스 일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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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영국 워홀 D+89 :: 막스 일기

L I S A 2016. 11. 2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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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늦잠잘 수 있는 토요일이다.

열시에 알람맞춰놓고 잤는데 일어나니까 왜 열한시인거임....?ㅠ

일어나자마자 씻고 밥을 쳐묵쳐묵 하고 아직도 출근까지 한시간 사십오분여가 남아서

또 40분 쳐잠.... 잠귀신이 붙었나. 주말마다 겨울잠자는 곰처럼 잠만자네.

억지로 눈뜨고 일어나서 출근을 했다 ㅠㅠ

토요일은 내가 일하는 4일중에 제일 바쁜날인데.... 특히 낮에.......

오늘도 두명이나 아파서 안옴.ㅠㅠㅠㅠㅠㅠㅠㅠ

앤마리랑 나랑 둘이서 계속 틸보고 제임스랑 새로들어온 방글라데쉬 여자가 리듀스 하고

미친듯이 틸만봤음.

손님이 줄어든다 싶으면 다시 또 줄 쫙 서고 이게 계속 반복.

하아.....

그와중에 제임스마저 기피하는 약간 음... 좀 그런 손님이 와서

계산하면서 계속 말검 ㅠㅠㅠ 아 젠장.. 뒤에 손님이 많지는 않았는데

계산 다했는데도 말 계속 걸고 대답해주니까 뒤에서 겁나 째려봐서

간신히 나 손님있어서 이만 안녕.. 하고 말 끊음..

지난번에 제임스도 당했는데 ㅋㅋㅋ

오늘은 내가 무려 두번이나 당함 ㅠㅠㅠ

아주머니 되게 착하신분 같긴 한데 머리가 살짝 아프신분 같아서

어휴 막 쳐내기도 넘나 미안한것.

오늘 사람도 없고 너무 바빠서 브레이크를 무려 8시에 갔음.

오늘은 king prawn risotto에 도전해봤는데 맛있었다.

하지만 비쌈. 4.25나 하다니ㅠㅠ

0.75에 산 디저트까지 클리어 하고 다시 백 투 워크.

틸 보러 가려고 했더니 제임스가 pull forward하라고 해서 시작.

crisps부터 하라고 한걸 착각해서 나는 원래 하던대로 토마토부터 해서 한줄 다 끝내고

가서 하려고 했는데 중간에 제임스가 너 이거 왜하고있냐고 스탑 스탑 이러면서 약간 빡친듯 말해서 좀 쫄았음...

ㅠㅠ

영어 잘못알아들은 내잘못이지 그래..........

그래서 crisps 섹션 가서 초스피드로 끝냄.

와인은 다행히 사람들이 많이 사갔지만 정리가 잘 되어있어서 금방끝내고

비스켓도 끝내고나니 10시15분

헐랭...

여튼 내가 초스피드로 막 정리해놓으니까 제임스가 지나가면서

아까 자기가 넘나 단호하게 얘기한게 좀 미안했는지

자기가 일하면서 너처럼 pull forward 잘하는사람 없다면서 급칭찬함...... 뉘예뉘예...

힘들고 당떨어져서 집에오는길에 맥도날드 들려서 이 추운날씨에 바닐라 밀쉐 사먹음.

브레이크 늦게가서 밥도 늦게먹었는데 밀쉐까지 쳐먹어서 배가 안꺼짐 ㅠㅠ

그래도 낼부터 쉰다. 월욜엔 바르셀로나!

낼은 센트럴이나 잠깐 나가서 쇼핑하고 집에와서 공항에서 호스텔 가는길이나 찾아봐야지...

여행계획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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