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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영국 워홀 D+231 :: Columbia road flower market, Brick lane, Regent's park 본문

Europe/United Kingdom

#151. 영국 워홀 D+231 :: Columbia road flower market, Brick lane, Regent's park

L I S A 2017. 4. 10.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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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이 넘나 평범해서 일기를 안씀........

벗뜨 오늘은 간만에 멀리 이스트 런던으로 외출을 다녀왔다.

오늘 날씨는 무려 최고기온 24도였으니까!

안나갈수가 없는 날씨였음 ㅎㅎㅎ


오랜만에 지은이와 만나서 Columbia road flower market을 갔다.

오버그라운드 타고가니 30분정도 걸린듯.. 휴.. 멀다멀어.




여기 저기 펴있던 벚꽃- 예쁘당.




런던에 온지 약 7개월이 지나서야 드디어 여길 왔다.......

콜롬비아 로드 마켓 초입-

10시쯤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바글바글.

우리도 런더너니까 꽃을 사기로 했으나 현금이 없었음 ㅋㅋㅋㅋ

간간히 카드 되는 곳도 있으나 그냥 맘편히 돈 뽑으러 가기로함...




아이폰6를 나오자마자 사서 썼으니까 거의 3년정도 썼는데

이제 슬슬 여기 저기 맛이 가기 시작함.

특히 카메라가 ㅠㅠㅠ

처음 샀을때의 그 화질이 아닌거같은 느낌은 나만의 착각인걸까..............




장미의 나라답게 예쁜 장미들이 참 많았다.

물론 여러 종류의 꽃들이 눈을 즐겁게 했다.




atm 어디있는지 물어보려고 가게 들어갔는데

구경만하고 나옴 ㅋㅋ

전부 다 핸드크래프트 제품인듯한 느낌.

넘나 소녀감성- 예쁜 가게였다.


갤러리 느낌이 나던 가게에 들어가서 atm 위치를 물어보니

친절하게 세인즈버리 위치를 알려주신 직원분.




세인즈버리 가던 길에 어떤 플랏 야외 테라스? 같은 곳에 Gnomes로 데코레이션 해놓은걸 봄.

넘나 귀염귀염.


세인즈버리에서 20파운드씩 사이좋게 돈을 뽑고 다시 꽃을 사러 콜롬비아 로드로 향했다




힙스러운 느낌의 카페들도 있었다.

만석

심지어 줄도 문 밖까지....




열심히 구경하다가 3 for 10에 파는 곳에서

3개 골라서 나 2개 지은이 1개 나눠갖음.




예쁜 짐덩어리를 들고 Brick lane market을 왔다.

12시 전에 갔더니 아직 붐비지 않음.




핫초콜렛으로 유명한 Dark sugars

벨기에에서 맡았던 그 초콜릿 냄새가 났다.

음. 좋구나.

구경만 하고 나가는데 어떤 여자가 우리보고 꽃 어디서 샀냐고 물어봄ㅋㅋㅋ

꽃 들고 다니는사람이 진짜 우리밖에 없었음 그시간대엔ㅋㅋㅋㅋ

그래서 길 설명해주고 우리는 다시 길을 나섬




지은이는 팟타이를 사고 나는 버거를 삼.

내가 사려고 줄 서자마자 갑자기 내 뒤로 한국인이 3팀인가 줄섬.. 깜놀

한국인줄....

bacon+cheese burger를 샀는데 역시 버거는 실망시키지 않음.

맛있었다.

caramelised onion chutney+rocket+smoked cheddar를 넣음

근처 공원 벤치에 앉아서 흡입하고 수다떨고 광합성하고-



다먹고 다시 길을 나서니 사람들이 바글바글.. 역시 브릭레인마켓.......

Aldgate east역 근처 스벅에 가서 더위좀 식히며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흡입했당.

평소엔 잘 안마시는데 더울때면 이상하게 아메리카노가 땡기는거보면 입맛이 또 변한듯...


한참 쉬고 튜브를 타고 리젠트파크를 가기 위해 Great portland street 역을 갔다.




리젠트 파크 입구를 지나 쭉 걷다보니 활짝 만개한 벚꽃이 우리를 반겨줬다.

+어마어마한 인파의 사람들도.




엄청 거대한 벚꽃!

근데 흰색 꽃도 벚꽃 맞나.... 갑자기 의문이네.

어쨌든 벚꽃이라 치고-

아마도 리젠트 파크에서 제일 큰 벚꽃나무일듯!

오늘 본 벚꽃나무들중 제일 컸으니껜.

다른사람들은 다 그늘 밑에 앉아서 피크닉을 즐겼지만

우리는 사진찍고 난리남 ㅋㅋㅋㅋㅋ

서로 사진 찍어주거...




예쁘게 정돈이 잘 되어있는 리젠트 파크.

크으으으. 제일 예쁠 시기에 잘 온듯.




중간에 만난 아담한 크기의 Espresso bar

줄이 넘나 길어서 뭐 마실 엄두도 안났음^^^




Queen Mary's Gardens를 구경했는데

아직 장미가 안펴서 넘 아쉬웠지만 호수 주변이 넘나 아름다웠다.

그림같은 풍경에 푹 빠짐.




Great portland street쪽 입구부터 약 반바퀴를 돌아 베이커 스트릿쪽 까지 걸어왔다.

너무 많이걸었더니 힘들어서 잔디에 그냥 털썩 앉아서 쉼.

이런 저런 수다를 떨어서 넘나 즐거웠다.

아침 일찍 산 꽃들은 직사광선을 받고 드라이 플라워가 되기 일보직전이었지만 ㅋㅋㅋ

계속 버리고싶다고 둘다 난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도 무사히 집으로 들고와서 대충 맥주병과 꽃병에 꽂아놓음.

일주일정도 가면 다행.....

이번엔 꼭 줄기가 썩기 직전에 버리겠다.....


런던에 와서 최고로 날씨 좋았던 날이었던듯 했던 오늘.

날씨도 좋고 같이 돌아다닌 사람도 좋고 풍경도 좋고 하니 참 즐거웠다.

오프때마다 날씨 제발 좋기를.

집수니에서 탈출좀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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