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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영국 워홀 D+223 :: 홀리데이 후 일상 본문

Europe/United Kingdom

#146. 영국 워홀 D+223 :: 홀리데이 후 일상

L I S A 2017. 4. 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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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홀리데이에서 돌아온지 6일......

다시 이주 전으로 돌아가고프당 ^.ㅜㅜㅜ




화요일에 받은 엄마가 보내준 택배.

손목 약 받아야 해서 겸사겸사 이것저것 주문했다 ㅋㅋ

맨날 녹차 몽쉘 보내달라고 그랬는데 지난번엔 못구했다고 못보내줬는데

이번에 듣기 지겨웠는지 알아서 이것저것 종류별로 사서 보내준 마미.

화장품도 몇개 보내주고 여튼 간만에 맘에드는 택배(!)였닼ㅋㅋㅋ

내사랑 오모리 김치찌개 잔뜩 보내줘서 행복.




아직 여행 갔다온지 얼마 안되어서 돈 막쓰고있고요...

사실 밥해먹기 귀찮아서 그냥 집 앞 바이런에 가서 테이크어웨이 해옴.

호가든은 벨기에에서 기차타기 전에 까르푸에서 샀음.

논알코올인데 맥주맛 나서 신기했음.

이렇게 지방을 축적.




그저께 일하는데 단골손님이 초콜렛 주고감..

쪼마난 이스터 에그 초콜렛이었는데

나만 주고가서 당황함.

......

디날이 쟤가 너 좋아하는거 아니냐고해서

음 그런거 같아 라고 심드렁하게 대답했다.

손님들이 나를 좀 좋아하긴 하지.

커피 만들어주는 human being으로.

ㅋㅋㅋㅋㅋㅋㅋ

이날 집에 일찍 갈뻔했는데 그랬으면 디날 울었을지도 모르겠다.

9시까지 엄청 한가해서 나를 집에 보낼까 말까 뭐 그딴얘기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한 무리의 여자들이 들어오더니

음료를 한꺼번에 30잔 시킴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여태까지 일하면서 이렇게 음료 한꺼번에 많이시킨거 처음봄.

한국에서야 뭐 늘상 있던 일이어서 놀랍지도 않지만

런던은 이렇게 한꺼번에 여러잔 시키는 곳이 아닌데 하면서 ㅋㅋㅋ

그래도 디날이랑 나랑 기계같이 한 덕분에 금방 음료 다 나가긴 했는데

중간에 자주 오는 중국인인지 태국사람인지 여튼 남자 둘이

30잔 음료 먼저 주고있는데 지들꺼 왜 안나오냐고 개 난리를 쳐서 딥빡.

니네 음료 앞에 30잔 먼저 있었다고 얘기했는데도 넘나 impatient했음.




미친 오전 쉬프트를 끝내고 집에와서 딥슬립하고 일어나서 센트럴을 나갔는데

날씨가 너무너무 좋았다.

아침엔 엄청 구리더니....




혜수랑 간 탭커피.

직원이 기분 좋았는지 음료 두잔시켰는데 스탬프 3개 찎어줌

오예 담에 프리 커피다.

최근에 시간 돈 여유가 둘다 없어서 ㅠㅠㅠ 카페투어를 못했지만

그래도 그나마 간간히 간데가 탭커피.

런던에 오고나서 자꾸 로열티카드에 집착하게됨.

다 비싸니까 뭐라도 아껴보자는 뭐 그런 생각으로......ㅎㅎ




저녁으로 소호에 있는 GBK를 갔다.

웨햄에도 있지만 한번도 안가봤는데 드디어 가봄.

내부 인테리어도 완전 굿굿.

가격도 그럭저럭 괜찮았고 메뉴 초이스가 많아서 좋았다.




맛차 밀크쉐이크가 있길래 도전해보고 싶었지만

버거에 스윗포테이토칩스까지 시켜서 배터질걸로 예상되어 자제함.

다음에 먹어보겠당...




클래식버거+스윗헤븐+블루치즈버거

꿀맛이었음.

홀리데이 빼고 금요일에 쉬어본게 처음이라 넘나 좋았음 ㅠㅠ

막스 일 하고 처음으로 불금을 즐겨봄.....ㅎㅎ




그리고 오늘.


거의 10시간 넘게 쳐 자고 그래도 나름 일찍 일어나서 밥도 하고..

뭐 이것저것 하다가 막스 출근을 했는데

오늘 이상하게 나빼고 다 남자 스태프여 ㅋㅋㅋㅋ 스벅과 넘나 다른환경인것.

이브닝 스태프가 그래도 6명이어서 괜찮았다.

평소의 토요일이라면 모자랐을텐데 오늘 매장이 엄청 한가해서... 여유로웠음.

이제 나의 잡은 리듀스로 굳혀진듯.

그냥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허니웰과 프린터를 들고 올라감.

목요일에도 오늘도 제임스가 안보이길래 휴가갔나 했는데

일 끝나고 크레이그가 제임스가 개인적인 비즈니스로 인해 그만뒀다고 해서 놀랬음.

그리고 크리스마스 이후로 식리브였나 여튼 쉬고있던 스토어 매니저 맷도 개인적 사정으로 그만뒀다고 했다.

근데 이번주부터 갑자기 리듀스 엄청 엄격하게 한다 하고 뭐 그런 얘기를 했는데

크레이그의 말하는 뉘앙스를 들어보니 제임스는 분명 뭔가 매니지먼트팀과 마찰이 있어서 그만둔 것 같았다.

제임스가 좀 프리하게 일을 시키긴 했는데.. 흠.......

내가 젤 좋아하는 매니저였는데 뭔가 안좋게 그만둔것 같아서 기분이 좀 그렇다 ㅠㅠ

회사가 좀 사람들을 쪼는것 같은 느낌도 들고

...

리듀스 안해주는건 진짜 좀 별로인 듯.

심지어 직원들에게 조차 파이널 리듀스 절대 안된다고 하니 이제 쇼핑은 다시 세인즈버리로 가야하나.

그나마 오늘 기분 좋았던건 웨이지 올라간다는 소식.

확 올라간다는 얘기를 들어서 일하다 기분이 순간 급 좋아졌음.

다다음주 주급은 이제 좀 짭짤해지겠구나.

요즘 막스 분위기가 영 별로인거 같아 나의 애사심이 좀 무너지고 있음.

자꾸 이러면 스벅 못그만두는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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