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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영국 워홀 D+225 :: 영어공부의 중요성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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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영국 워홀 D+225 :: 영어공부의 중요성

L I S A 2017. 4. 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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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새벽부터 출발이 좋지 않았다.

아침에 필터커피 내리는데 통이 반쯤 걸쳐져 있는 상태인데 커피가 내려져서

원래 똑바로 안놔져있음 안내려지지않나....

아침부터 커피를 사방으로 쏟음^^^^

마리솔한테 이거 다 닦고 문열자고 나 아직 다른거 1도 못했다 하니

디날이 자기 틸에 돈통 넣었으면 바로 문열라고 했다고 그냥 열어버림

다행히 손님은 내가 커피 쏟은거 다 치운 후에 들어오긴 했지만.....

아침부터 짜증 대박이었음.

바모카 컨테이너에 쏟다가 또 한쪽 흘리고

ㅋㅋㅋㅋㅋ 오늘 뭔 날인가... 죄다 흘리고 난리

캐롤라인이 출근하고 내가 브레이크 갈때까진 그래도 좀 한가했는데

마리솔이 뜬금없이 지가 브레이크를 가겠다며 감

원래 맨날 9시 넘어서 가는데...

하필 마리솔이 브레이크 가자마자 손님 터짐

그래도 거의 다 음료 뺐을때 즈음 마리솔이 다시 들어옴.

그리고 그럭저럭 바빴는데 오늘 진짜 마리솔이 너무 빡치게함....

바 서포트를 원래도 잘 못하긴 했는데

오늘따라 더 못해서 속이 부글부글 끓음

그래도 요즘엔 마리솔이랑 잘 지내는 편이어서 서포트 거지같이 해도 그냥 넘어갔는데

오늘은 아침부터 뭔가 쭉 너무 안맞아주셔서 나도 표정이 급 어두워지고 말이 없어짐.

하.... 할말은 많지만 그냥 참았다.

왜 슈바씩이나 하는 사람이 바 서포트조차 잘 못하는지 노이해임....

간신히 10시에 퇴근을 하고 집에 와서 딥슬립을 했다......

12시반에 일어나서 머리를 감았어야 했는데

일어났지만 너무 피곤해서 30분 더자고 일어나서 라면 후딱 먹고 막스를 출근.

원래 타티아나가 클로징이었는데 오프닝으로 바껴서 저녁에 섹션 매니저가 없었다.

다른 매니저가 누구인지 몰라서 그냥 틸 보다가 계속 플로어에 안올라오길래

그냥 틸에서 탈출해서 리듀스 시작함.

크레이그가 세컨 리듀스 하는 방법을 다시 알려줌

뭐 매니저마다 말이 다 달라... 오늘 계속 헷갈려 죽는줄.

세컨리듀스를 아예 안하는게 아니라 아침에 해놓은 리듀스 품목중

최근 2시간 이내에 안팔린 제품들을 찾아서 프린트해서 그거 보고

그중에 4개 이상 남은 수량의 품목들만 리듀스를 하라고했다;;; 아오 복잡해.

간신히 이해함......

거지같은 리스닝^^^^^

이건 그렇다 치고

한창 리듀스 하고있는데 크레이그가 갑자기 나한테 너 오늘 이머전시 팀 트레이닝 받아야 한다며

오피스로 끌고감....

12분짜리 비디오를 보고

크레이그랑 매장 돌아다니면서 소화기 종류별로 어디에 사용하는지 다시 설명듣고

불 났을 때 알람 울리는 방법, 알람 울린 후 이머전시팀이 해야하는 일들을 플로어에서 설명해줌

그리고 다시 내려와서 테.스.트.를 봄....

왜때문에 줄이 막 3줄씩 있고 그런거죠...?

대충 말로 하는건 설명을 하겠는데 개같은 문법과 라이팅이 문제여서 잘 못쓰는데^^^^ 급 당황.

시간도 10분밖에 안주고 ㅠㅠㅠㅠㅠㅠㅠㅠ

총 17문제중 제대로 쓴 답이 5개인가 ㅋㅋㅋㅋㅋㅋ

분명 뭔지 알겠는데 못쓰겠.....

결국 크레이그가 1번부터 같이 설명해주고 답 불러주곸ㅋㅋㅋ 받아씀...

원래 이머전시 팀 트레이닝 담당이 모하메드인데

모하메드가 했으면 분명히 답안지 그냥 주고 베껴 쓰라고 했을텐데

매니저들 넘나 빡센것

절대 답안지 안보여줌^^^^

근데 내가 하도 병신같이 못쓰고 있으니깤ㅋㅋㅋㅋ

지가 천천히 불러줌...

레알 딕테이션했음.....

심지어 잘 못알아들어서 계속 물어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괴감 쩔...

멘탈 탈탈 털리고....

얘도 답답했던것 같음ㅋㅋㅋ

나보고 목요일에 다시 물어보겠다며....

나름 배려한다는 듯이 너한테만 다시 물어보는거 아니고

다른애들한테도 다 물어볼거라곸ㅋㅋㅋ 뉘예뉘예....

아 진짜 라이팅 넘나 싫다..........ㅠ크흡....

여튼 우여곡절 끝에 트레이닝과 테스트가 끝나고

나한테 클로징때 뉴스페이퍼 리턴시키는 방법을 알려줌

어렵진 않았는데 혼자 하려니까 좀 헷갈리긴 했다.

원래 섹션 매니저가 하는건데 왜 자꾸 나한테 시키는거야...

난 기껏해야 템포러리 직원인데.....................

리듀스 하다가 불려가서 다 마치고 다시 올라가니

미쉘이 물채워라 우유채워라 계속 시킴.

브레이크 언제 가라는 얘기도 안해서 빡쳐서 나 브레이크 언제가? 이랬더니

우유 다 채우고 가라는데 오늘 우유 겉에 뭐 흙같은게 엄청 묻어서 더러워서

그거 또 일일이 다 닦고 채우고 하느라 시간 엄청 오래걸렸는데

천사같은 파하나가 와서 너 브레이크 아직도 안갔냐고 자기가 이거 하겠으니 너 브레이크 가라며 ㅠㅠㅠ

내 일을 테이크오버 해줌.

브레이크 마치고 와서 다시 우유 채우고 있는데

미쉘이 너 세컨리듀스 다 안끝냈냐고... 정색을 하면서 옴^^^^

크레이그가 나 데리고 가서 트레이닝 시키고

너가 이거채워라 저거채워라 하지 않았냐고.. 할 시간 없었다 하니

얼른 나머지 세컨리듀스 하라고함.

원래 목록에 있는것만 세컨리듀스 해야하는데 지도 짜증나고 헷갈리니까

그냥 있는거 다 리듀스 하라고 함.

리듀스를 대충 끝내고 뉴스페이퍼를 하는데

오랜만에 줄로 뭐 묶어보는거 해서 당황했내....

그래도 대충 잘 한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르겠닼ㅋㅋㅋㅋㅋ

앞으로 별로 안하고싶....

다 하고 나니 벌써 10시...

ㅋㅋㅋㅋㅋㅋ완전 엉망진창 하루였음.

시간은 자알 갔지만.

하루종일 이랬다 저랬다 엉망진창이어서 일기도 엉망진창

뭐 내일기니까 나만 알아보면 되지......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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