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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영국 워홀 D+420 :: <파리 여행> Le Marais, Place des Vosges 본문
퐁피두 센터에서 Carnavalet Museum까지는 걸어서 약 15분정도의 거리.
일요일의 마레지구는 굉장히 활기찼다.
물론 문을 닫은 곳도 있긴 했지만
온갖 관광객이란 관광객은 다 몰린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날씨가 좋아서 길에 사람이 많았던걸까?
거리에는 우리가 아는 브랜드의 샵들도 많이 있었고
로컬 샵들도 꽤 있었다.
지나가다 들어간 빈티지 팝업 스토어
입구의 마네킹이 힙하다 힙해
내가 기억하는 마레 지구의 모습은 여전히 그대로였다.
벽에 붙어있는 포스터들,
그래피티들
클래식한 파리의 건물들과 이질적이면서도 뭔가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다.
힘들게(?) 찾아간 뮤지엄은 공사한다고 문을 닫았다^^^^^^ 장난하세요... ㅠㅠㅠㅠㅠㅠ
거리 구경 잘 했지 뭐... 그래...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어딜 둘러봐도 유럽 느낌 뿜뿜
물론 유럽이긴 하져...
연속 세번 허탕친 우리는 근처의 Place des Vosges, 보주 광장으로 향했다.
가을느낌 나는 나뭇잎들이 참 예뻤다.
화창한 날씨 덕분에 광장은 사람들로 인산인해!
언니랑 나랑 서로 사진찍어주다가
벤치에 앉아있던 할머니들이랑 눈마주쳤는데
할머니들이 넘나 러블리하게 웃으셨음......ㅎㅎ
사방으로 똑같은 형태의 집들이 둘러싸고 있는데
코너에 빅토르 위고의 집이 있다.
물론 이번에도 들어가보지는 않음......()
나의 파리로의 여행의 목적이 맛집탐방이라면
언니의 주 목적은 빈티지 마켓 탐방이었다 ㅋㅋ
마레지구에는 빈티지 샵들과 로컬 샵들이 꽤 많아서
구경을 좀 많이 했는데
역시 패션으로 유명한 나라답게 로컬 브랜드들 옷들도 예쁜게 많았다.
노트르담 성당이나 보러 가자며 시테섬으로 가던 중,
특이한 외관의 건물을 봤다.
템즈강보다 깨끗한 센강.
느낌있게 필터범벅해서!
사고싶었던 파리 메트로 노선이 그려진 에펠탑
예뿌당...
하지만 이번엔 기념품 1도 안사옴
할저씨의 인형극을 열심히 보던 아가들
넘나 귀여운거 아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대답도 어찌나 발랄하게 잘하던지.
시테섬으로 이어지는 Pont Saint-Louis 에서는
인형극 하는 아저씨도 있었고
롤러브레이드를 타던 사람들도 있었고-
분위기가 굉장히 라이블리했다.
특히 롤러브레이드를 타던 분들은 자세히 보니
다 나이가 좀 있어 보이는 분들이었다.
젊은(?) 나도 잘 못타는데 우리 엄마보다 나이 많아보이는 아주머니가 타시는걸 보고
박수가 절로 나왔다.
동영상도 찍어서 인스타에도 올리고 한참을 구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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