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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네덜란드 워홀 D+229 :: <탈린 여행> 헬싱키에서 탈린으로- 본문

Europe/Estonia

#74. 네덜란드 워홀 D+229 :: <탈린 여행> 헬싱키에서 탈린으로-

L I S A 2018. 12. 20.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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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키에서 탈린으로 가는 날.

탈린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날 아침이 왔다.

10시 이후에 일어나는게 일상인 나에게 배타러 가는 시간 맞추기 위해

새벽 일찍 일어나는건 고역이었다^^^^^....

그래도 전날 일찍 잔 덕분에 일찍 일어나서 준비를 마칠 수 있었다.

호스트는 자고있어서 대충 방 정리를 해놓고 열쇠를 놓고 나왔다.

역시나 더럽게 추운 날씨.

그래도 트램 시간 맞춰서 나와서 밖에서 오래 기다리지 않았다.

7번 트램을 타면 Eckerö line 타는 터미널인 West Terminal 2로 갈 수 있다.

트램 종착역 이름은 Länsiterm. T2

트램을 탔을땐 자리가 많았는데 중앙역을 지나치니 만원 트램이 됐다.

다들 페리 타러 가나보다.




체크인 기계에 예약번호를 넣고 보딩 카드를 새로 뽑았다.

qr코드 밑에는 이름이 써있다.

이런 큰 페리는 처음 타봐서 눈치 보면서 사람들을 따라다녔다.

무사히 탑승을 하고 어디로 가야하나 방황하기 시작함.

위층으로 올라가니 코인 락커가 있었는데 굳이 맡겨놓을 필요성을 못느껴서 계속 가지고 다님.




구석의 카페테리아 같은 곳의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갔다.

내부에 와이파이가 터지긴 하는데 진짜 더럽게 느려서 속터질뻔.

8282 몰라여...?

결국 나는 얼마 남지도 않은 데이터를 켜서 썼음..ㅎ

어제 사놓은 콩절미를 먹었는데 존맛이었다.

배고파서 맛있었던걸까

여튼 맛났음.


배 안에서 이것저것 검색을 하다가 탈린의 교통편에 대해서도 검색을 하게됨.

짐은 코인 락커가 있다고 하니 거기다 맡긴다 치고

이 추운 날씨에 과연 나는 시내까지 걸어갈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들었기 때문에.

검색해보니 탈린의 교통비는 굉장히 저렴했다.

pilet.ee 라는 어플을 설치해서

모바일 티켓을 구매할 수도 있었음.

QR 티켓이라는게 있는데 1번 탑승에 1유로라는것 같았음.

그래서 일단 하나를 구매하고 배에서 내렸다.

실물 카드가 있으면 카드 번호를 어플에 등록해서 돈을 탑업하거나 30일짜리 티켓 같은 것들을 살 수 있는 것 같았음.




에케로 라인은 터미널 A에서 내려줬다.

1층으로 내려오니 코인 락커가 꽤 넉넉하게 있었다.

사용하는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지갑을 열어서 동전을 꺼내봤는데 2유로밖에 없어서 당황.

지폐 5유로는 있었는데....

이걸 깨러 편의점가야하나 고민할 때 마침 앞에 피니쉬 아주머니 세분이 가방을 보관하려고 동전을 꺼내는걸 봤다.

실례를 무릎쓰고 아주머니에게 혹시 동전이 있냐고 물어보고

5유로짜리랑 교환을 부탁했더니 흔쾌히 동전을 모아서 주셨다 ㅜㅜ 감사...

제일 작은 코인 락커 가격이 3유로였음.

3유로를 넣고 열쇠를 돌려 문을 열고 캐리어와 랩탑이 들어있는 백팩을 넣어놨다.

랩탑때문에 조금 찝찝했으나 다행히 나의 가방들은 무사했다.ㅎㅎㅎ

밖으로 나오니 생각보다 엄청나게 춥지는 않았고

15분 정도 거리가 생각보다 멀지 않아서 걸어서 탈린 시내를 갔다.




바닥의 돌길과 이런 게이트들이 여기가 바로 올드타운이오 라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

추운 날씨지만 관광객들이 꽤 있었다.




걷고 걷다보니 사람들이 조금씩 많이 보이기 시작했다.

아마도 크리스마스 마켓 근처에 도착했나보다 싶었다.

북유럽식 건물들이 파스텔톤의 색깔을 입고 쭈르륵 줄지어져 있었다.

맑은 날씨였으면 정말 예뻐보였을 것 같다.

우중충한 겨울 날씨가 이럴때 조금은 아쉽다.




눈길을 끌었던 예쁜 카페 혹은 레스토랑 혹은 바.




사람들을 따라 정처없이 걷다보니 어느덧 크리스마스마켓이 열리는 Town hall square 에 도착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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