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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네덜란드 워홀 D+229 :: <탈린 여행> 탈린 시내 전경, 그리고 Rukis에서 티타임, 그리고 집으로..! 본문

Europe/18 Estonia

#77. 네덜란드 워홀 D+229 :: <탈린 여행> 탈린 시내 전경, 그리고 Rukis에서 티타임, 그리고 집으로..!

L I S A 2018.12.24 19:45

소화를 시키기 위해 등산(?)을 시작했다.

대충 찾아본 바로는 올드타운 뷰를 볼 수 있는 곳이 있었다.





이 문을 지나면 왠지 중세시대가 나올 것 같은

그런 문을 지나 얕은(?) 오르막길을 올랐다.





Alexander Nevsky Cathedral

이라고 구글맵에 나옴.

성당의 첨탑이 마치 모스크바의 성 바실리 성당을 연상케 했다.




돌길에 캐리어 끌고 다니면 바퀴 망가질텐데.. 내가 다 발동동




붉은 지붕들이 주를 이루는 전경이 인상적이었다.

사실 늘 피렌체로 휴가를 가고싶었는데 어쩌다보니 아직도 못가봄.

언젠가 두오모 성당에 올라 피렌체의 전경을 꼭 보고싶다.

뭐 죽기전엔 가볼 수 있겠지...




내려오는 길에 만난 또 다른 신박한 간판.




왠지 처음에 도착했을 때 보다 사람이 훨씬 더 많아진 것 같았던 크리스마스 마켓.

런던에서 살던 2년 동안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런던에만 있어서

크리스마스 마켓에 감흥이 없었는데

네덜란드로 온 후, 암스테르담의 크리스마스 마켓,

그리고 헬싱키, 탈린의 크리스마스 마켓까지 섭렵했다.

원래 이런 홀리데이 잘 챙기지 않는 편이라 무관심했는데

내년에는 내 자신에게도 좀 여유가 생겨서

남들 챙기는 휴일 나도 좀 챙기면서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발길을 돌려 탈린 검색했을때 꽤 많이 나왔던 Rukis 라는 카페에 왔다.

카운터에서 주문인줄 알았는데 테이블 서비스였어...

잘생긴 웨이터 오빠가 케익 주문할거면 보고와서 얘기해달라고 해서 보러갔는데

읽을 수 없는 언어로 써있길래 사진을 찍어서 이거 달라곸ㅋㅋㅋ....

그랬더니 사진찍어서 주문하는거 굿아이디어라몈ㅋㅋㅋㅋㅋㅋ





비주얼보고 시킨 케익.

시키고나서 이거 무슨케익이냐고 물어봤더니 허니 케익이라고 했다.

러시아 스타일 허니 케익인가봄.

사실 허니케익을 호주에서 처음 접해보고 호주꺼인줄 알았는데

원조가 러시아라고...?

어쨌든 맛있으니 된거 아입니까.

대존맛은 아니었지만 그럭저럭 맛있었음.

커피는 라떼아트따위는 없었지만 맛은 괜찮았다.


앉아서 몸 좀 녹이다가 다시 페리 터미널로 향했다.

역시나 걸어감.

15분 걸렸는데 체감은 한 10분정도 걸린느낌 왜죠?

여튼 가방을 무사히 찾아서

2번 버스를 타고 탈린 공항으로 향했다.

아침에 페리 안에서 산 qr 티켓을 써먹을 작정이었는데

도저히 어떻게 찍는지 모르겠어서 기사에게 

나 이거 코드 있는데 어디에 찍어야돼? 물어봤더니

그냥 쿨하게 됐다고 해서 놀랬넴;;; 넘 프리한거 아님...?

코드는 여전히 나의 어플 속에 있고요.

버스는 신시가지를 지나 공항으로 향했다.

한 30분 걸린 듯.




체크인하고 들어온 출국장은 진짜 이게 공항 맞나.. 싶을정도로 한산했음

이렇게 한가한 공항 처음이야

게이트도 몇개 없고

근데 사람 없고 한가해서 넘 좋았음;;;ㅎ

캐리어에 다리 턱 올려놓고 비행기 기다리면서 핸드폰 만지다가 비행기에 탑승!




안녕 탈린.




돌아올 때도 역시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해서 왔다.

같은 A 게이트이면 뭐하나 거리가 더럽게 멀었음.....

한 15분 걸어가서야 암스행 비행기 타는 게이트에 도착.

그동안 한국사람 본게 손에 꼽았는데

암스행 비행기 타는 한국사람이 꽤 많았다.

심지어 내 옆자리 두명 한국인 아저씨들...

루프트한자에 별로 기대 안했는데

올때 갈때 (맛없는) 샌드위치도 기내식으로 주고

배는 안고프게 해줬다;;

진짜 독일놈들은 미각을 잃은게 분명하다.

퍽퍽한 햄 사이에 소스도 있는지 없는지 모를만큼 조금만 넣고

달랑 살라미 하나만 아님 치즈 하나만 넣고 샌드위치를 만들다니.

살라미 샌드위치는 그나마 먹을만했는데

올때는 전부 치즈 샌드위치만 줘서 선택권 없이 그냥 먹었는데

치즈 넘나 맛없었쟈나...

ㅠㅠ

길고도 짧았던 4박 5일의 헬싱키/탈린 여행은 여기서 끝.

암스 돌아오니 살 것 같았다.

역시 집이 최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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