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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Stockholm life. D+117. 백수인듯 백수아닌 백수같은 요즘 본문

Europe/Sweden

#16. Stockholm life. D+117. 백수인듯 백수아닌 백수같은 요즘

L I S A 2020. 4. 14.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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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백수 아닌 백수가 된 요즘의 일상.




나는,,, 짤리지 않았다,,,, 다만 0 hour contract가 됨....

쉽게 말해 누군가 아프거나 일을 못 나올 때만 일을 할 수 있음^^^^^^

마치 호주의 캐주얼잡 같은 느낌이랄까...

물론 0시간 컨트랙이어도 기본 시급은 그대로지만,,,

다른 프로베이션 다 짤렸고 나만 살아남았지만 기분은 이미 짤린느낌.

사진은 원래 컨트랙 마지막 출근 날.

그나마 마지막날 아이든과 루비랑 같이 일해서 존잼이었다.




크로와상에 딸기쨈 발라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4월의 어느 미친 날씨.

20분 간격으로 미친듯이 눈보라가 쳤다가 햇빛이 났다가 난리도 이런 난리가 아니었음.

물론 나는 쿼런틴 하느라 나갈 일이 없었으므로 방 안에서 감상




언제까지 일을 못할 지 모르므로 일단 즐기기로 함.

오랜만에 넷플 결제.

킹덤 시즌1-1 보다가 지루해서 껐는데 각잡고 다시 보니 존잼이었다.

원래 좀비물 고어물 이런거 싫어하는데 k-zombie는 달라달라

김은희 작가님 천재시고요?

시즌3 제발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SFI 등록하고 유일한 장점은 stuk에서 학생증 만들어서 사이트 이용한거랄까...?

어느날 날라온 hallon 1kr/3months 프로모션....

홀린듯이 주문했읍니다...

마침 요금 새로 충전할 시기가 다가왔는데 잘됐다 싶어서 주문.

그리고 번호이동을 했는데..........

오래 걸리는 바람에 쉬프트 하나 날라가는 일이 벌어짐 ㅠㅠ

그래도 일단 할론은 잘 쓰고 있읍니다...

집에서 잘 터지넴.




오랜만에 외출을 해보았읍니다.

날씨가 좋군요.




마스크 못구해서 춥지도 않은데 목도리로 코랑 입 막고 다녔더니 숨쉬기 힘들었다^.ㅠ




외출한 이유는,,, 바로,,, 한국식품에 들러서 라면을 쟁이기 위함..!

ems는 밀당을 오지게 하더니 결국 반송이 되었다고 합니다.... 또르르....

다행인건 반송비 안내도 되는거였고, 심지어 ems 보내면서 결제한 배송비도 카드 취소 해줌.

엄마 왈 받은 짐 다시 깠는데 인절미 아몬드 맛있어서 다 비웠다고함.

1개만 주문했었는데 다음에 ems 받을 수 있게 된다면 한 3봉지 시켜야겠다.




요즘 대세는 뭐다?

달고나 커피다 이거에요.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한물 갔는데 스웨덴은 이제 시작^^^^^... 이라서 나도 해봄.

딱히 생각이 없었는데 마침 집에 재료가 다 있쟈나..




whisk로 저으니 금방 만들어짐




처음 해먹은 달고나 커피.

우유가 저거밖에 없어서 저것만 먹었더니 너무 달아서 이 썩는줄...

다시는 안해먹어! 이랬는데 지금 한 5번 해먹은듯..?ㅎ




4월 1일부터 6일까지는 국회의원 재외선거가 있었음.

코로나때문에 시내 나가기가 좀 꺼려졌으나 다행히도 대사관까지 가는 길은 버스에도 사람이 많지 않았다.




처음 가본 대사관-

건물 외관 내부 다 멋있었다.




입구 들어가서 체온재고 투표 완료까지 한 3분 정도 걸린 듯..?

들어갈때 나밖에 없었으나 나오니 한 두 팀 정도 더 들어갔다.

200명정도 신청했다는데 반도 안왔을 것 같은 느낌 ㅜㅜ

안... 아니 못온사람도 이해는 간다.

시국이 이러니..

그래도 나는 투표는 할 수 있으면 꼭 해야한다는 주의라 무조건 다녀올 생각이었음.




입구에 다과도 있었는데 혼자서 먹기 뻘쭘해서 오예스 하나 집어서 나옴.

처음 먹어보는 맛이넴




투표 완-료.

투표 마치자마자 곧장 집으로 갔다.

집에 가는길에 nk 백화점 앞 지나가는데 공원에 벚꽃이 참 예쁘게 폈더라...

스웨덴 사람들은 코로나가 무섭지도 않은지 꽃구경 오지게 하고 있었음.

정부에서 강하게 제지 안해도 알아서 social-distancing, self-quarantine 하면 어디가 덧나나..?




초반엔는 사재기 오지게 해서 밀가루가 구하기가 힘들었는데 요즘 마트 물건은 정상적으로 다 채워져 있다.

그래서 사온 밀가루.

떡볶이 떡을 만들어 보려고 사옴.

밀가루만으로 만들면 망할거같아서 쌀가루도 사와서 만들었는데,,, 맛은 나쁘지 않은데 모양이 넘 잘린 손가락 모양이라;; 흉칙했음...




ica에서 whole chicken이 세일하길래 한마리 사와서 백숙 해먹고 살 발라서 닭죽으로 3일 배채웠다.....




2 for 20 kr 여서 사와본 쿠키

맛은 뭐 그럭쩌럭.,,,




님들 제발 스파이를 봐주세요

개존잼.

뤼ㅣㅣㅣㅣ이이이이ㅣㅣㅣㅣㅇ익 F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r드




봄맞이 새 디퓨저 개시.

Antique green




마지막 하나 남은 하누타.........ㅠㅠ

아이스라떼랑 먹으니 꿀맛.

하누타 사러 독일 가야되는데 망했쟈나.




집에만 있으니 허리가 너무 아파서 동네산책




오랜만에 얼그레이 스콘을 구워봤읍니다...

반죽 망함....

그래도 결과가 나쁘지 않았다^.ㅠ




최근에 재밌게 본 The Bletchley Circle - San Francisco

여자 넷이 다 해먹는 수사물

존잼




이건 오늘 해먹은 월넛 브라우니 + 아이스크림


맨날 집에만 있으니 요리만 오지게 한다....

나만 그런줄 알았는데 친구들 인스타 스토리보면 죄다 음식사진들밖에 없어...

사람사는거 다 똑가타........

강제 백수+쿼런틴 2주차인데 진짜 미쳐가는거같은 느낌이다.

집순이라 집에 있는게 좋긴 하지만 그건 나 혼자 집에 있을 때 얘기고,,,

일단 다음달 수입이 없을 예정이라 그런지 스트레스만 오지게 받는다.

진지하게 한국 들어가야하나 생각중인데.......

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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