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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Stockholm life. D+88. 코로나 때문에 어수선한 요즘 일상 본문
일 시작하고 나니 정신이 없다.
공부는 개뿔 집에 오면 그저 예능보고 잠자기 바쁜 요즘 ^.^
기다리고 기다리던 대탈출3 ㅠㅠㅠㅠㅠㅠ
그동안 복습을 몇번이나 했다규
넘나 재밌는것!
짜디짠 칩스 먹으며 시청.
덴마크 살때 독일 마트에서 샀던 카레가루...를 스웨덴까지 들고옴.
얼마전에 생각나서 드디어 카레를 해먹었다.
카레만 먹기는 아쉬우니 치킨너겟 구웠구요..?
카레는 역시 오뚜기 매운맛 카레.
간장버터파스타를 해보았읍니다...
양조절에 실패해서 먹다가 토하는줄 알았지만 맛있었읍니다...ㅎ
요즘 돈아끼려고 콜드 파스타 해서 집에서도 먹고 도시락으로도 싸간다.
푸실리+바질 페스토+시금치+방울토마토
넣은건 달랑 이것뿐이지만 오랜만에 먹으니 존맛이었는데 일주일 넘게 먹으니까 질림....
도시락 뭐싸가지 이제...
여기도 팔지만 독일이 싸니까 독일 가면 늘 사오는 리터스포트.
honey-salt-almond
작년에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어서 올해 초에 갔을때 또 사왔지.
이제 독일에서 사온 군것질거리도 다떨어져가서 아쉽다 ㅠㅠ
인스턴트 커피는 역시 향 첨가가 되어야 맛있지.
3주만인가... 시내에 나옴.
우리매장과 스톡홀름 시내 2개 매장 합해서 총 3개 매장 사람들이랑 저녁 먹음
만나는 장소 받고 보니 아시안 부페길래.. 시국이 시국이니 만큼 그냥 스킵할까 하다가 갔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물론 235sek 라는 거금을 냈지만 ^.ㅠㅠㅠㅠ
딤섬은 피가 넘 두꺼웠지만 오랜만에 먹는거라 그냥저냥 먹음.
의외로 치킨이랑 비프 요리가 맛있었음.
2차로 Hörtorget 근처의 펍에 가서 볼링 레인 빌려서 광란의 볼링타임을 가졌다.
한 10년만에 볼링장 가본건데... 처음에 헛손질 오지게 했지만 손 풀리고 나서 스트라이크도 쳤다ㅋㅋㅋ 얼마만인지...
그래도 꼴지는 아니었던걸로 만족ㅎㅎㅎ
사실 다음달에 독일 갈 예정이었는데......
극심해진 유럽의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보려던 공연도 다 캔슬됐고 한국에서 자매님도 못오실것같아 여행 일정을 취소했다.
말이 취소지 그냥 티켓 버리는거..^.^
SAS항공이랑 easyjet 각각 따로 샀는데 SAS는 진작에 무료 변경 수수료 공지가 떴는데 이지젯은 안뜨길래 버려야하나 했는데 변경 수수료 무료로 해준다는 메일이 와서 얼른 일정 변경을 했다.
일단 6월쯤으로 미뤘는데.... 과연............... 갈 수 있을 것인가.
못가면 뭐 버리는거고 ㅠㅠ
스웨덴은 겉으로 코로나에 되게 쿨한척 하면서 뒤로는 사재기 오지게 한다.
마스크 쓰고싶어도 못구해서 못쓰고 있어서 짜증나는데 새니타이저도 살 데가 없음..
그나마 다행인건 일터에 새니타이저 엄청 많아서 늘 장갑끼고 일하고 새니타이저 계속 쳐발쳐발 한다는거.
우리 회사는 사실 노르웨이에 본사가 있는데 노르웨이는 2주간 문 닫는다고 했는데 스웨덴은 정부가 이모양이라서 그런지 문 닫는다는 얘기 없고 그냥 계속 출근해야한다.
가뜩이나 나는 아직 probation이라서 매출 줄었다고 컨트랙도 시간 줄여버렸는데 하..
이러다 다음달 렌트비 못낼까봐 걱정쓰...
요즘은 진짜 맨날 코로나 현황이랑 뉴스만 엄청 보는 것 같다.
유럽이 선진국이라는 말은 넘나 옛날이고요?
슬프게도 내가 살았던 영국, 네덜란드, 덴마크 전부 다 문제가 심각해졌다.
나는 더 최악인 스웨덴에 살고있지만 그래도 각 나라에 살고있는 친구들이 걱정된다.
유럽의 의료시스템 진짜 절레절레...
정부가 관리를 안해주니 각자 조심하고 살 길을 찾아야 한다니^^....
그와중에 엄마가 3월초에 보낸 ems가 행방불명되서 넘나 짜증난다 ㅜㅜㅜㅜ
어떤분 글 보니 엄마가 나한테 보내준 날짜랑 똑같은 날짜에 그분도 한국에서 택배 보냈는데 5일만에 받았다는데..
왜 내꺼는 안오는거지?
카타르행 비행기로 발송됐다는거에서 멈춘지 2주가 다되어간다.. 흑..
우체국에 문의는 해놨는데 중간회신 받은건 경유지에서 스웨덴으로 보냈는지 확인해보고 연락준다는 메일이었음......
세관에 걸렸으면 걸렸다고 한참 전에 떴어야 정상인데.
얼른 와주라...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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