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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Stockholm life. D+243. 8월의 일기 본문
월급받고 삶이 좀 풍족해져서(?) 열심히 싸돌아다닌 8월 초,,ㅎ
데이오프였던 주말 아침 빵수니는 빵이 먹고싶어서 Bröd och Salt에 갔읍니다
다 맛있어 보이쟈나.....
뭐살까 엄청 고민하다 크로와상 못먹은지 오래되서 오랜만에 크로와상 픽
white chocolate & raspberry croissant + iced latte
저 라즈베리 크로와상 예전에 사먹었을때 존맛이어서 이번에도 픽. 역시 존맛은 여전했음.
그리고 맛차맛 크로와상은 포장해서 집에서 먹었는데 날이 더워서 크림이 좀 녹았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ㅠㅠ
크로와상 2개에 90크로나라니,,,,,,, 흑,,,,,
스웨덴 물가는 당췌 적응이 안된단말이야.
bröd & salt 에서 달고나 라떼도 팜 ㅋㅋ 아이스라떼보다는 달고나 라떼가 더 맛있었다.
인테리어 취저
조명 넘 예뿌쟈나
라탄이 대세는 대세
확실히 코로나 이전보다 어딜가든 사람이 없긴 하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알아서 잘 됨(?)..
동생들과 Djurgården에 놀러갔다.
겨울엔 굳이 갈 일이 없으니께-
다행히 날씨가 좋았다.
휴휴
산책로도 잘 되어있고 진짜 넘넘 예뻤다.
유르고르덴 안에 있는 카페
여기서 브런치를 먹을까 했는데 배가 엄청 고프지 않아서 그냥 가볍게 피카만 하기로-!
꽃내음 가득해 보이는 티들.
가격도 나쁘지 않고
카다뭄불레 맛있었음.
더워서 병음료 샀는데 탄산인줄 알았는데 그냥 주스였쟈나 ㅠㅠ
그래도 맛은있었음
그림 잘그렸길래 찍어본 문.....ㅎ
프라이드 주간이어서 버스 트램 앞쪽에 무지개 깃발을 꽂고 다니는 걸 볼 수 있었다.
유르고르덴 가느라 트램 처음 타봄 ㅎㅎ
집에 그냥 가기 아쉬웠던 우리는 Bastard burger 에서 저녁을 먹고 스벅에서 수다를 떨다가 헤어졌당.
오랜만에 폭풍 한국어 했넴
추레한 몰골로 퇴근하던 길
잘 안보이네 히히.
요즘 해가 짧아진게 느껴진다.
북유럽의 여름은 참 짧다 짧아.
겨울이 기니까 애들이 여름에 미치는 것 같음.
집에서 해먹는 음식은 왜때무네 죄다 베지테리언st죠....
돈없어서 고기를 안먹읍니다....ㅠ
그래도 맛은 쏘쏘...
Södermalm에 위치한 Omayma Nytorget
인테리어 존예자나요
야외에 혼자 앉기 쓸쓸해서 실내 앉았는데 이거나 그거나 저거나.....
가볍게 아침으로 먹은 아보카도가 들어간 크로와상과 아이스라떼!
크 넘 맛있었다.
날씨가 덥지만 않았어도 플랫화이트 마시는건데 도저히 핫드링크를 마실수가 없었다^.ㅠㅠㅠ
오랜만에 고기등장
오랜만에 닭갈비를 해먹었읍니다
당면사리 때려넣고 냉동실에 좀 남아있던 떡볶이떡도 넣었고요?
존맛
요건 어느날 퇴근길 노을이 예뿌길래.
근데 카메라에 왤케 습기가 찼지.. 초점은 또 왜저래,,,,
+++
내 지인들이라면 다 알고있을 그동안 내가 혼자 살고 싶어서 미치기 일보 직전이었던 바로 그것이 드디어 해결되었다..!
혼자 살고싶다고 한 세네달 전부터 얘기하고 다녔는데 사실 제대로 마음먹고 집 찾아본건 한달쯤?
처음엔 블로켓만 미친듯이 뒤졌다.
맘에 드는 조건의 집이 올라오면 죄다 어플리케이션을 냈는데 답장은 달랑 하나만 와서 좌절중이던 와중, Samtrygg 라는 사이트를 알게되었고 지금사는 집 근처에 일단 사진으로 봤을 때 아주 괜찮아 보였던 스튜디오가 올라왔길래 뷰잉약속을 잡고 집을 보러갔다.
지금 사는 집에서 걸어서 12분쯤 걸렸음.
버스는 3정거장+걸어서5분.
집구경을 시켜준 집주인이 난 처음에 저 삼트리그 직원인줄알았다^^^^;
내 앞에 한 커플이 집을 보고 나가는걸 봤기에 나는 살짝 불안했음.
집주인은 보통의 스웨디쉬처럼 영어를 잘했고 굉장히 친절했다.
집도 사진과 거의 똑같았다.
사진이 광각렌즈 써서 찍어서 그런지 조금 넓어보이게 나왔지만 그거 감안하고 본것 치고는 나쁘지 않았음.
화장실도 엄청 깨끗했고 그냥 전부 다 깨끗함 그 자체였다.
단점이라면 ground floor 라는 것..?
1년 내내 창문 열어두고 커튼 열어두고 사는 나에게 그건 좀 단점이었지만 집이 너무 마음에 들었음.
집주인에게 너무 맘에 든다고 어필 제대로 하고 이 동네 이미 살고있어서 너가 설명 다 안해줘도 너무 잘 안다고 아부를 오지게 했다.
그렇게 나의 첫번째 집 뷰잉은 끝이 남.
첫 뷰잉이어서 그닥 큰 기대는 안했는데 다음날 일하는 중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는데 보통은 잘 안받는데 이상하게 받고싶어서 받았더니 아니나 다를까 삼트리그 직원이었다.
그래서 너가 그 집 이사가고 싶은 마음이 있으면 계약 진행하자고 하길래 당연히 오케이를 했고 이사 날짜 조율하고 계약서 쓰고 뱅크아이디로 서명하고 계약 완료를 했다!
대신 home insurance는 내가 들어야해서 hedvig 라는 업체에서 보험까지 가입 끝.
이제 디파짓 이사 5일전까지 내면 된다.
드디어 혼자 살 수 있다니 넘나 좋은것!
스트레스여 안녕,,,,
이제 더 거지가 되겠지만 스트레스 받는 것보다 낫쟈나
ㅠㅠㅠㅠ
스웨덴에서 집구하는 모든분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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