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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의 아니게 치폴레 오픈런 한 사람이 되어버렸다. 근데 뭐 어때? 난 배고팠을 뿐이고 치폴레는 존맛이었을 뿐인고. 창밖을 구경하며 흡입을 했는데 날씨가 점점 좋아지고 있었다. 다행이었다. 아직 돌아다닐 데가 너무 많다구. 버스를 타고 리젠트 스트릿에서 내려서 걷기로 했다. 굳이 상점을 들어가서 구경하지 않아도 (쇼핑할 돈이 없었....) 맑은 날씨에 그냥 기분이 너무 좋았다. 피카딜리는 여전히 많은 사람으로 북적거려 정신없긴 했지만. (사실 런던 어디를 가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복잡하긴 하다. 특히 나는 스톡홀름에서 와서 더 그런 느낌?!) 피카딜리는 정말 엄청난 관광객들로 바글바글 거리는데 바로 한 블록만 뒤로 와도 거리가 약간 한산하다. 주말 런던거리 맞나? 싶을 정도로 말이지. 누군가가 맛있다고 추..
우와 벌써 영국 온지 51일. 매일매일 일기쓰겠다는 다짐은 아직은 잘 지키고 있는 것 같다.별거 없는 평범한 일상이긴 하지만... 원래는 어제가 첫 주급을 받는 날이었는데나는 온라인 프로세스에서 NI 넘버 등록을 늦게하는바람에 문제가 생겨서통장도 아닌 캐쉬로 주급을 받음 ^.ㅠ자꾸 나만 뭔가 물어봐야 할 일이 생겨서 매니저들에게 미안하지만얘기를 하는게 내 권리니까 계속 얘기함^^^^^^주급을 받긴 했는데 내가 예상했던 금액이 아니었다.분명 인덕션 16시간치도 받아야 하는데 1주일치밖에 못받은느낌이다..1주일치도 뭔가 좀 적게받은느낌?????!이건 내일 다시 출근해서 물어봐야지.아직 m&s people system도 패스워드 몰라서 접속 못하고있는데엉엉... 전화영어 무서운데....나의 라인매니저인 킴님은..
원래 오늘은 일주일에 한번뿐인 오프날인데.... 어제 출근했더니 막스 매니저 크레이그가 갑자기 일욜에 출근해줄 수 있냐고 물어봤다.하기 싫긴했지만 대신 월요일 쉬프트랑 바꾸는거라길래 ㅇㅋ 하고 출근하기로 했다.그리고 갑자기 잘했다고 얘기하길래 뭘잘해? 이랬더니막스 계산하면 customer feedback survey 영수증이 따라 나오는데이게 하루에 몇장 레어하게 나오는건 아니고 그냥 시도때도 없이 막 나온다.근데 손님한테 줄 시간이 없을때가 더 많다. 줄이 길 때는 특히나 더.근데 첫째날 둘째날은 열심히 해보려고 진짜 엄청 많이 줬음...셋째날부턴 요령껏 덜 줌.. 매번 설명하기 넘나 힘든것.어쨌든, 첫째날인가 둘째날인가 엄청 헤매면서 일하는데어떤 손님이 내가 애잔하고 불쌍했는지(?) 점수를 후하게 주..
어제와 똑같은 루틴이었던 하루.아침에 스벅 9시반부터 막스 인덕션.여유롭게 킬번까지 걸어가서 비지터 종이 받고 올라갔다.오늘은 어제보다 좀 더 피곤하고 좀 더 지루했다 ㅠㅠ잠을 얼마 못자고 나온데다 지루하기 짝이없는 컴퓨터로 뭐 보고 퀴즈풀기를 하고 그래서ㅠㅠㅠㅠㅠㅠㅠ간신히 점심시간까지 버텼다 진짜...점심시간때 즈음 되니까 나도 막스에서 메일이 왔다. Dear Lisa, Congratulations on successfully completing your recent assessment and thank you for verbally accepting our offer of employment. 로 시작하는 ㅋㅋㅋ 나랑 루시만 메일 안와서 우리 짤리는거 아니냐고 그랬는데 결국 왔음.늦게왔으니 직원번호도..
오늘도 어김없이 새벽같이 일어나 출근을 했다.졸려 죽는줄....매니저 오자마자 막스앤스펜서 쉬프트 알려주고 오늘 인덕션때문에 한시간만 일찍 가도 되냐고 물어봤다다행히 우린 아침에 사람이 많이 일하기때문에 보내줬다.미안하기도 해서 계속 고맙다고 얘기함 ㅋㅋ3시간반만 일하니까 시간이 어찌나 잘가던지..........지도상으로 걸어서 15분인데 혹시 늦을까봐 버스탔는데 괜히 버스탔다.버스가 겁나 안와서 10분정도 기다림.... 그냥 걸어갈걸차비아깝게.어쨌든 늦지않게 킬번 막스에 도착해서 비지터 쓰고 들어갔다.같이 인덕션을 듣는 사람들은 나 포함 총 6명.인터뷰 담당자였던 바니타가 인덕션도 진행한다.우리 스토어는 이런 넓은 공간(?)이 없어서 킬번에 와서 인덕션을 하는 듯 싶었다.다섯명 다 영국 로컬에 fi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