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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영국 워홀 D+22 :: M&S induction 본문

Europe/United Kingdom

#26. 영국 워홀 D+22 :: M&S induction

L I S A 2016. 9. 14.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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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새벽같이 일어나 출근을 했다.

졸려 죽는줄....

매니저 오자마자 막스앤스펜서 쉬프트 알려주고 오늘 인덕션때문에 한시간만 일찍 가도 되냐고 물어봤다

다행히 우린 아침에 사람이 많이 일하기때문에 보내줬다.

미안하기도 해서 계속 고맙다고 얘기함 ㅋㅋ

3시간반만 일하니까 시간이 어찌나 잘가던지..........

지도상으로 걸어서 15분인데 혹시 늦을까봐 버스탔는데 괜히 버스탔다.

버스가 겁나 안와서 10분정도 기다림.... 그냥 걸어갈걸

차비아깝게.

어쨌든 늦지않게 킬번 막스에 도착해서 비지터 쓰고 들어갔다.

같이 인덕션을 듣는 사람들은 나 포함 총 6명.

인터뷰 담당자였던 바니타가 인덕션도 진행한다.

우리 스토어는 이런 넓은 공간(?)이 없어서 킬번에 와서 인덕션을 하는 듯 싶었다.

다섯명 다 영국 로컬에 first language가 영어인 애들인데

나만 외국인이었다.... 또르르...

도대체 날 왜 뽑은건지 모르겠다 진심으로...

한명 동양인이 있어서 혹시 한국인인가 했는데 일본인이었다.

런던에서 태어나고 자란 아이라서 영어 완전 잘하고.. 하 부럽다 너..

쳐다보기도 싫은 한 뭉치의 파일을 줬다.

오늘 해야 할 트레이닝들이었다.

다들 잘 받아쓰고 대답하는데 나는 강제 묵언수행함.ㅎㅎㅎㅎㅎㅎ

옆에 앉은 친구꺼 베껴쓰고..ㅋㅋㅋ

뭐 검사하고 그런건 아니지만.

액티비티를 4개정도 했다.

그중에 3개는 플로어에 나가서 하는거였는데

하나는 손님들 관찰하면서 어떤 종류의 손님인가 뭐 그런거랑

하나는 뭐였지... 돌아다니면서 제품들 관찰하고 그런거였고..()

하나는 주어진 상황에 관련된 물건들 찾기, cross-selling 에 관한 액티비티였다.

밖에 나가서 하는거는 팀으로 하는거라 그렇다 치는데 ㅋㅋㅋ

나머지 하나가 내가 제일 염려한 망할놈의 롤플레잉^^^^^^^^

근데 하필 내가 걸린게 제일 까다로운 역할이어서

하다가 개쪽당함. 엉엉.

결국 말 잘하고 연기력 쩌는 다른 친구가 대신 함 ㅋㅋㅋㅋㅋ.... 아 쪽팔려.

하필 영어도 제일 못하는애가 제일 어려운 역할 걸리다니 ^^^^^^^^^^^^^

점심시간 1시간 줘서 일본인 친구랑 맥도날드가서 햄버거 사먹고 들어왔다.

착한 아이같다. 내 거지같은 영어를 아주 잘 들어줌 ㅎㅎ

밥먹고 들어오니 진짜 미친듯이 잠이왔음... 간신히 졸음 참고 4시에 끝마침......

오후되니까 employee number 나오고 HR에서 메일 오더만

왜 나는 안오지...? ㅠㅠ

바니타가 제일 강조한건 지각 3번 이상 하면 재계약은 빠이빠이라고 했다.

2달간의 temporary contract를 무사히 넘겨야만 퍼머넌트로 넘어가는 것 같다.

아직 잘 모르겠음.....

일단은 temporary라서 주급으로 준다고 했다. That's what I want!!!!!!

스벅 보고있나? 주급으로 달란말이다 ㅠㅠㅠㅠ

대충 궁금한건 오늘 다 들었다.

내일도 새벽에 스벅 출근+9시반부터 막스 인덕션 하는 빡센 일정 ㅠㅠ

그나마 목욜에 클로징이라 늦잠잘 수 있어서 조오타.

여섯시도 안됐는데 넘나 피곤한것..

오늘은 진짜 일찍자야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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