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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영국 워홀 D+25 :: 영국 vs 호주 본문

Europe/United Kingdom

#28. 영국 워홀 D+25 :: 영국 vs 호주

L I S A 2016. 9. 16.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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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에서 일한지 이제 3주차에 접어들었다.

일을 하다보니 호주의 근무환경이 정말 좋다는걸 새삼 느꼈다.

스타벅스에서 주는 쉬프트는 하루에 짧게는 4시간 길게는 8시간인데

쉬는시간이 짧아도 너무 짧다.

스타벅스 뿐만 아니라 막스앤스펜서도 브레이크 시간이 짧았다....

일단 스타벅스의 브레이크 시간 기준은


over 18 years olds

- shifts under 4 hours: no break

- 4 hours or over, but under 6 hours: 10 minutes paid break

- 6 hours or over: 30 minutes unpaid break and 10 minutes paid break


막스앤스펜서는 아직 일은 시작하지 않았지만

로타를 받았는데 나는 7시간반/7시간45분 쉬프트가 있다.

7시간 일했을땐 30분 브레이크,

7시간 45분 일했을 땐 45분 브레이크 타임을 가진다.


10분 브레이크는 누구코에 갖다붙이라고 10분인걸까 ㅠㅠ

화장실 한번 갔다오면 끝임^^^^^


호주에서는 4시간 이상 일했을때 기본 15 min tea break가 있다.

(내가 일했던 Coles supermarkets 기준-)

그리고 6시간 이상일땐 30 min unpaid lunch break and 15 min tea break

7시간 반 이상일 땐 60 min unpaid lunch break and 2x 15min tea break가 있다.

물론 돈도 안받고 한시간이나 더 있는게 가끔 싫을때도 있지만

1시간 쉬고 오면 충분히 버틸만 하다.

게다가 돈 받고 쉬는 티 브레이크가 15분씩 2번이나 있으니 생각보다 날로먹는 기분이 들때도 있다.


아직 월급을 받지는 못해서 웨이지에 대한 체감은 팍 오진 않지만

브레이크는 당장 일하고 있으니 확 와닿는다.

물론 호주도 개인 카페들 같은 경우엔 브레이크 시간을 잘 챙겨주지 않는데도 있다.

마지막에 했던 쓰리잡중 콜스 빼고 나머지 두군데 카페는 브레이크따위 없었음...

역시 편하게 일하려면 대기업이 짱인것같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wage.

영국의 minimum wage는 £7.20이다. (25살 이상)

스타벅스는 딱 미니멈만 준다.

센트럴은 zone allowance 80p를 더 줘서 £8.00 이라고 한다.

내가 일하는덴 zone 2라서 그냥 미니멈임 ㅠㅠ

애들 말로는 몇달 이상 일하면 50p인가 더 준다는데 잘 모르겠음.

아직 한달 월급도 못받았으니;;

스타벅스에서 일할 경우 한달정도 됐을 때 파트너 카드가 나온다.

이 카드가 있으면 다른 스토어에 가면 항상 30% 할인됨.

그리고 본인 일 시작 30분 전, 일 끝난 후 30분 까지 pastry종류 50% 할인.

음료는 파트너 넘버 찍고 그냥 먹으면 됨.

하루에 몇잔인지 제한이 있을거 같은데 못들었다...

보통 두잔정도 마심.

브레이크때, 일 끝나고 나서.


막스앤스펜서도 포지션에 따라 시급이 다른데

거의 £7.40인가 그랬던 것 같다. 그냥 customer assistant의 경우....

인덕션때 정확히 물어봤어야 했는데 그냥 넘어감. (내가 못들었을지도...ㅎㅎㅎ)

막스앤스펜서도 직원 디스카운트 카드가 있다.

막스앤스펜서에서 파는 모든 제품 (옷, 식료품 전부 다) 20% 할인 가능.

이거때문에 막스에서 일하고 싶었다 ㅋㅋㅋㅋ

내 식비는 소중하니까여......

그리고 막스는 푸드 퀄리티가 진짜 좋다.

웨이트로즈와 더불어서 말이다.

빨리 일 시작해서 디스카운트카드 받았으면......


호주의 최저시급은 현재 $17.70이고 캐주얼로 일하면 25% 더 받게 된다.

호주는 크게 파트타임,풀타임 / 캐주얼 이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파트타임, 풀타임은 annual leave, sick leave, superannuation이 기본적으로 주어진다.

캐주얼 같은 경우엔 약간 일용직 같은 느낌(?) 이라고 해야하나....

파트타임, 풀타임보다 돈을 25% 더 주는 대신 휴가가 없다. 연금은 넣어줌.

대신 본인이 일하는 시간에 대한 보장성이 전혀 없다.

미니멈 근무시간은 있으나 한가하거나 필요가 없다면 언제든 시간이 짤릴 수 있다.

예를들어 원래 6시간 쉬프트인데 한가해서 4시간만 일하고 간다던가......

돈은 많이 받지만 미래가 불안한 것....

그리고 토요일과 일요일에 일하면 페널티가 있어서 돈을 더받는다!

잘 지키는데도 있지만 안지키는데도 있다는거...

퍼블릭 홀리데이때 일을 하게 되면 2.5배로 돈을 받고 일한다.

콜스의 경우 토요일 페널티는 없었고

월~토까지의 시급은 $21.9정도였고

일요일이 아마 $35인가... 일요일에 거의 일을 안해서 기억이 잘 안나네...

퍼블릭때는 $55 를 받았다.


돈벌기에는 호주만큼 좋은데가 없는듯....

물론 저렇게 받고 택스도 떼지만 택스리턴때 100%는 아니어도 돌려받으니.

일하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한번 정리해봤는데

영국에서 돈 세이빙하기 진짜 힘들다는걸 다시한번 느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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