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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영국 워홀 D+28 :: 빅토리아역 그만가고싶다..... 본문

Europe/United Kingdom

#30. 영국 워홀 D+28 :: 빅토리아역 그만가고싶다.....

L I S A 2016. 9. 20.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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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출근 후 집에와서 은행 전화를 기다리는데

11시에 전화주겠다더니 11시가 넘도록 전화가 오지 않았다.

너무 피곤해서 낮잠을 잤는데 1시반쯤에 전화가 옴.

너의 면허증 공증에 스탬프만 있고 사인이 없어서 진행이 안될거같다며.

그래서 사인 있는걸로 다시 떼어오라길래

이거 받는데 일주일 걸리는데????? 

음.. 그럼 내가 지금 당장 은행으로 갈테니까 그 공증 줘

내가 대사관 가서 사인 받아올 수 있는지 물어볼게.

해서 자다 일어나서 눈꼽만 겨우 떼고 급하게 튜브타고 빅토리아에 갔다.

튜브가 금방금방와서 엄청 빨리 은행에 도착했다.

데스크에 서류 맡겨놓는다고 해서 데스크에 가서 담당자 이름 얘기했더니 서류를 꺼내줬다.

얘가 3시에 퇴근한다고 해서 진짜 급하게 대사관까지 뛰다시피 해서 갔다왔다.

근데 대사관에서 들은 대답은 이 공증을 어느 용도로 쓰는지 그건 내 마음이지만

원래의 용도는 영국 면허로 교환하기 위한 공증이고

따라서 번역한 사람의 사인을 따로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스탬프로밖에 찍어줄 수 없다며.

헐... 사인 하나 해주는게 그렇게 힘든가.. 싶기도 하면서

원래 그런거라니 어쩔 수 없기도 하고...

대신 은행에서 대사관으로 전화를 하면

이 서류가 여기서 뗀게 확실하고 주소와 본인이 확실하다고 얘기를 해주겠다고 했다.

그래서 명함을 받아들고 다시 은행으로 튀어감.

내 담당자는 손님이랑 대화중이어서 다른 직원이 응대해줬는데

결국에는 서류를 빠꾸맞았다...... 아 젠장...!!!!!

진짜 짜증났다....

빅토리아까지 오는것도 멀고 짜증나는데

당연히 될 줄 알았던 서류를 빠꾸먹으니까 더 빡침.

자기들은 이 서류를 받아본적이 없지만

어쨌든 대사관에서 공증을 받은거니 해줄 수 있긴 한데

"손으로 한 사인"이 없기때문에 이 서류를 받아줄 수 없단다....

잡레터 써오면 해주겠다고.

결국 잡레터... 아 진짜...

매니저 휴가갔는데 어떡해? 이러니까

슈퍼바이저한테라도 싸인 받아오라며

내일 레터 가지고오면 바로 계좌 오픈해주겠다고 했다^^^^^

친절했지만 빡쳤음.

NI만 왔어도 바클레이 가는건데....

집에 와서 슈바중 한명에게 이런저런일이 있어서 너의 이메일주소와 이름좀 써도 되겠냐 했는데

아직 메세지 읽지도 않음.

내가 시른거니? 그런거니?

ㅋㅋㅋㅋㅋ

ㅠㅠ

막스에 정보입력도 얼른 해야되는데 아놔ㅏㅏㅏ.

내 인덕션 돈 받아야된다고... 흑....

슈바 메일주소는 그냥 내가 대충 써놓고 내일 싸인만 받아야겠다.

에휴

진짜 뭐 하나 쉽게 되는일이 없다.

유럽은 왤케 다 느린걸까...

좀 더 빨리 해줘도 될거같은데 너무 느려........

내일 또 빅토리아 가야한다는 생각하니 짜증이 팍 치밀어 오른다.

제발 내일을 마지막으로 그만 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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