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31. 영국 워홀 D+29 :: 뭐가 안풀려도 너무 안풀리는 날 본문

Europe/United Kingdom

#31. 영국 워홀 D+29 :: 뭐가 안풀려도 너무 안풀리는 날

L I S A 2016. 9. 21. 05:37
반응형

내가 만든 잡레터에 슈바의 싸인을 받아서 퇴근하고 바로 은행에 갔다.

내 담당자 만날 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점심시간이어서 자리에 없다고했다.

그래서 언제오냐 물어봤더니 12시반에 오는데 오늘 약속이 꽉 차있어서 못만난다고했다.

얘가 나 아무때나 오라고 했는데??? 이랬더니 안된다고 절대 못만난다고.

그냥 내가 잡레터 가져간거 직접 주고 잠깐 얘기하고싶다고 하는것도 안된다니.

별 이상한데서 되게 스트릭트하다.

지한테 맡기면 자기가 전해주겠다고 한다.

그래서 꼭 전해주라고 신신당부하고 번호 남기고 왔다.

혹시 연락 올까봐 근처에서 한시간반동안 돌아다녔는데 연락이 안왔다.

넘나 짜증나는것......

일 끝나고 토스티 먹고 왔는데 돌아다니니까 배도 고프고 간만에 코벤트 가든이 가고싶어졌다.

쫌 애매한 시간에 갔더니 줄이 별로 길지 않았던 shake shack




주문 줄은 별로 안길었는데 음식 나오는덴 좀 오래걸려서 주문 미스된줄.

뉴욕 갈때마다 맨날 기본 shake burger만 먹었는데

오늘은 shroom burger가 땡겨서 버거에 칩스에 밀쉐까지 시켜먹었다.

현금 쓰기 싫어서 호주 씨티은행 카드를 긁었는데 declined??????!!!!! 왓???

이상했다. 분명히 몇주전에 atm에서 돈뽑을때 잘만 뽑히고

인터넷으로 뭐 주문할때 이걸로 결제도 했었는데...

현금쓰기 싫었는데 무려 거금 £13.75를 썼다.. 하....

뭔가 계속 꼬이는 하루였다.

그래서 그런지 맛도 별로였다. 거금 14파운드를 썼는데!!

영국에 들어오면 맛도 영국패치 되는건가 ㅠㅠ

미국에서 먹었던 맛을 몰랐으면 맛있게 먹었을지도....

근데 미국에서 먹었던 shake shack 은 넘 맛있었는데!! 인생버거다!!! 이랬는데.

혼자 먹는사람은 나밖에 없어서 체하는줄....^^^^




어디서 음악소리가 나나 했더니 요 밑에서 연주를 하고 있었다.

연주 짱이었음.

햄버거 먹는데 격식 느껴지는 느낌.




카드 승인이 거절되니까 불안해져서 돈을 뽑으러 가보기로 했다.

어차피 내일모레 렌트비도 내야하고 해서 겸사겸사.

배부르게 먹었으니 운동한다 생각하고 옥스포드까지 열심히 걸었다.

가던길에 만난 차이나타운 입구.

음.. 별로 안들어가고싶어...

차이나타운 별로 안좋아하는 1인.




어쩌다보니(?) 자주오게되는 피카딜리, 옥스포드.




한 25분여를 걸어서 옥스포드에 도착했다.

씨티은행 들어가서 atm에 카드넣고 돈을 뽑으려는데 카드가 사용이 안된단다...^^^^^^ what the f,,,,,,,?

큰일났다 렌트비..ㅠㅠ

커먼웰스로 옮겨서 뽑으면 수수료가 너무 비싸서 돈 뽑을 엄두가 안나는데.

ㅠㅠㅠㅠ

hsbc도 연락이 계속 없고 카드까지 안먹혀서 기분이 진짜 별로였다.

게다가 핸드폰도 내일 expire되서 바우처도 사야했다.

근처에 3 스토어 있길래 갔는데

직원들 겁나 불친절.

처음에 심카드 샀던 the brunswick? 거기 스토어는 진짜 친절했는데.

퍼킹 옥스포드. 다시는 여기 안가야지.

더 돌아다닐 기운도 없어서 집으로 곧장 옴...

은행 영업시간 끝날때까지 담당자한테 연락이 안옴.

내 서류 전달 제대로 해준건 맞나모르겠다.

집에 오기전에 한번 더 들릴걸.

은행땜에 스트레스 대박이네 진짜.

내일은 연락 오겠지?

내 NI도 오겠지....? ㅠㅠ 얼른 와라 NI야 ㅠㅠㅠㅠ

반응형
Comments